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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숲 속 마을 우체통
2.꽃신 한 짝 3.까마귀 아저씨 4.참매미 합창단 5.반딧불이가 된 아기별 6.종이 참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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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엄마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한숨만 푹푹 쉬면서 영옥이네 집을 나왔습니다.
"큰일났구나! 아빠가 오시기 전에 꽃신을 찾아야 할 텐데...... 망할 녀석 같으니라구. 누굴 닮아서 잃어버리길 잘 한담. 참새고기를 먹었나,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엄마는 갑자기 석이가 미워졌습니다. 기름병을 깬 것도, 죄 없는 바둑이와 나비를 때린 것도, 영옥이 엄마한테 비웃음을 당한 것도 모두 석이 때문이라고 석이 엄마는 생각했습니다. "석아! 임마! 밖에 나가서 누구하고 놀았니?" "나 혼자 놀았어." "꽃신은 어디다 내버렸니?" "몰라. 도둑놈이 집어 갔나 봐." "에이그! 너도 좀 똑똑해 봐라, 이 녀석아!" 석이 엄마는 화풀이를 석이에게 했습니다. 석이는 볼기짝을 얻어맞고 앙앙 울었습니다. ---p.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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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골 참매미들은 숲 속 노래 자랑 대회에 나가기 위해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까치 아주머니가 까악까악 소리를 지릅니다. “애들아, 큰일났다! 어서 피해라!”
참매미들과 꾀꼬리 선생님은 영문을 몰랐지요. 알고 보니 아파트 마을 아이들이 떼를 지어 매미를 잡으러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미들은 여름날 시원하게 노래를 불러 사람들의 마음에서 더위를 쫓아 주지만, 아이들은 매미를 그냥 두고 보지 못합니다. 잡아서 만져 보고 꾹꾹 찔러 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아이들은 매미채를 들고 참나무골로 성큼성큼 오고 있습니다. 역시나 매미들은 아이들의 손아귀에 잡혀서 괴롭힘을 당하는군요. 노래를 불러 보라며 호통을 치고 심지어는 노래주머니까지 손가락으로 꾹꾹 찌릅니다. 하지만 그 때 구원의 손길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은실이 할머니였지요. 은실이 할머니는 매미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벙어리 매미를 잡으면 아이들도 벙어리가 된다며 어서 놓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야 살았습니다. 매미들은 간신히 아이들의 손에서 빠져 나와 은행나무 가지로 포르르르 날아갑니다. 그러고는 살려 주어서 고맙다며 맴맴맴 노래를 불러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