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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둔 용돈으로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모두 다 생명 들닭순이 하루 씨라는 굉장한 친구 마의 대왕 생명은 돌고 돈다 모처럼 보람차게 살아가고 있는데…… 누나의 가출 |
Kenjiro Haitani,はいたに けんじろう,灰谷 健次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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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에 휘감겨 있는 갈색 끈 같은 것이 보이지? 이게 엄마 마야. 자,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볼까?”
할머니는 마에 휘감겨 있는 갈색 끈 같은 것, 그러니까 엄마 마를 조심조심 떼어 냈다. 엄마 마는 하얀 마보다 길었다. “엄마 마는 새끼 마를 키운단다. 그리고 새끼한테 생명을 넘겨주지. 마나 인간이나 매한가지야.”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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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잎 하나를 먹을 때도, 거기에 양배추의 생명과 더불어 수많은 벌레의 생명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다카유키는 아주 행복한 사람이야.”
나는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빠가 기운차게 말했다. “가슴아픈 일이기는 하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벌레를 잡아 볼까?” 벌레도 생명이다. 나도 생명이다. 너무 당연한 말인데도, 나는 이 말이 더없이 어렵게 느껴졌다.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