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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ara mirtalip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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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태어난 아랄해는 사람들에게 물고기와 마실 물을 내어 주며 ‘어머니 바다’라 불렸습니다. 사람들은 아랄해 덕분에 마을과 도시를 이루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물과 부를 원하게 된 사람들은 강물을 끌어다 농사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아랄해는 점점 작아졌고, 물고기와 물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는 죽음의 사막으로 변해 갔고, 사람들은 비로소 자신들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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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더 많이” 인간의 욕심이 부른 재앙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독특한 그림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작가 디나라 미르탈리포바는 중앙아시아 전통 민속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색감과 장식적인 패턴으로 아랄해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이끌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져 가는 바다의 모습을 더욱 인상적으로 보여 줍니다. 환경 문제라는 무거운 주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바다만이 아니다 아랄해가 사라지면서 물고기와 물만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 생태계와 미래도 함께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교훈을 직접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들은 어머니 바다를 구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아랄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된 지금, 『사라지는 바다 』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환경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