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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개병(山川皆兵)……11
은사……35 산중인……52 도원……70 노모를 받들다……94 밀객……118 도라지 꽃 필 무렵……127 군공록……150 대의……177 7번 악(樂)……190 사카이(堺) 상인……204 북정(北征)……226 거문고 줄……253 양면장군……275 춘풍 속의 행군……299 비굴한 옹기……318 사면초가……327 가람의 주인……344 권화(權化)……361 시시각각……379 대난투……400 자비로운 어머니……413 구각와해(舊閣瓦解)……429 떠나는 사람들……438 어머니의 싸움……460 구슬……481 미래의 여성……501 어머니와 아내……509 호랑이와 호랑이……526 공(鞠)……543 다케다네 가보……559 나가시노(長wh17) 성……577 흙투성이 전사……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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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의 대서사시
「다이코」에서는 오다 노부가나가 나타난 이후 덴쇼?게이초 시대에 빛을 발했다가 사라진 무수한 일본 역사의 별들이 등장한다. 그 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로서 절정에 다다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등장으로 이 책은 완성된다. 난세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의 기개, 의리, 사랑, 고뇌가 담긴 대서사시가 요시카와 에이지의 강렬한 필체로 펼쳐진다. 민중 위에 서 있는 영웅과 민중 속에 어울려 있는 영웅, 이와 같이 옛 영웅들도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저마다의 성격과 궤도를 지니고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태어나서 청년기, 장년기를 거칠 때까지, 그리고 전 일본을 손에 쥔 때에도 히데요시의 주변에는 언제나 서민의 냄새가 풍겼다. 그는 평범하고 속된 사람들도 사랑했다. 그 자신도 그러함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데요시만큼 인간에 대해서 관대한 사람도 없었다. 인간성이 풍부한 영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먼저 히데요시를 첫째로 꼽는 것도 그의 그러한 일면이 민중들 속에 깊이 친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주의, 이상주의가 드러난 매력적인 작품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는 전형적인 일본인이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일본인들이 그에게 느끼는 친밀감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 동질감에서 그를 좋아하게 된다. 특히 그의 대범하고 바보스러운 점이 친근감을 더욱 가져온다. 한편으로 요시카와 에이지는 「다이코」에서 히데요시의 장년기, 즉 고난시절을 강조했다. 영웅의 일생은 순탄치 못하다. 히데요시도 예외 없이 그런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요시카와는 일본의 도(道)를 작품에 그리고 있다. 요시카와가 지닌 인간주의, 이상주의가 작품의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작품 속에 그려진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이 독자를 매료시킨다. 요시카와 에이지는 하루하루 도를 닦는 마음으로, 미야모토 무사시가 쓴 「오륜서」를 읽으며 「다이코」와 「무사시」를 썼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병법서이자 인생전략서이기도 한 「오륜서」를 「대망」17권 끝에 옮겨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