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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 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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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프롤레고메나(2013)』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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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염승준

형이상학 서설
머리말
형이상학 서설
맺음말
부록

해제 - 인간 이성의 도야를 위한 형이상학 | 염승준
옮긴이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저자 소개2

임마누엘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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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anuel Kant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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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무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자아’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인식과 존재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자 원불교 성직의 길을 택했고,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하여 수학했다. 대학 시절 이화여자대학교 한자경 교수의 책을 접한 후, 성직자의 신앙과 수행이 철학자의 ‘철학함’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재학 시절에 베를린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어 훔볼트 대학에서 폴커 게르하르트Volker Gerhardt 교수의 지도로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에서의 생명개념〉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불교 교무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자아’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인식과 존재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자 원불교 성직의 길을 택했고,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하여 수학했다. 대학 시절 이화여자대학교 한자경 교수의 책을 접한 후, 성직자의 신앙과 수행이 철학자의 ‘철학함’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재학 시절에 베를린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어 훔볼트 대학에서 폴커 게르하르트Volker Gerhardt 교수의 지도로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에서의 생명개념〉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원불교학의 학문적 방법론에 관한 연구와 칸트 사상의 실천적 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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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28*188*20mm
ISBN13
9791159319563

책 속으로

이 《형이상학 서설》1은 학생들이 아니라 미래의 교사들을 위한 것으로, 그들에게 이미 존재하는 학문에 대한 설명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게 아니라 이 학문 자체를 처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 p.23

만약 누군가가 어떤 인식을 학문으로 구체화하고자 한다면, 그는 우선 그 인식이 다른 어떤 인식과도 공통점을 갖지 않고 그 인식에만 고유한 차이를 정확하게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학문의 경계들은 서로 뒤섞여 하나가 되어서, 학문들 가운데 어떤 것도 그 학문의 본성에 따라서 상세하고 정확하게 논구될 수 없다.
--- p.45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실체로서의 영혼의 개념으로부터 영혼의 고정불변성을 추론하려고 한다면, 이것은 단지 가능한 경험을 위해서만 타당성을 갖는 것이지, 사물 자체로서 그리고 모든 가능한 경험을 넘어서는 것으로서의 타당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 p.90

그런 방식에서 유신론에 반대하는 듯이 보이는 어려움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통해서 사라진다. 이성의 사용이 모든 가능한 경험의 영역을 독단적으로 넘지 않도록 하는 흄의 원칙과, 흄이 전적으로 간과한, 다시 말해서 가능한 경험의 영역을 우리 이성 자체의 시야에 한계 지어진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다른 원칙을 결합시킴으로써 사라진다.
--- p.139

‘프롤레고메나Prolegomena’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앞서서 말해진 것’, ‘서문’, ‘위대한 저서를 위해 시작하는 비평’, ‘학문으로의 안내’ 등의 의미를 갖는다. 칸트는 《형이상학 서설》 §4에서 이 단어를 ‘연습Vorubung’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전문용어인 ‘프롤레고메나’는 칸트 시대에 널리 알려져 있었고, 볼프와 바움가르텐은 이 용어를 형이상학과 존재론을 위한 서론의 의미로 사용했다.

--- p.228

출판사 리뷰

형이상학의 가능성 탐색을 위한 이성의 훈육

『형이상학 서설』은 『순수이성비판』의 좀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세 가지 점에서 『순수이성비판』과 차별화된다. 첫째, 『순수이성비판』보다 4분의 1 정도로 분량을 줄여 서술의 방대함이 가져온 불명료성을 제거했으며 둘째, 구체화되고 이론적인 문제제기의 모든 사유 과정을 따랐고 셋째, 설명과 논의 방식에서 『순수이성비판』에서의 종합적 방법 대신 분석적 방법을 채택했다. 특히 논의 방식의 변화는 대중성을 제고한 칸트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순수이성비판』이 “학문이 자기의 모든 분절들을, 하나의 전적으로 특수한 인식능력의 구성물 조직으로서, 그 자연스러운 결합에서 제시되도록” 하기 위해 전적으로 ‘종합적 교습방식’에 따랐다면, 『형이상학 서설』은 “마치 사람들이 찾아야 하는 것이 주어져 있는 양 전제”하고 그 조건들을 탐색하는 분석적 방법에 따라 서술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로써 비판철학의 요점이 보다 쉽고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본 역서는 이마누엘 칸트의 『형이상학 서설』가운데 서문과 부록 그리고 §1∼5 및 『순수이성 비판』의 ‘초월적 변증론’에 상응하는 “초월적 주요 물음에 관하여 셋째 부분 : 어떻게 형이상학 일반이 가능한가?”를 옮긴 것이다. 이 부분을 우선 옮긴 이유는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는 순수 사변 이성의 인식 원리들과 인식 요소들 간의 유기적 관계를 여기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대학 철학과 세미나의 경우 『순수이성비판』의 ‘초월적 변증론’ 바로 전 단계인 ‘순수 지성의 종합적 원칙들’을 다루는 데만 총 8학기 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초월적 변증론’이나 ‘초월적 방법론’까지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수이성비판』의 마지막 장인 ‘초월적 방법론’부터 시작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형이상학 서설』가운데서도 형이상학과 관련된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칸트 철학의 본령을 이해하는 전략적 방법이라는 것이 역자의 설명이다.

『형이상학 서설』의 §40∼56에 해당하는 “어떻게 형이상학 일반이 가능한가”는 형이상학의 논의 대상인 인간 영혼의 이념들, 우주론적 이념들, 신학적 이념들의 가능성에 대해 묻고 있다. 칸트는 경험을 통해서는 얻어질 수 없는 이러한 초월적 이념들은 ‘이성의 사변적 사용’에서뿐만 아니라 ‘실천적 사용의 유용성’을 통해서 그 객관적 실재성이 증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유용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엄격한 자기비판과 자기인식을 통한 이성 훈육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을 통해 칸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모든 독단주의에 맞선 도전, 이성주의와 경험주의를 종합하다

칸트는 당대의 형이상학이 독단적 교조주의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이성을 비판의 법정에 세움으로써 재래의 형이상학을 혁신하고자 했다. 기존의 관념론자들이 오직 순수 지성과 이성의 관념들 중에만 진리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칸트는 순수 지성 혹은 순수 이성에 의한 사물 인식은 순전한 가상이며 오직 경험으로 가능한 현상 속에서만 진리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자신만의 초월적 관념론을 주창했다.

관념론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의 철학을 관념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공간과 시간이라는 형식 속에서 경험을 통해 주어지는 현상들은 ‘경험적 실재성’과 ‘초월적 관념성’을 동시에 갖기 때문이다. 이 초월적 관념성이 바로 인간의 자연 본성이 그 해명을 요구하는 형이상학의 원천이 된다. 칸트는 이를 순수 이성의 이념들이라 부르며 어떤 경험을 통해서도 주어질 수 없는 이 순수한 이성개념들의 객관적 실재성을 탐색한 것이다. 그 결과 경험 밖에 존재하는 이 이념들의 실재성은 시공간적 제약이나 자연필연성으로부터 인간 존재를 자유롭게 해줄 실천적 의지의 원천으로서 이성의 사변적 사용에서의 유용성이 있을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범주의 객관적 실재성은 이론적이고, 이념의 객관적 실재성은 단지 실천적이다”라는 칸트의 언명은 이를 표현한 말이다.

칸트는 또한 형이상학의 역사를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전쟁의 역사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는 형이상학이 이 양극단의 오류에 또다시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자 순수이성의 비판을 감행했다고 말한다. 칸트가 자신의 고유의 철학에서 사용하는 개념들은 기존의 이성주의, 경험주의, 관념론으로부터 차용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의 철학을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종합이라고 할 때, 종합의 의미는 절충적 의미의 종합이 아닌 전혀 새로운 지평에서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칸트의 비판철학은 모든 학문의 정수로서 철학의 지위를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대 철학의 토대이자 출발점으로 오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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