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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평 | 생명 평화 사랑에 대한 사유 / 오홍진 1부 걷고 있는 나무들 동배추 말言을 저울 위에 올리며 그대 있음은 내 마음의 캔버스 너도 나도 한 마리 소牛 케익 한 조각 나그네 심장에 새긴 시詩 여름을 부수는 소리 피어나다가 멈춘 꽃들 하얀 섬 고등어 날개와 몸 사이 이쁜이 당신의 손 수염을 깎으며 너 해봤어? 수레를 끄는 깃발 알고 믿고 사랑하고 찻잔과 사람 사이 청사과 2부 당나귀의 귀 바람의 양심 '다워야'에 눌려 먼 것과 가까운 것 불도그의 경우 알바니아에서 생긴 일 중심을 꼭 붙잡는 일 하얀 손 날개를 꿈꾸는 젊은 나무들 마음의 감기 바람에 젖어, 노래에 젖어 가여운 저 문자들 참 이상한 동네 파란 손수건 처서 섞인다는 것 만두를 찔 때 노자의 골짜기 시각을 놓쳤지만 너울 저 산성山城의 목소리 치아에 대한 회포 그 가족의 그 여름 여행 장수풍뎅이 보물 창고 단단한 집념 불씨 소설小雪 무렵 3부 살려는 자유, 죽으려는 자유 우체부에게 먼 나라에 있는 거울 종소리 팔십 년 만에 나는 날개 아픔도 씹으면 자양분이 되고 아테네의 돌계단 동물들은 함께 걷자고 하는데 하얼빈의 총소리 북소리 귀향을 기다리는 탑들 귀선 무심코 나누는 말言 앞에서 화살의 몸통을 잡아 보니 땅과 말씀 사이 무서운 것들과 무서워하는 것들 나팔 소리 단단한 성 숙주나물을 먹을 때 꽃 중의 꽃 불덩이 에펠탑의 얼굴 모포 한 장 덮으며 돌을 뚫는 시선 4부 본의 아니게 아름다운 형벌 사람이기에, 너무나 사람이기에 죽더라도 물러설 수 없어! 약속의 무게 팥죽 해어진 옷자락 단 열 명의 의인이 없어 사자도 고양이처럼 순해지고 가슴에 살고 있는 양지 하늘이 준 땅을 바라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