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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에 묻힌 집
어린이를 위한 시집
이오덕
창비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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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 국어활동 2-나, 6-1 국어 가 수록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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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엄마야 누나야
산딸기/감자떡/싸리비/권정생
감자꽃/권태응
달팽이/김동극
노리개/송아지/김상옥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노랑나비/소야/김영일
돌팔매/김용호
우리 집/박남수
산새알 물새알/박목월
그 누가 살고 있는지/박봉우
구공탄/박홍근
산까치 둥지/박화목
산에 오르면/석우
달라질래요/성내운
낮달/신경림
옥중이/신현득
신기료 장수/어효선
새벽/유경환
겨울/굴뚝/윤동주
휘파람/엄마 목소리/신/흙손/윤석중
어디만큼 오시나/새 눈/달 밤/부르는 소리/이원수
감자/장만영
장날/조지훈
호수/해바라기 씨/정지용
목련/최계락

2. 고향 생각
가을에/공재동
뻐꾹새/김광균
저녁에/행인/산/김광섭
연/아카시아꽃/김녹촌
어린이날에/김동극
북청 물 장수/김동환
힘이 한 오큼/산울림/김상옥
남으로 창을 내겠소/김상용
산유화/개아미/김소월
풀/김수영
겨울 미나리/김재수
길/김종상
고향 생각/김준태
나무/김현승
가을 산길/나태주
대조롱 터뜨리기/민영
해/산봉우리/박두진
한마음 자리/석우
아침/신경림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신석정
산울림/윤동주
민들레/윤일주
바람아/이시영
불에 대하여/이원수
가을 들판에서/돌아가는 길/닭장/장만영
구두 닦는 소년/정호승
대낮/조태일
산/차보현
나무가 되고 싶은 아이들/최춘해
숯불/하청호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파랑새/한하운

3. 꽃 속에 묻힌 집
해바라기/권정생
해변길/어부 할아버지/김녹촌
잠 안 오는 밤/김상남
안개 낀 항구/가을 하늘/꽃 속에 묻힌 집/김상옥
흙손 엄마/김종상
동화/김진영
골목/서정주
장에 가는 길/신경림
그날이 오면/심훈
표정/오승강
저녁놀/유치환
인경/윤곤강
서시/윤동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집/이성부
개구리 소리/이오덕
들불/4월이 오면/산동네 아이들/너를 부른다/이원수
장에 가신 아버지/이응창
신문팔이 아이/이종택

4. 내 무거운 책가방
아버지의 병환/김규필
내 무거운 책가방/김대영
내 손/김웅환
달리기/김해자
달밤/남경자
소/송원호
겨울/안영숙
그림자/오수강
나뭇잎을 끌어내며/유태하
고양이/이순옥
내 손/이용국
교장 선생님/임형규
까만 새/정부교
참/홍옥분

해설 부모와 교사를 위한 안내/이오덕

저자 소개 1

李五德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시정신과 유희정신』, 『일하는 아이들』, 『삶과 믿음의 교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이 땅의 아이들 위해』,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거꾸로 사는 재미』, 『삶·문학·교육』, 『우리 문장 쓰기』,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참교육으로 가는 길』,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나무처럼 산처럼』, 『어린이책 이야기』,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감자를 먹으며』, 『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 『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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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 이오덕
1925년 경북 청송 출생으로 1944년부터 주로 농촌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같이 살아오다가 1966년 봄에 퇴직했다. 40여 년을 교직에 있으면서 교육자로서 또한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의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일을 했다. 그는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다. 현재는 글쓰기 교육과 어린이 문학 그리고 우리말 바로잡기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개구리 울던 마을』,『울면서 하는 숙제』,『글쓰기, 이 좋은 공부』,『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우리글 바로 쓰기』,『시 정신과 유희 정신』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3쪽 | 3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40626

책 속으로

바람도 고요하여 쉬고 가는
이 나붓이 엎드린 산등성 위에
코스모스꽃 속에 묻힌 집 한 채―
가까이 꽃을 헤치고 들여다보니,
모두 얼굴 모습이 다른 아이들이
꽃 곁에 모여 앉아
그늘이 지면 자리를 옮기고
아무 말 없이 눈부신 햇빛을 받고 있다.
거리에 내버린 쓰레기모양
엄마도 집도 없는 이 어린 목숨들은
어쩌다 이렇게 바람결에 불려 와서
그 어느 아쉬운 손끝에
쓰레기 같은 끼니를 받아먹고,
멀리 창 밖으로 반짝이는
거리의 불빛이 보이는 밤이 오면
모두 비슷한 지난날의 생각에
저마다 깜박이는 눈매도 같아지고,
마주 모로 누워 서로 껴안은 채로
파아란 별들이 굽어 보는 이 집―
풀벌레 웅는 코스모스꽃 속에서
가냘픈 입김을 노누고 잠이 든다.

--- pp.16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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