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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양장
조원희
2024.11.11.
베스트
미술 85위 예술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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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
10 1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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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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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1

조원희

 
홍익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자연과 동물, 작고 소외된 것에 관심을 두고 이야기한다. 『이빨 사냥꾼』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 사냥꾼』 『콰앙!』 『혼자 가야 해』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중요한 문제』 『동구관찰』 『앗! 줄이다!』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기적을 선물한 우리 개 모슬리』 『구스범스3: 빈집의 숨바꼭질』 『찰스』 『비누 인간』 『아기 토끼의 생일 파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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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38g | 160*190*12mm
ISBN13
9791186825365

출판사 리뷰

편집자 노트

몇 년 전, 이 스케치 더미를 처음 보았을 때 내 눈에는 버려지고 도망치는 개보다 사람들이 먼저 보였다. 입양하고 유기하고 잡아가고 그 모든 걸 방관하는 검은 실루엣의 사람들! 그 사람들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주지하다시피 개나 고양이는 우리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글자가 없지만 이미지 하나하나가 마치 글자 같고 문장 같았다. 이미지 내러티브를 수정할 때 한 장면을 빼면 앞뒤로 십 여 장면씩 구도를 바꿔야 했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 프레임을 쳤다 뺐다 고심하는 사이 무려 2년 8개월이 흘렀다. 문득, 궁금하다. 작가님과 내가 이 책에 담고 싶었던 현실은 그때와 지금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책에 모든 색은 상징이다. 도시 불빛과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노랑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들개에게는 “위협”이다. 목줄에 파랑은 인간에 의한 “속박”이다. 표지를 디자인할 때는 들개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파랑 표지 밖으로 뛰쳐나가도록 배치했다. 이 책 마지막에서 들개는 또 다른 무리를 향해 간다. 산등성이 너머에는 과연 천국이 있을까? 이 책을 소개하면서 주인, 반려견, 애견 같은 단어는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끝으로 아르튀르 랭보의 시 [감각]을 읊조려 본다.

푸르른 여름 저녁에 들길을 걸으리.
밀밭 향기에 취해 풀을 밟으며
꿈꾸듯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리.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린다.

아무 말 없이 아무 생각도 없이
솟아나는 사랑을 가슴 가득 안고
방랑자처럼 가리라, 멀리 저 멀리.
연인과 함께 가듯 자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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