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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배신자가 있다니!
2장 퉁 소장의 수상한 행적 3장 커져만 가는 의심 4장 흡혈귀 성이 코앞에 5장 원정대에게 다가온 최대 고비 6장 다시 출발! |
薛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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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와 공포를 담은 역사 판타지 동화!
역사와 고전을 화소로 삼는 설흔 작가의 〈조선 흡혈귀전〉 시리즈 4권 출간! 〈조선 흡혈귀전〉 시리즈는 고전과 역사, 인문 등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설흔 작가가 선보이는 흡혈귀 판타지 동화이다. 흡혈귀가 등장한다 하여 자극적인 장르물로 풀어내지 않고, 흡혈귀로 변한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흡혈귀 감별사와 원정대원의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꾸려져 있다. 특히 백성의 고혈을 탐하는 탐관오리를 흡혈귀로 표현한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신분 제도가 분명했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인물은 세종 임금을 제외하면 모두 하위 계층인데, 작품 안에서는 지위나 신분에 큰 차이를 두지 않고,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면서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더욱 빛나는 관계로 그려낸다. 이 멋진 등장인물들의 용감한 도약을 통해 독자들은 질서와 평등, 협동심, 정의로움, 공존을 생각해 보게 된다. 거기에 고상미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상상은 배가 된다. 상황을 묘사하고 박진감 넘치게 풀어낸 강렬한 연필 스케치에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작가만의 화풍을 살리면서도 흡혈귀로 가득한 조선 시대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오해와 편견, 배신, 흡혈귀 원정대를 찾아온 최대 위기! 그럼에도 서로를 믿는다는 것! 『조선 흡혈귀전 ④ 붉은 흡혈귀의 초대』는 세종의 비밀 조직, 흡혈귀 원정대가 흡혈귀의 본거지인 흑적산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정대원은 긴 나날을 밤낮없이 걸으면서 육체적으로 지치고, 쉬지 못한 탓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행동을 보며 예민하게 반응한다. 성삼문 부소장은 숙희와 내관을, 숙희는 성삼문 부소장을 의심하고, 장영실 나리는 퉁 소장의 행적을 주시하며 의심하다 끝내 배신자로 생각해 화살을 겨누기까지 한다. 지금까지 서로를 존중하고 편견 없이 대하던 사람들이 구석에 몰리자, 전혀 예상치 못한 면모를 드러낼 수 있다는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 준다. 그럼에도 이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건, 같은 목표를 가지면서도 원정대를 이끄는 여인 때문이다. 여인이야말로 사람을 마음대로 재단하지 않고, 자기가 보고 겪은 상황을 토대로 사람을 이해하고 대한다. 이 일화를 통해 무턱대고 상황만 믿고 사람을 오해하지 않을 것, 오해했다면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먼저 잘못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에 대해 살피게 한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야 진실이 보인다!” 살다 보면 주변 환경이 어지럽고 도돌이표 같은 상황이 이어질 때가 있다. 눈앞이 캄캄해져 잠시 멈춰 숨을 고르면, 생각을 전환해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붉은 흡혈귀의 초대』에서는 흡혈귀 원정대가 흑적산에 이르러 힘겹게 붉은 흡혈귀 성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굽이진 언덕을 넘고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도 좀체 흡혈귀 성에 닿지 않는다. 이상한 점은 한참을 걸어도 해가 떠 있는 위치는 그대로이고, 사계절에 필 꽃이 한 번에 피어난다는 것이다. 붉은 흡혈귀의 장난일까, 덫일까, 마법일까? 그때 숙희가 “눈으로 물건을 잘 보는 것을 밝음이라 하고 마음으로 사물을 잘 보는 것을 지혜”라고 말한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본 진실이 원정대를 위기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 혼자가 아닌 여럿이 지혜를 모아 기어코 해내는 원정대원의 모습을 보면서 때론 무모해 보일 지라도 지지를 받으며 도전하여 새로운 길을 열어 간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건지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