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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은 싱싱하다. 어딜 걸어도 초록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푸르름의 계절이다. 밭에는 양배추, 콜라비, 무, 당근들이 자라난다.
귤 수확도 한창이라 제주 시골 농부들에게 가장 부지런한 계절이다. 덕분에 시골에 사는 우리도 바빠진다. 수확이 끝난 삼춘 밭에서 허락을 받고 주어온 파치는 소중한 식재료가 된다. 필요한 만큼 가져온 아이들로 장아찌, 피클을 만들며 긴 겨울을 준비해 본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