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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프롤로그 금색 딱지 ___9 꿀돼지의 추천 책 ___16 잘못된 선택 ___26 백꼬선생의 쇼핑 리스트__43 비상! 빨간 불이다 ___53 떡 도둑 문제 ___67 짝짝이 눈 색깔 마법 ___91 내가 알아서 해 ___117 매직 캔디 ___132 작가의 말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프롤로그 꼭두새벽의 신호 새 주인공, 슈퍼마켓 거북 미모사 금지된 마법 미션 똥 이모티콘 투척 챌린지 가짜뉴스와 댓글 조작 드림 매직 파워 땡땡이 매직 쿠폰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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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태주는 백꼬선생이 캣폰에 한눈팔고 있을 때 『꿀돼지 책』을 꺼내 들고 표지에 있는 돼지의 눈을 꾹 눌렀다. 그러자 양손에 음식을 들고서 냠냠대는 돼지가 뿅 나타났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그냥 돼지 아니고 꿀돼지. 아, 근데 나 식사 중일 때 불러내는 거 싫어하는 돼지. 꿀 꿀꿀~, 지금은 안 되지. 나중에 다시 부르면 되지.” 백꼬선생은 당황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 p.21 태주는 수업이 끝나고 학원에 가기 전에 다모아 문구점에 들렀다. 물건들이 서로 자기를 선택해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캐릭터 열쇠고리, 슬라임, 머리핀, 다이어리 꾸미기 스티커……. 태주는 물건을 집었다 놓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학원 갈 시간이 바짝 다가왔다. 한숨을 푹 쉬는데 때마침 진주알이 박혀 있는 머리띠가 눈에 쏙 들어왔다. 영롱하게 반짝반짝 빛났다. 유민이가 이 머리띠를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세상이 환해졌다. 태주는 점퍼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 있어야 할 이만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얼굴이 벌게지고 진땀이 났다. 머릿속이 하얬다. 순간 실망하는 유민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태주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러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형들 몇 명이 낄낄거리며 장난을 치고 있었고, 애들 몇 명은 물건값을 계산하고 있었다. 태주는 심장이 펄떡펄떡 뛰었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구점 밖이었고 주머니에 넣은 손아귀에 땀이 났다. 머리띠가 만져졌다. 태주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무작정 달음질쳤다. --- p.27~28 참, 녀석들이 사과하면 받아 줄 용의는 있음?” “절대 용서 안 해. 나쁜 짓 하면 벌 받는 게 당연해.” 백꼬선생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꼬마 인간 네가 그런 말 할 자격이 되나 모르겠음.” “내가 왜?” “코 묻은 고양이가 똥 묻은 고양이 나무란다는 속담 있음. 아무리 상대적으로 잘못이 작다 하더라도 스스로 떳떳한지 한번 돌아보라는 뜻임.” 백꼬선생 말에 태주는 뒤통수를 맞고 돌부리에 걸려 자빠진 기분이었다. 그동안 형들한테 복수하느라 자기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잊고 지냈다. --- p.107 “‘어른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라는 속담 알아?” “우리 세계에선 어른 고양이 말만 잘 들으면 생쥐보다 안 큰다는 속담이 있음.” “어쩌면 그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 p.111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근데 헐, 내가 공부를 지나치게 많이 해서 어떻게 됐나? 고양이가 말을 하네. 꿈이 꿈 같지 않게 생생하고.” “꼬마 인간 네가 우주의 비밀을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람.” 백꼬선생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백꼬선생은 예나의 질문에 일일이 설명하는 게 귀찮아졌다. 어차피 처음엔 믿지도 않을 거였다. --- pp.17~19 “나는 백꼬선생이 양보 안 하고 애하고 똑같이 구는 거 상당히 거북해.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잖아.” 없는 셈 치라고 할 땐 언제고 벌써 사사건건 간섭이라니. 백꼬선생은 꼬북영감이 예나 편을 들자, 심기가 매우 불편했다. 예나는 꼬북영감이 마음에 들었다. 꼬북영감과 한편이 되면 독불장군 같은 백꼬선생 마음대로는 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p.28 “근데 무슨 공부를 그렇게까지 함? 꼬북영감님 말마따나 초등학생이면 잘 놀고 잘 먹고 그럼 되지 않음?” “백꼬선생, 조선시대에서 왔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조선시대 살아 본 적은 있음.” “말을 말자, 말을 말아.” --- p.54 “걱정하지 말고 일단 푹 자 두는 게 좋음. 내가 노력해 볼 생각임. 근데 너무 믿지는 말길 바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큼.” 백꼬선생은 까칠하지 않은 목소리로 소곤댔다. 그러고는 잠든 예나를 지그시 바라보다가 문을 열고 예나 오빠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몸을 던지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 p.61 그날 밤, 백꼬선생과 꼬북영감은 예나가 자고 있을 때 또 한 번 작전 회의를 했다. 도저히 백꼬선생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었다. 오랜 논의 끝에 백꼬선생의 의견에 꼬북영감이 아주아주 느리게 동의했다. 꼬북영감은 백꼬선생 그림책방이 있는 산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산 정상에서 희미한 별빛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내 꼬북영감 몸에 열이 오르고 땀이 나기 시작했다. 얼마 뒤, 하늘에서 별빛이 내려와 꼬북영감의 몸으로 흡수되었다. 꼬북영감의 등껍질이 서서히 보랏빛으로 빛났다. --- p.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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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아이들의 현실 고민은 어떻게 해결될 때 가장 바람직할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믿고 기다려 줄 진짜 조력자가 필요해 [백꼬선생] 시리즈가 고민 해결을 다루고 있는 수많은 동화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어린이 독자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으며 그렇게 하게끔 독려한다는 점이다. 나이 어린 어린이라 할지라도 자기의 진짜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다고 믿고 기다려 준다. 백꼬선생은 마법 고양이로, 1권에서부터 다양한 마법 도구를 활용해 고민 의뢰인인 초등학생을 도왔다. 마법의 세계인 매직 캣츠 월드에서 고민 해결을 위한 다양한 마법 도구들을 마련해 와서, 마법 도구를 써서 가해자들을 골탕 먹이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3권에서는 마법 도구들이 훨씬 다양하고 풍성해 볼거리가 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백꼬선생은 마법의 힘으로 태주의 고민을 무작정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백꼬와 힘을 합친 마법인 ‘오드 아이 마법’을 할 때도 태주가 용기를 내어 불량 중학생들을 대면해야 한다. 또 백꼬선생은 불량 중학생의 괴롭힘에서 벗어난 후에도 태주가 해야 할 몫의 과제가 남았음을 알려 주고 스스로 하라고 독려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태주는 한 뼘 더 성장하고, 어른 말만 듣고 행동하며 어떤 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던 나약한 태도도 조금씩 바꿔 나가게 된다. 이렇게 아이 곁에서 아이의 실수와 잘못을 지켜봐 주고 약간의 조언으로 함께하는 어른이 있을 때 아이는 제대로 자라난다. 백꼬선생은 끝까지 고민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자신 곁에 있어 줄 그런 믿을 만한 존재다. 아이들이 고민을 털어놓기 어려운 부모도, 선생도, 친구도 아닌 어딘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희망의 아이콘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한때는 마법 교재에 실릴 만큼의 실력자, 백꼬선생을 휘어잡는 새로운 마법 고수의 등장! 하필 은퇴를 앞둔 꼬북영감이라니! 역대급으로 예민하고 까칠한 고객 예나도 모자라 꼬북영감까지. 백꼬선생은 앞으로 일어날 귀찮은 일이 불 보듯 뻔해 한숨만 나온다. 게다가 친구의 시험을 망치고, 마법으로 1등이 되게 해달라는 위험하고 무리 무리한 예나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드림 매직’은 백꼬선생이 한다면 묘생 전체를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다. 그런데 꼬북영감이 이 마법으로 마법 교재에 실렸다니, 백꼬선생은 갑자기 꼬북영감과의 동행이 행운이라고 느껴진다. 그러나 꼬북영감에게 은퇴 기념으로 여행이나 다니라고 말했던 우리의 백꼬선생. 이제 꼬북영감을 어떻게 설득한담? 책장을 덮으며 예나와 함께 마법을 겪은 독자들은 마침내 한층 단단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발, 제발, 제발!”하고 부르면 우리에게 오기 위해 어디선가 짐을 챙길 백꼬선생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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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고 다정하고 친절한 성격이 좋다고? 그건 여러분이 뭘 몰라서 하는 얘기임. 남 눈치 안 보고, 제멋대로이고, 까칠하고, 천방지축인 성격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 것임. 게다가 그게 사람이 아니고 고양이면 출구는 없을 거임. 더 이상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당장 읽으란 소리임. 야옹. - 김여진 (서울 상신초 교사,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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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마음에 쏙쏙 들어갈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가 능청스럽고 까칠한 고양이 백꼬 선생과 함께 펼쳐진다. 읽다 보면 백꼬선생의 탁탁 끊는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하다. 알알이 반짝이는 웃음 포인트도 반갑다. 술술 읽히는 재미 만점 판타지 동화책! - 문경민 (『열세 살 우리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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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펼쳐 읽으면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그림 책방을 운영하는 고양이가 마법으로 인간 세계로 오간다. 못하는 것, 싫은 것보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깊이도 있다. 그림책을 안다면 책이 더 좋아질 동화임이 확실하다.- - 최고봉 (인제남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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