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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불 끈 사랑
2부; 쓸쓸한 기쁨 3부; 천사같은 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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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살 무렵, 깊은 소에 빠진 적이 있다. 삶을 포기했던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예순이 넘은 지금, 가엾디 가여운 만동이*의 죽음 앞에서 모든 구원자를 향해 처음으로 자비를 구하였다. 그 순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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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지개다리 입구에서 아픈 다리로 기다리고 서 있는 건 아닌지? 며칠 전 꿈에 나타나서 우리 집 현관문을 기웃거리던 너. 눈빛이 너무나 애연해서 들어오라고 했더니 하염없이 쳐다보기만 하고 돌아갔지. 우리는 왜 “기다려!”란 말만 가르치고 “돌아와!”란 말을 가르쳐 주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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