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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책이잖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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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로렌츠 파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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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nz Pauli

1967년에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나 1989년부터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틈틈이 어린이 동화구연가로도 활동하며 아기자기한 소품과 재미있는 무대 연출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동시, 라디오 방송극을 쓰는 등 스토리텔러로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2012년에는 《할머니, 엠마, 엄마》라는 그림책으로 IBBY 어너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도서관에 간 여우》, 《네가 있어 난 행복해》, 《포근한 크리스마스》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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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am Zedelius

1977년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남편과 세 아이와 라이프치히에서 살고 있다. 라이프히와 그라나다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2007년에 지입드룩(Siebdruck)이라는 아틀리에 공동체를 세웠다. 엽서, 포스터 및 그림책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로렌츠 파울리와 함께 작업한 《저를 돌봐 주면 되죠!》로 2015 화이트레이븐상을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사범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과 그림에 담긴 아름다운 세상에 이끌려 어린이 책 읽는 어른이 되었다. 가슴 뛰는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기고 '좋은 삶'을 찾아가는 강좌를 열어 어른과 어린이,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 『날씨 이야기』 『네 심장에 행복이 살고 있어』 『맙소사, 책이잖아』 『나무정령 톰티』 『어쩌면 행운아』 『몬테소리 평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그림책,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다』(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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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쪽 | 384g | 200*310*10mm
ISBN13
979116534742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책을 읽을 땐 스스로 상상해야지.”
책과 스마트폰은 달라!


유리는 선물 받은 책을 이모에게 가지고 간다. 이모는 조카의 동의도 없이 선물을 뜯어 버리고 미안한 마음에 유리의 부탁대로 책을 읽어 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이모는, 책을 마치 스마트폰 대하듯 한다. ‘누군가 문을 두드렸어요.’라고 책을 읽고 소리가 들릴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기도 하고, 손가락을 벌려 작은 그림을 확대하려고도 한다. 소리도 나지 않고, 그림이 움직이지도 않는 책을 낯설어하는 이모에게 유리가 말한다.

“그건 스스로 상상해야지. 책은 원래 그런 거잖아.”

스마트폰이 익숙한 이모와 책이 익숙한 아이의 반전 조화는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이모에게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리 덕에 이모는 상상하며 이야기에 몰입한다. 책 속 이야기의 긴장이 고조될수록 유리와 이모는 몸을 더욱 바짝 붙여 앉으며 서로에게 위안을 받는다. 이렇게 멋지게 책 속으로 어른을 끌어들이는 아이라니, 정말 멋있는 독자 아닌가!

“옛날 옛날에 저 산꼭대기에…….”
이야기 속에 흥미진진한 이야기


유리와 이모가 함께 읽는 책에서는 작은 쥐가 주인공이다. 길을 잃어 괴물의 집으로 가게 된 쥐가 커다란 괴물과 머리 세 개 달린 용을 무찌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가장 약자처럼 보이는 쥐가 강자들을 물리치는 과정이 무척 긴박하게 펼쳐진다. 유리와 이모가 함께 읽는 책 제목이 『맙소사, 책이잖아!』인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쥐가 괴물과 용을 물리치는 이야기와 제목이 서로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표지 그림을 잘 보면 책의 제목도 이해가 된다. 책 표지에서 쥐가 용에게 책을 힘껏 던진다. 책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결국 쥐가 용을 무찌르게 된다. 용의 입장에서는 “맙소사, 책이잖아!”를 외칠 수밖에 없다. 유리와 함께 책을 읽는 이모가 “맙소사, 책이잖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관점과 상식이 뒤집어지는 그림책


『맙소사, 책이잖아!』에는 전복적인 상상력이 가득하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모와 글자를 몰라도 책을 잘 읽는 조카, 어른에게 책 읽는 법을 알려 주는 아이와 아이에게 수용적으로 배우는 어른, 커다란 괴물과 용을 잡아먹는 작은 쥐,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왼쪽과 오른쪽 등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적인 사고를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유리와 이모가 이야기의 주인공인 것 같지만, 조연처럼 등장하는 검은 새와 흰 새의 입장에서 읽으면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유리와 이모가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반복하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은 수용적인 태도와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책을 읽을 때 ‘비판적 읽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책은 누구의 입장으로 읽느냐에 따라 평가의 시선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쥐가 괴물을 잡아먹었을 때, “이게 잘된 일 같아?”라고 묻는 이모의 질문에 책을 읽는 독자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 ‘어떤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생각과 다양한 시선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5. 알맞은 목소리로 읽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리뷰/한줄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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