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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불타라검 2 궁문(宮門)의 난……13 조슈군의 난입……23 이토 가시타로……33 교토로……42 명예와 지사……51 미운 도시조……61 시조 다리 위의 구름……71 구적……82 여자의 마음……92 홍백(紅白)……102 요헤의 주점……112 대결투……122 국장기(菊章旗)……132 오유키……142 에도 일기……152 검의 운명……161 대암전(大暗轉)……171 후시미의 도시조……180 도바 후시미의 싸움(1)……190 도바 후시미의 싸움(2)……199 도바 후시미의 싸움(3)……208 도바 후시미의 싸움(4)……218 오사카의 도시조……228 송림(松林)……239 사이쇼안(西昭庵)……249 에도(江戶)……259 북정(北征)……268 고슈(甲州) 진격……277 흥망의 싸움……286 나가레야마(流山) 둔영(屯營)……295 결별……304 오토리 게이스케……315 성채 공격……325 오키타 소지……335 평화냐 전쟁이냐……343 함대 북상……352 해전구도(海戰構圖)……362 약취(略取)……371 철갑함(鐵甲艦)……381 미야코만 해전……389 습격……398 재회……407 관군 상륙(官軍上陸)……416 명맥(命脈)……424 전쟁 신(神)……433 나는 듯이 1 세계란, 국가란-김천운 파리……451 도쿄……469 사람정치……480 정념……527 정한론……547 조그만 나라……607 대물론(大物論)……631 |
Ryotaro Shiba,しば りょうたろう,司馬 遼太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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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센구미 창시자, 피의 폭풍을 몰고 오다! 시바 료타로 「불타라 검」은 막부 말기 최강무사집단 ‘신센구미’ 창시자 히지카타 도시조의 반생을 그린 장편이다. 히지카타 도시조는 바쿠후 말기, 천재적 전략과 조직력으로 신센구미를 이끌어 개혁가들에게 엄청난 공포를 몰고 온 풍운아다. 시바 료타로의 「불타라 검」은 도시조의 삶을 되짚으며, 내세울 것 없던 그가 어떻게 메이지 유신 역사에 큰 폭풍을 불러일으키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 개화기의 ‘악역’인 그에게 그토록 열광하는지 알게 된다. 히지카타 도시조는 시바 료타로의 대표작 「사카모토 료마」의 사카모토 료마와 대립관계에 있었다. 바쿠후 타도를 외치는 료마는, 도쿠가와 정권 재건을 꿈꾸는 히지타카에게는 최대의 정적이었다. 평범한 약장수에서 당당한 무사로 소설은 안세이(安政) 4년, 로쿠샤묘진 제례 때 도시조가 궁사의 여동생 사에와 맺어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때 도시조는 약 행상을 하고 있었다. 도시조의 집안은 부슈다마의 이시다 마을에서 큰 부자로 통했는데, 그는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비약을 에도, 고슈, 소슈 등지로 팔러 다니며 가르침을 얻었다. 한편 부슈 우에이시하라의 농가에서 곤도 집안에 양자로 들어온 남자는, 에도 고이시가와 고이나타 야나기초에 도장을 두고 미쓰다마까지 나가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또 부슈의 천연이심류(天然理心流)의 보호자가 도시조의 의형 사토 히코고로였기 때문에 도시조도 곤도 도장에 드나들며 이사미와 의형제의 연을 맺었다. 부슈 일대에는 그 밖에도 와라비를 본거지로 하는 류고류, 하치오지를 본거지로 하는 갑원일도류가 있었던 까닭에 도시조는 사에의 집에서 도라와 고하라이토류의 사범 로쿠샤 소하쿠에게 도전을 받게 된다. 로쿠샤는 얼굴을 강타한 뒤 정강이를 치는 검법으로 부슈 제일의 명인으로 불렸으나, 도시조는 그를 쓰러뜨린다. 이 일로 도시조는 부슈를 나와 에도의 곤도 도장에서 먹고 자며 당당한 무사가 되어간다. 시대의 풍운아, 그 장렬한 최후 곤도 도장에서 도시조는 나가쿠라 신파치, 도도 헤이스케, 야마나미 게이스케, 하라다 사노스케, 오키타 소지 등 검술, 창술의 대가들을 만나게 된다. 이윽고 세가와 하치로의 제안으로 신센구미가 설립된다. 그 뒤, 세리자와 가모의 암살, 야마나미의 탈주로 인한 할복, 뒷날 참모가 된 이토 가시타로 일파의 변절로 인한 처단 등이 잇달아 발생한다. ‘무사도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하여 간부들의 금기사항을 제정하고 실행한 히지카타 도시조는, 정치와 사상의 격동기에서 오로지 무사도를 관철시키려 노력했다. 메이지 2년(1869), 곤도, 오키타의 사망 후에도 에노모토 다케아키 등과 함께 하코다테 고료카쿠(홋카이도 하코다테에 있는 성터)를 점거하고 관군과 싸워, 34세의 나이로 전사한 히지카타. 그의 무장으로서의 재능과 고독감의 깊이를 작가 시바 료타로는 훌륭하게 전달하고 있다. 시대의 물결에 휩쓸리는 시대의 영웅들 바쿠후 말기, 개혁을 꿈꾸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필사적인 싸움의 시기가 있었다. 결국 하늘은 새 세상을 꿈꾸는 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메이지 유신 뒤에도 정치적 혼란은 끝나지 않았다. 가쓰 가이슈, 오쿠보 도시미치, 사이고 다카모리 등, 일본 근대화를 위해 온 몸을 바친 영웅들은 하나 둘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다. 긴박감 넘치는 근대국가 탄생과정, 그 역동적 이야기 이토 히로부미 - 작달막한 키에 역삼각형의 얼굴, 복이라고는 자리 잡을 곳이 없어 보이는 이 못생긴 사나이. 농부나 거간꾼으로 생을 마감했을지 모르는 이 사나이가 출세가도를 달린 것은 요시다 쇼인의 서당에 들어간 덕분이었다. 그는 거기서 존왕양이(尊王攘夷)사상을 배웠다. 이토의 가슴 속에 불이 붙었다. 세계란 무엇이며 국가란 무엇인가, 또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배운 것이다. 동문 학우로는 다카스기 신사쿠, 이노우에 가오루, 구사카 겐즈이 등 막부 말기의 기라성 같은 지사들이 있었다. 이토는 유신이 성공하자 오쿠보 도시미치 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교토로 나와 지사활동을 하던 당시에는 기도 다카요시의 서생으로 있으면서, 그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지사들의 연락책임을 맡았다. 잽싸게 권력자를 파악하고 그 깃발 아래로 뛰어든 것이다. 이토는 오쿠보가 암살당하자, 그의 뒤를 이어 내무대신 자리에 앉는다. 그 뒤 제국헌법을 제정하고 국회를 개원, 제1의회를 소집한다. 그 뒤 청일전쟁, 러일전쟁에 이어 아시아로 그 손을 뻗는다. 일본은 ‘나는 듯이’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듯이’ 세계로 나아가다!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고 근대국가로 굳건히 다져간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과 꿈을 향하여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들은 걸출한 인물들이기는 하나 천재라 불릴 정도의 사람들은 아니다. 단지 그 시대에 어울리는 그 시대 사람다운 모습을 충실히 갖추었을 뿐이다. 시바 료타로의 「나는 듯이」는, 그러한 일본 역사상 유례없는 낭만적 풍운아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다. 300년 도쿠가와 막부를, 집단세력이 아닌 몇몇 탈번자(脫藩者)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단시일에 무너뜨리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독자들을 망연하게 만든다. 근대국가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나는 듯이」는 그 첫머리부터 끝까지 읽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메이지유신 뒤 새 세계를 맞는 근대 일본의 정치ㆍ경제ㆍ군사ㆍ문화ㆍ사회의 원류가 태동되어, 강력한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이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