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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 짜다 삶을 엮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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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케이티 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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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 챕터북, 소설을 씁니다. 케이티는 예전엔 뇌를 다친 사람들이 다시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물리 치료사였다가 어린이 책 작가가 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에서 남편과 함께 활자라면 뭐든 읽어 치우는 아이 셋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림디나라 미르탈리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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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ara mirtalipova

독학파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태어나 자랐고, 눈 덮인 미국 오하이오 주에 정착했습니다. 타슈켄트 주립 경제학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패턴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향한 열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소비에트 우즈베크 문화권에서 자란 그녀의 작품에는 지금까지도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민속예술의 흔적이 풍부하게 남아있죠. 다나라는 오랫동안 아메리칸 그리팅스(American Greetings)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2월에 퇴사한 뒤, 개성 넘치는 프리랜서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현재는 오하이
독학파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태어나 자랐고, 눈 덮인 미국 오하이오 주에 정착했습니다. 타슈켄트 주립 경제학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패턴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향한 열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소비에트 우즈베크 문화권에서 자란 그녀의 작품에는 지금까지도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민속예술의 흔적이 풍부하게 남아있죠. 다나라는 오랫동안 아메리칸 그리팅스(American Greetings)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2월에 퇴사한 뒤, 개성 넘치는 프리랜서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현재는 오하이오 주 세거모어 힐즈에 있는 홈 스튜디오에서 매일 새롭고 즐거운 작업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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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에서 18년 동안 기자로 일하며 시사주간지 『한겨레21』 문화팀장, 『한겨레』 전국부 데스크를 지냈다. 2018년 5·18언론상을 받았다. 2018년 가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 방문학자로 베를린에 왔고, 이후 베를린기독교대학교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아시안 여성 이주자로서 피난자 지원 기관의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것이 꿈이지만, 당장은 한국의 신문과 잡지에 국제뉴스와 영화평론을 기고하며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다. 정치·문화 행사 만들기를 좋아하여 2024년 베를린 시민들에게 한국의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a.k.a 필름 페스티벌’을 주최
한겨레신문사에서 18년 동안 기자로 일하며 시사주간지 『한겨레21』 문화팀장, 『한겨레』 전국부 데스크를 지냈다. 2018년 5·18언론상을 받았다.
2018년 가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 방문학자로 베를린에 왔고, 이후 베를린기독교대학교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아시안 여성 이주자로서 피난자 지원 기관의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것이 꿈이지만, 당장은 한국의 신문과 잡지에 국제뉴스와 영화평론을 기고하며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다. 정치·문화 행사 만들기를 좋아하여 2024년 베를린 시민들에게 한국의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a.k.a 필름 페스티벌’을 주최했고, 2026년 베를린 독일정치+문화연구소에서 청소년 정치 교육프로그램 ‘역사 나들이’를 기획했다.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바퀴 빌라의 여름방학』 『운하 옆 오래된 집: 안네 프랑크 하우스』 등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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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7쪽 | 488g | 223*286*10mm
ISBN13
97889663518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베를 짜는 일은
노인과 젊은이가 함께 나누는 노래.
하나는 배우고 하나는 이끌며
북은 실보다 많은 이야기를 싣고
둘 사이를 미끄러져 가지요.

딸깍. 딸깍. 스르륵 ─
옷감은 손으로 마음으로 엮는 것.
한 올 한 올 더하며
베틀은 옷감의 역사와 오래된 우정과
가족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가요.
--- p.14~15

문양에는 명예로운 역사가
선과 형태에는 이야기가
고심해서 고른 색깔에는 마음이

옷감 디자인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어요.
--- p.22~23

베틀은 사랑과 예술을 노래해요.
할머니의 할머니한테 전해 들은 노래.
세상 모든 사람을 하나로 엮어 주는 노래.

그 노래가 나에게 들려주었어요…
--- p.24~25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베틀에서 짜인 옷감이라고.
수많은 생명과 역사로 얽혀 있는 실타래라고.

우리가 그리는 문양에는 목적이 있고,
그 부드러움 속에는 힘이 숨어 있어요.
베틀에서 북이 미끄러질 때…
따뜻하고 아름다운 실들이 펼쳐지고 자라나요…….

--- p.26~27

출판사 리뷰

베틀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활기찬 역사 이야기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베틀에서 짜인 옷감이래요.
수많은 생명과 역사로 얽혀 있는 실타래고요.”

딸깍. 딸깍. 스르륵 ─
베틀이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실들이 갖가지 색으로 밝게 빛나며 베 짜기가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수천 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옷감 짜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류 문명과 함께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베틀의 역사가 소녀에게 전해집니다. 중국의 비단, 이집트의 리넨, 이베리아반도의 카펫……. 그 사회의 문화에 따라 갖가지 천이 태어나고 천이 역사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대대로 옷감을 짜 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에 접속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습니다. 베틀의 노래는 우리가 아직 짜이는 중이지만 유산과 전통으로 서로 얽힌 독특하고 풍부하고 아름다운 양탄자와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페루의 산골에서, 문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옷감을 짰습니다.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집집마다 베틀을 돌리지 않지만,옷감의 역사는 우리의 소중한 기억이고 유산입니다.
『베를 짜다 삶을 엮다』는 옷감 짜기라는오래된 예술을 기념하는 것이며 우리가 모두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고찰입니다. 책의 예술성 넘치는 서사는 사람들이 서로 엮여 있는 것처럼 기술적 기교, 문화적 전통의 실들을 엮어 한 폭의 빛나는 커다란 그림으로 그려 냈습니다.

딸깍. 딸깍. 스르륵 ─
손과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짜내려 갑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고
나는 무엇이 될까요.
두터운 실타래를 얹은 베틀이
나에 관한 이야기를 짜 내려갑니다.
베틀은 옷감과 우리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해줍니다.

작가의 말

디나라와 저는 『베를 짜다 삶을 엮다』를 통해 옷감에 얽힌 전통과 문화를 한 폭에 짜 내려고 했어요. 거기에다 우리만의 독창적인 이미지와 말, 은유와 사실들로 수를 놓고 싶었어요. 옷감을 짜다 그만 올을 놓칠 때처럼 뭔가 부족한 대목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옷감 짜는 역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최선을 다해 한 편의 이야기를 그려 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과 지구 반대쪽에 있는 지역의 오랜 길쌈 문화를 제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옷감을 짜는 일은 정신적이면서도 문화적이고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일이라서, 우리는 이러한 의미를 존중하고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많은 분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도와주셨던 분들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이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가닿기를 바랍니다. 아이는 선조들의 길쌈과 전통, 예술을 배우면서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실이 얽혀 있는지 알게 되지요. 가까운 곳부터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쌓는 전통과 매일매일의 역사에 연결되지요. 아이는 노인에게 배워 베틀에 대한 지식을 늘리며 옷감이 한 줄 한 줄 문양과 큰 그림으로 완성되어 가며 천천히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문양과 그림도 한 올 한 올 늘어 가고 있을 거예요. 책 속 아이처럼요. 베틀에 걸린 옷감처럼요. 이 책을 막 끝낸 저처럼요. 당장은 우리가 어떻게 짜여 가는지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틀림없이 멋진 예술품이 될 것 같아요. 세상의 수많은 실과 얽혀서 베틀 소리에 맞춰 점점 더 따뜻하고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완성되어 갈 거예요.

화가의 말

처음 케이티 호우스의 글을 읽었을 때 아름다운 말들에 매혹되기도 했고, 동시에 깊이 공감했어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의 무슬림 문화와 러시아의 기독교 문화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느 한 나라의 아이가 아니라 온 세상의 아이라고 상상하기를 좋아했어요. 『베를 짜다 삶을 엮다』 속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만들면서 그들은 어떤 곳에 살고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하다가 문득 깨닫게 됐어요. 천을 짜는 일은 그저 물건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저는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옷감에 담긴 기술, 문화, 관계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기술적 차원은 분명하죠. 길쌈이라는 유용한 기술 덕분에 인류는 오래전부터 따뜻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었어요.
문화적 특징은 좀 복잡해요.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이웃 나라에서 먼 나라로 옷감이 전해지며 서로 섞여 새로운 옷감이 짜여졌어요. 저는 이것을 문화적 상호 직조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특히 사람들의 상호 작용에서 빚어지는 관계에 대해 전하고 싶었어요. 여러 실이 서로 꼬이고 엮이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 소통하고 포옹하고 손을 잡고 서로를 지지하고 돕습니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도 같이 살아가며 그들의 삶은 서로 얽히고 겹칩니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3년 넘게 길쌈에 대해 깊이 조사해 왔습니다. 맨 처음엔 제가 사는 쿠야호가 카운티 도서관에서 길쌈에 대한 책을 모두 읽으면서 길쌈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행을 시작했지요. 주제마다 많은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졌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분들께 감사하며 만약 책에서 틀린 점이 있다면 제 잘못일 것입니다. 이 책이 고대와 문명기, 현대 문화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우리 손으로 만든 물건들에 대한 애착을 깨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평

케이티 호우스의 서정적인 구절은 시간이라는 날실과 공간이라는 씨실로 할머니와 아이의 이야기를 엮어 낸다. 이 책은 우리의 삶도 한데 엮는 빛나는 실타래다. - [뉴욕 타임스]
지적인 운율과 근사한 민속적 문양으로 수 세기에 걸친 세계의 베 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길쌈에 대한 아주 특별한 노래. - [커커스 리뷰]
작가와 삽화가는 문화를 넘나드는 수제 직물의 공예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와 존중 속에서 다양한 인류 유산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태도로 여러 문화권에서 옷감을 만들어 온 광범위한 역사를 세심하게 살피고 연구해 담아냈다. - [혼 북 매거진]
이 책은 리듬감 넘치는 서정적인 언어,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독자를 세계 섬유 예술 역사 속으로 데려간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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