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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와 아기오리들
비닐똥 살쾡이의 눈물 소나무 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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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 정훈이와 나는 경비병 옆에서 똥을 싸려고 앉았다. 나는 억지로 참으로 똥이 안 나온다고 했다. 그랬더니 또 몽둥이로 때렸다. 다리에서 피가 처철 났지만 아프단 말도 못하고 꾹 참았다. 아프다고 소리 질렀다가는 더 맞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정훈이는 참다참다 똥을 싸고 말았다. 똥이 나오자 정훈이는 얼른 손으로 뒤졌다. 비닐에 싼 돈이 나왔다. 정훈이가 그 비닐을 쥐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삼켜 버렸다. 경비병들은 정훈이를 몽둥이로 사정없이 때렸다. 정훈이는 비명소리 한 마리 안 내고 꾹 참고 버텼다.
그러자 경비병들은 지쳤는지 "독한 놈이디. 날래 내빼라우." 하고는 우리를 보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