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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7
첫 번째 수기 - 11
두 번째 수기 - 27
세 번째 수기 - 73
후기 - 133

다자이 오사무 연보 - 137
작품 해설 - 149

저자 소개3

다자이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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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ai Osamu,だざい おさむ,太宰 治,츠시마 슈지津島修治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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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안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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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명대학교 Tabula Rasa College 교수. 일본 도쿄대학교 초역문화과학전공 비교문학비교문화코스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는 『일본의 사소설』(살림출판사, 2006), 『한일근대소설의 문체성립』(소명출판, 2011), 『문학과 영화로 인성을 디자인하다』(계명대 출판부, 2021). 일본어로 번역 출간된 책 『韓から見た日本の私小』(우메자와 아유미 역, 鼎書房, 2011)이 있고, 번역서로는 『마음』(계명대 출판부, 2021) 등이 있다. 도쿄대학교에서 김소운상, 한국비교문학회에서 비교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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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면허증, 성인·소아 보바스 신경계 운동치료 자격증, 국제 수중 운동치료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병원에서 근골격계 운동치료사 및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간 실격』, 『사양』, 『달려라 메로스』,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타고난 운을 바꿔드립니다』, 『불로장수 절대원칙 82』, 『바른자세 홈필라테스 92』, 『말초혈관을 단련하면 혈압이 쑥 내려간다』,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진짜 기본 강아지 육아 304』『만화로 쉽게 이해하는 해부생리학』『강한 근육 일러스트 테크닉』『척추관
물리치료사 면허증, 성인·소아 보바스 신경계 운동치료 자격증, 국제 수중 운동치료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병원에서 근골격계 운동치료사 및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간 실격』, 『사양』, 『달려라 메로스』,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타고난 운을 바꿔드립니다』, 『불로장수 절대원칙 82』, 『바른자세 홈필라테스 92』, 『말초혈관을 단련하면 혈압이 쑥 내려간다』,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진짜 기본 강아지 육아 304』『만화로 쉽게 이해하는 해부생리학』『강한 근육 일러스트 테크닉』『척추관 협착증』『바른자세 홈필라테스 92』『태양빛을 먹고 사는 지구에서 살아남으려고 눈을 진화시켰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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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68g | 130*190*20mm
ISBN13
9791190669696

책 속으로

인간에 대한 공포로 늘 벌벌 떨었고, 또 인간으로서의 내 말과 행동에 손톱만큼도 자신이 없었기에, 혼자만의 고뇌는 가슴속 작은 상자에 감추고, 그 우울과 신경과민을 그저 꼭꼭 숨기며 오로지 천진한 낙천성만 있는 척 가장한 채, 나는 우스꽝스러운 괴짜로 차츰 되어갔습니다.

‘뭐든 상관없으니 웃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이른바 ‘생활’ 밖에 있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겠지. 아무튼 그들에게 거치적거려서는 안 된다. 나는 무無다. 바람이다. 허공이다’ 같은 생각들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광대처럼 가족을 웃기고 또한 가족보다 더 이해할 수 없고 두려운 머슴과 하녀들에게까지 필사적으로, ‘광대’ 서비스를 했습니다.
--- p.16-17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정의며 무어라 하는 도덕은 제 관심 밖입니다. 내게는 서로 속이면서도 밝고 맑고 명랑하게 살고 있는, 혹은 살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난해합니다. 인간은 끝내 내게, 그 묘책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것만 알았더라면 인간을 이토록 두려워하지도, 또 필사적인 서비스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과 대립한 채, 밤마다 이런 지옥 같은 고통을 맛보지 않아도 되었겠지요.
--- p.24

‘행복하구나, 이 두 사람은. 나라는 바보가 이 둘 사이에 끼어들면 앞으로 이들을 엉망으로 만들고 말 거야. 소박한 행복. 착한 모녀. 아아, 만일 신께서 나 같은 놈의 기도라도 들어준다면 딱 한 번만, 일평생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두 사람의 행복을 기도하고 싶다.’
--- p.95

그때 나를 덮친 감정은 분노도 아니고, 혐오도 아니고, 슬픔도 아닌, 무시무시한 공포였습니다. 그것도 묘지 유령 따위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신사의 삼나무 숲에서 흰옷을 입은 신령과 마주쳤을 때나 느낄 법한, 끽소리도 못 낼 만큼 거친 태곳적 공포였습니다. 그날 밤부터 내 머리는 하얗게 세기 시작했고, 모든 것에 자신감마저 상실한 채, 끝내 한없이 사람을 의심하고, 끝끝내 세상살이에 대한 모든 기대, 기쁨, 공감으로부터 영원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실로 그건 내 생애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내 미간은 정통으로 맞았고, 그 후로 어떤 인간을 만나건 그때 생긴 상처가 욱신거렸습니다.
--- p.114

도쿄에 폭설이 내리던 밤이었습니다. 나는 거나하게 취해 긴자 뒷골목을, 여기는 고향 땅에서 몇백 리인가, 여기는 고향 땅에서 몇백 리인가, 작은 소리로 도돌이표처럼 하염없이 흥얼거리며 펑펑 내리는 눈을 신발 끝으로 툭툭 차면서 걷다가 갑자기 토했습니다. 첫 각혈이었습니다. 눈 위에 커다란 일장기가 생겼습니다. 나는 한동안 웅크리고 앉아 더럽혀지지 않은 눈을, 두 손 가득 퍼 올려 얼굴을 씻어 내리면서 울었습니다.
--- p.121

“벌써 10년이나 지났으니 이미 세상을 떠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요조가 당신에게 감사의 표시로 보낸 것이겠지요. 약간 과장되게 쓴 부분도 있지만, 당신도 꽤나 피해를 입었겠어요. 만약 이게 다 사실이라면, 그리고 내가 이 사람의 친구였다면 나도 정신병원에 넣고 싶었을 거예요.”
“그 사람 아버지가 나빴지.”

마담이 덤덤하게 말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요조는 아주 순수하고, 눈치가 빨랐어. 술만 안 마셔도, 아니 마셔도, 하느님처럼 착한 아이였지”

--- p.136

출판사 리뷰

자기혐오, 자기모순 문학의 결정판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되지 못한 영혼의 처절한 독백

다자이 오사무는 본명 쓰시마 슈지로로, 마흔 살에 다마강 수원지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죽기 전 남긴 “태어나서 미안합니다”라는 말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 준다.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멀쩡하고 부유한 삶을 살았지만, 술과 담배 등에 의지하며 스스로를 파멸로 내몰았던 삶. 그가 남긴 소설 《인간 실격》은 몰랐던 작가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가 되어 준다.

《인간 실격》에서 다자이 오사무는 주인공 요조를 통해 인간 존재와 세상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소설 속에서 요조는 인간 세상 속에서 자신을 타자, 즉 이방인으로 인식하며 세상과의 대립각을 세운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이해할 수 없었던 고립된 자아의 거리두기인 셈이다. 그런 이유로 세상을 인정하지 않고 멀리했지만, 인간과 세상에 다가가고자 하는 갈망 또한 그 안에는 자리 잡고 있다. 어린 시절 익살꾼 가면을 쓰고 필사의 연기를 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복잡한 내적 갈등은 요조의 삶을 고독과 혼란으로 물들였고, 스스로도, 타인에 의해서도 완전한 인간 실격자로 만들었다. 이 과정은 모두 세 편의 수기 속에 처절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이 독백들조차 자신을 ‘인간에서 실격했다’ 말하는 이유에 대한 완전한 해답을 들을 수 없기에 여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으로 남아 그의 절망적인 삶을 더욱 부각시킨다.

오리지널 초판본 고급 양장본으로 다시 만나는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작이자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

《인간 실격》에서 다자이 오사무는 주인공 요조를 통해 자신의 깊은 고독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일본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을 열어준다. 특히 전후의 혼란 속에서 살아갔던 일본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한 《인간 실격》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며, 삶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인간 실격》을 코너스톤에서 194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를 그대로 재현한 고급 양장본을 출간했다. 여기에 안영희 교수의 작품 해설을 실어, 독자들이 작품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너스톤의 오리지널 초판본 고급 양장본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위대한 고전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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