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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친다는 마법
세계 교사상 수상자 자피라쿠의 아주 특별한 수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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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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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세계 교사상’ 수상의 영광
1장 알바로, 침묵의 세계로 돌아가지 마
2장 교복이나 지각보다 더 중요한 것들
3장 운명과도 같은 앨퍼턴 공립학교
4장 왜 우리는 이 일을 하는 걸까?
5장 힘겨운 삶과 싸워나가야만 하는 아이들
6장 예술은 가치 없다는 편견과의 싸움
7장 한 명의 아이가 품에서 떠나갈 때
8장 이민자 아이들이 안고 있는 위기
9장 게임과 소셜미디어의 대혼란에서
10장 다른 교사를 평가하는 일의 괴로움
11장 모든 아이는 꿈을 성취할 잠재력이 있다
12장 ‘세계 교사상’이 실현해준 꿈 -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에필로그 _ 미술실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이야기
감사의 말

저자 소개2

안드리아 자피라쿠

 

Andria Zafirakou

영국 런던의 그리스계 키프로스 가정에서 태어났다. 런던 앨퍼턴 공립학교의 미술 교사 및 부교장 교사로 2003년부터 근무하고 있다. 2018년 3월,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친 공로로, ‘교육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 교사상’을 수상했으며, 이때 받은 상금으로 전문 예술가들을 영국 전역의 소외된 학교에 파견하는 비영리 단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Artists in Residence’를 설립했다. 세계경제포럼 ‘문화 분야 리더’이자 ‘세계미래리더의회Global Future Leaders Council’ 회원이며, [이브닝 스탠다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런던 사람 1
영국 런던의 그리스계 키프로스 가정에서 태어났다. 런던 앨퍼턴 공립학교의 미술 교사 및 부교장 교사로 2003년부터 근무하고 있다. 2018년 3월,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친 공로로, ‘교육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 교사상’을 수상했으며, 이때 받은 상금으로 전문 예술가들을 영국 전역의 소외된 학교에 파견하는 비영리 단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Artists in Residence’를 설립했다. 세계경제포럼 ‘문화 분야 리더’이자 ‘세계미래리더의회Global Future Leaders Council’ 회원이며, [이브닝 스탠다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런던 사람 10인’에 올랐다. 2019년에는 교육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아 영국 연방 훈장(MBE)을 받았다. 현재 남편 및 두 딸과 런던에 살고 있다.

안드리아 자피라쿠의 다른 상품

안진희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며 다양한 영화를 홍보했다. 현재는프리랜서로 일하며 책을 기획하고 번역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에 관심이 많다. 《내 딸이 여자가 될 때》《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 《히든 피겨스》 《내 어깨 위 고양이, Bob》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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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82g | 135*200*23mm
ISBN13
9791191311310

책 속으로

교육은 목표를 달성하는 학교들, 평가와 순위표에 관한 것이 아니다. 교육기준청Ofsted과 대학입학자격시험, 혹은 신규 교사 채용에 관한 것도 아니다(나는 떨리는 손에 아직 들려 있는 종이를 힐끗 본다). 교육은 학생들에 관한 것이다. 교육은 살아 있는 진짜 사람들에 관한 것이고, 우리 교사들은 이런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
--- p.20~21

나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친절히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왜냐하면 한 아이가 그날 아침에
어떤 일을 겪고 겨우 학교에 왔는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p.54

나는 ‘안녕’ ‘기분이 어때’ ‘환영해’를 수십 가지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올 때 이런 행동을 접하면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지 직접 목격했다. 나는 이민자의 자녀로 사는 것이 얼마나 고립감을 주는지 뼛속 깊이 알고 있었다.
--- p.59

공유하는 것이 많을수록 많이 배울 수 있다. 이는 내가 애초에 교사가 되고자 한 이유이기도 하다. 점차 이 학급과의 수업이 다른 수업보다 기다려졌다. 예전에는 시계만 뚫어지게 보면서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이제 자신에게도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p.94

우리가 가르치는 이유는 가르쳐야만 하기 때문이며, 이 일 대신 하고 싶은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특별한 순간은 단순한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학생이 어떤 개념을 이해하느라 몇 주 동안 씨름하다가 마침내 눈빛이 반짝이는 순간, 혹은 몇 달 동안 철벽을 두르고 있다가 결국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순간 말이다.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런 순간들이다.
--- p.145

자신이 뭔가 변화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자신이 어린 영혼을 고양해 더 나은 일을 하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보다 더 짜릿한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교사들에게는 이것이 전부다.
--- p.145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거듭 배우는 한 가지 교훈은 누구에게나 가끔 자신을 진정으로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 p.155

교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학생은 매우 드물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수업을 들으러 교실을 옮겨 다닐 때 복도에서 나누는 얘기들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 p.200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매일매일 살아내야 하는 진짜 위기에 대해서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교육부 장관들은 시험 결과가 저조한 이유, 교사가 자신의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자원이나 예산이 잘못 사용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만 알고 싶어 한다.
--- p.244

그 어떤 대화도 동료에게 당신들이 실패하고 있고 당신들의 수업 수준이 훌륭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그런 대화는 정말이지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

--- p.286

출판사 리뷰

빈민가의 다문화 학교 교사, 35개 언어를 배워 학생들에게 다가서다

영국의 미술 교사인 안드리아 자피라쿠는 2018년, 전 세계 173개국 3만5000명의 후보자 중 단 한 명에게 수여되는 ‘2018 세계 교사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교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교사상’은 글로벌 교육기업 GEMS 창업자 서니 바키가 세운 바키 재단이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전 세계에서 추천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수상자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동시에 자신의 교육적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활동을 해나가게 된다.(2020년에는 우리나라 장흥 정남진산업고 윤정현 교사가 최종 파이널 리스트 10인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8 세계 교사상 수상자 안드리아 자피라쿠는 영국에서 범죄율이 높고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런던 브렌트 구의 앨퍼턴 공립학교 미술 교사로, 빈곤 가정과 이민자 가정 출신 아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활동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특히 자피라쿠는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35개 언어의 간단한 기초를 배우기도 했고, 학생들이 범죄로 빠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기도 했다.

이 책은 자피라쿠가 2003년부터 교사로 일해오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특히 그녀가 만난 학생, 학부모, 교사들 이야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끌어내며 위축된 마음을 위로하고 지지해준 과정, 교사를 교육에 몰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교육환경 등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교육 현장의 현실과 이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담았다.

우리에게 공교육은 무엇인가,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우리의 교육 당국은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은 오로지 입시 결과로만 판단하며, 시험성적과 교육예산에만 관심이 있을 뿐, 실제 학생과 교사들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 보호의 최전선으로 내몰리며” 온갖 민원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영국 역시 이와 비슷한 교육 현실에 놓여 있고, 자피라쿠는 그 속에서 싸워나가며 교육의 무엇인지, 공교육이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우리가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영국의 교육정책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에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한 자피라쿠는 세계 교사상을 축하하기 위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미술이 수학과 함께 ‘학생들이 가장 동등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목’임을 강조하며, 예술 교육에 힘써야 하고 그것이 빈곤한 지역의 학교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실제로 학습 장애가 있고 영어를 모르던 이민 가정 출신의 한 아이는, 세심한 미술 교육을 통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기대도 하지 않던 졸업시험에 통과하기까지 했다. 또한 자피라쿠는 학생이 게임과 SNS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학부모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이민자 가정 부모의 종교적 신념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다른 교사들의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오늘날 학생들이 마주한 삶에 대한 경고,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놀라운 사람들에 대한 감동적인 통찰


이 책은 자피라쿠의 헌신적인 교육과 그로 인한 희망과 성공을 강조하지 않는다. 자피라쿠는 실제로 학생이 학교 안팎에서 겪은 문제들을 끝내 해결해주지 못했고, 학생이 결국 학교를 떠나는 일도 있었다. 또한 중간 관리 교사가 되고 나서, 학생들을 제대로 통제하고 가르치지 못하는 동료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드는 데 실패하기도 한다. 자피라쿠는 교육 당국이 예산과 시험성적만이 아닌, 학교와 교육을 둘러싼 환경과 구조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과중한 업무량으로 초과근무에 시달리고(실제로 2012년 통계에 의하면 교사 교육을 받은 예비 교사의 3분의 1이 교사를 포기한다),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교사들의 현실을 강조한다. 또한 학생들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진짜 중요한 문제-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지, 가정폭력을 당하지는 않는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들을 교육 당국이 들여다봐야 하며, 그것이 학생들의 진정한 ‘웰빙’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안드리아는 상금 100만 달러를 모두를 위한 예술 교육에 환원하여, 전문 예술가들을 영국 전역의 소외된 학교에 파견하는 비영리 단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s in Residence’를 설립했다 영국 정부의 예산 삭감과 커리큘럼 변경이 예술 교육을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학생과 그들이 처한 삶을 살피고, 동료 교사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안드리아의 이야기는 오늘날 학생들이 마주하는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보여주는 경고이다. 또한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놀라운 사람들에 대한 감동적인 통찰이기도 하다.

자피라쿠의 관대함은 끝없이 어두워 보이는 세상에 한줄기 희망을 선사한다.
〈가디언Guardian〉

신념과 연민의 마법 같은 결합
〈파이낸셜 타임스〉

추천평

이 책은 교사가 가진 힘에 대한 이야기다. 친절하고 세심하고 용감한 안드리아 선생님은 미술의 힘으로 어린 영혼의 취약함을 어루만지며 성장을 독려한다. 그 이야기는 교사가 되고 싶은 이에게는 설렘을, 현장에서 겪는 상처와 좌절로 영혼이 마모된 교사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부모에게는 교사와 연대해야 한다는 각성을 준다. 학교가 방향을 잃고, 교사가 위험을 피해 동굴로 향하는 불행한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이다. 교사에게 가르칠 용기를 주자. 용기를 얻은 교육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감탄할 준비를 하며. - 이향규 (《후아유》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저자)
세상에는 ‘선생님’으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가르치는 일을 지속하는 힘은 어디에서 비롯하는 걸까. 어쩌면 ‘순간’일지도 모른다. 학생이 교사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 배우는 일에 아이의 눈빛이 반짝이는 ‘순간’, 선생과 학생이 서로를 진정으로 믿는 ‘단 한 사람’이 되는 순간이다. 선생이든 학생이든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단 한 사람이 보내는 인정과 응원에서 시작된다. 이 지지가 사람의
마음을, 학교를, 그리고 세상을 바꾸어내고 만다는 것을, 이 책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 서현숙 (《소년을 읽다》 《변두리의 마음》 저자, 삼척여고 교사)
가슴 저미도록 인간적이고 눈부실 만큼 현명하다 - 마이클 애튼버러 (연극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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