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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맴도는 이유
조은
문학과지성사 199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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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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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96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외의 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묵시론적 통찰을 보여주면 등단하였다. 그 이후 세 권의 시집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따뜻한 흙』,『생의 빛살』과 산문집 『벼랑에서 살다』,『조용한 열정』장편동화『햇볕 따뜻한 집』,『동생』,『다락방의 괴짜들』『또또』등을 출간하였다. 이 밖에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최민식과 공동 작업한 포토 에세이집『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서울 사직동의 소담한 한옥에서 조요하지만 치열하게 글을
196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외의 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묵시론적 통찰을 보여주면 등단하였다. 그 이후 세 권의 시집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따뜻한 흙』,『생의 빛살』과 산문집 『벼랑에서 살다』,『조용한 열정』장편동화『햇볕 따뜻한 집』,『동생』,『다락방의 괴짜들』『또또』등을 출간하였다. 이 밖에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최민식과 공동 작업한 포토 에세이집『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서울 사직동의 소담한 한옥에서 조요하지만 치열하게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한편,어린이들에게 폭넓은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따뜻한 동화 쓰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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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6쪽 | 128*205*20mm
ISBN13
9788932008295

책 속으로

그는 사막을 이야기했다 사막에도 생명이 자랍니다 마른 모래를 의지하면서 생명들이 자랍니다 모래들은 어떤 생명을 위해서는 숨겨두었던 수분을 내놓지요 그의 두 손이 가슴으로 모였다 사막에도 꽃이 핍니다 아름답지요 그의 두 손이 영혼의 비밀처럼 활짝 펴졌다 비가 오면 모래들은 한덩어리가 됩니다 모서리를 지우며 등을 포개며 가슴을 밀착시키며 말입니다 한덩어리가 된 모래의 실체를 보고 싶으면, 보고 싶으면, 그의 온몸이 눈으로 모여 가까운 곳을 보았다 여기에 와야 할 비 같은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세상이 골목 안으로 뿌옇게 달려오고 있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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