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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인의 말
1부 봄봄봄봄 10 새봄 11 봄봄봄봄 12 봄, 다시 찾아오다 13 노년의 봄 14 봄날은 간다네 15 봄이 오는 길목에서 16 작은 풀꽃 이야기 17 꿀벌의 외침 18 달팽이 19 예봉산 아침 풍경 20 소망 예찬 22 키 작은 느티나무 24 5월의 기도 25 홀로 있는 시간 26 울릉도 27 그대 생각 28 달랑게들의 일상 29 나무들에게 전하는 말 30 바위에게 전하는 말 32 바람에게 전하는 말 33 하늘 풍경 34 시를 기다리며 35 시인, 당신은 누구입니까? 36 글쓰기 2부 어느 인생의 깨달음 38 영원한 것은 없다 39 세월 40 어른이 된다는 것은 41 인간, 어쩔 수 없는 죄인이여 42 늙어간다는 것 44 장례식장을 다녀와서 46 죽음에 대한 묵상 48 죽음 준비 49 고상하게 늙어가는 법 50 뇌경색 51 왜, 야곱의 자손들은 52 현대철학자들에게 54 제논과 에피쿠로스 3부 멈춤 그리고 뒤돌아봄 58 미안하다 내 인생아 59 빛바랜 가족사진 60 나의 일생 62 서울살이 63 내게 있는 것들 64 한사랑이란 이름으로 66 2023년 7월에 67 지금이 기회랍니다 68 사랑어린이집의 추억 70 꿈을 찾는 그대에게 71 돌아오라 72 인생이 가는 길 1 73 인생이 가는 길 2 74 요즘 세상 75 홀로 있는 시간 2 76 회상 77 과거로의 여행 78 이제 남은 일 79 실패가 주는 유익 80 사람과 사람은 81 멋진 인생을 위하여 82 용서 83 떠나간 우정 84 기억 85 이런 사람 있나요? 86 새는 두 날개로 난다 87 가을 풍경 88 그대가 그립습니다 90 인생 열차 4부 너는 평지가 되리라 92 [찬송시] 너는 평지가 되리라 93 [찬송시] 주 은혜 94 [찬송시] 감사합니다 95 [찬송시] 주님 감사합니다 96 천국은 그 어디에 97 성탄 98 기다리는 마음 1 99 기다리는 마음 2 100 고난이 주는 교훈 102 감사, 그것은 104 일에 대한 묵상 105 나는 보았소 106 천연기념물 107 겸손 108 우리는 왜 109 어른들은 모른다 110 기도의 눈물 112 사기꾼 114 큰일 났습니다 116 아! 사람이 어찌 이 모양인가! 118 명절 단상 120 사노라면 121 더 늦기 전에 122 그곳에 가고 싶다 123 능내역에서 124 내 인생의 남은 날에 125 참 수고하셨습니다 126 나 이렇게 살리라 127 심은 대로 거둔다 |
冬松,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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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으로 우거진 길을 걸으며
오래전 길 떠난 그대를 생각합니다 그대도 나만큼 아파하고 계시나요? 그대도 나만큼 그리워하고 계시나요? 하얀 찬 서리를 맞아 백발이 된 풀잎들이 실눈을 껌뻑거리며 말합니다 이 세상엔 무가치한 것은 없답니다 이 세상엔 무시해도 되는 것은 없답니다 눈 덮인 강가에 서 있는 나목 한 그루 소식 없는 그대를 기다리나 봅니다 그대를 향한 그리움도 욕심인지 모릅니다 그대를 향한 애태움도 사치인지 모릅니다 --- 「그대 생각」 중에서 우리네 삶은 한 편의 드라마 건조한 땅이 이슬을 기다리듯 어부가 그물을 던져놓고 기다리듯 기나긴 기다림 속에서 만나는 연인 산골짜기에서 만난 찔레 향기 우리네 삶은 한 편의 시 스치는 바람이 싣고 오는 시심(詩心) 공허한 푸념, 의미 없는 넋두리까지도 몽유병자(夢遊病者)의 헛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진리와 마주하는 관상기도다 우리네 삶은 욕망의 바벨탑 쌓기 더 가지려는 자들의 몸부림이지만 시는 마음이 가난한 이의 일용할 양식 가난한 영혼에게 내리는 하늘이슬 오늘도 한줄기 고요한 울림을 기다린다 --- 「시를 기다리며」 중에서 왜 이 모양인가? 한심한 인생이라 꾸짖으며 뭐 그리 바쁘다고 다그치며 살아온 세월이었다 세상에 분노하고 원망도 하며 살았다 이루어 놓은 것 없지만 용케 잘 버티며 살아 낸 세월이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예전 같지 않은 몸이다 자신감은 점점 작아지고 약을 친구삼아 살아가는 세월이다 인생의 종점에 이르도록 너를 아껴주어야지 너를 도와주어야지 참 수고가 많았구나! 미안하다, 내 인생아! --- 「미안하다 내 인생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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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는 한가한 사람의 푸념이 아닙니다” 제6집 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오래 밀린 숙제를 하는 심정으로 지각생의 심정으로 원고를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미루고 저렇게 미루다 보니 혼기를 놓친 노총각 노처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어 올해 출간될 예정인 『크리스천을 위한 영성 시집』과 『동송 시선집』의 출간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 번쯤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는 것은 미련이나 후회보다도 성찰을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과의 공감과 공유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 입춘을 맞이하며 동송 김 윤 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