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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 밤
작은 반역자 나랏님 전 상사리 모우지도 월급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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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던 자리가 채 녹기도 전에 이동 명령이다. 정말 어떻게 되어가는 판인지 알 수가 없다. 장난 같았다.
“아아니, 어떻게 된 거야!” 천막 안에 있던 십여 개의 입 중에서 아마 네다섯 입이 똑같은 말을 했던 모양이다. 그것도 같은 시각이었다. 고저가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장단이 “정말 어떻게 한다는 거라지?” 김 수병이다. “이동한다는 거야! 그것도 몰라?” “김 수병, 군대밥 좀더 먹어야겠군!” --- “그 전날 밤” 중에서 월급날은 기쁘기도 하지만 또한 우울한 날인 것은 어느 졸자 월급쟁이한테나 일반이지만 상권이한테는 더욱 그러했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원천 과세다, 상조회비다, 친목회비, 무슨 환송회에 무슨 전별금이다, 요리 떼고 조리 떼고 나면 삼분의 일이나 떨어져나가는 데다가 양복 와이셔츠 심지어 양말까지도 외상이요, 월부로 살아오는 터고 보니, 말이 월급날이지 손에 들어오는 것은 삼분의 일이 못되는 수가 많다. "월급날은 정해놀 것이 아니라 수시로 슬쩍 주면 좋잖나?" 이런 소리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외상이고 월부고를 좀 미뤄보자는 수작이었다. 하도 따분하니까 하는 소리였을 것이다. 한 달 죽도록 일을 해서 남의 좋은 일만 한것 같은 억울함에서이기도 했다. --- “월급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