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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 마법 같은 이름의 땅 그림자 아이|딸아, 너는 나처럼 되지 마라|드림 카, 드림 하우스|불을 뿜는 용광로|파산 2부 ― 공부, 내게 허락된 유일한 것 쟤 영어 할 줄 알아요?|어울리지 않는 손님|빈곤 계산|닮은꼴 친구|숫자에 달린 성공|내세울 만한 집 3부 ― 가장 똑똑한 학생 회귀|내 안의 폭력성|전략의 대가|상처|행복할 자격|흩어지는 정체성|명예 없는 졸업 4부 ― 세계의 계몽된 자들 다가온 희망, 놓아버린 기대|한국인 남자애|다시 드러난 상처|실패할 자유|엄마의 인형 5부 ― 핏줄과 소속감 정체성의 경계에서|데칼코마니|소속감|수치|나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돌아갈 시간 6부 ― 철학과 예술의 이유 내게는 허락되지 않는 개별성|사는 게 싫어|제3의 길|한 도시가 연기로 뒤덮인 날|예술의 소명|산행 7부 ― 베리타스 지나친 의무, 조밀한 규칙|결단|내가 고칠 수 없는 나|성모상을 닮은 여자|내 안에 부서진 나의 조각|퇴원하는 날 8부 ― 생존 의지 어쩌면 죽을 필요는 없을지 몰라|다시 만난 세계|치유|내가 선택한 가족|처음 맞이한 화가의 삶|모르는 척 살기 9부 ― 행복과 꿈 마음 붙이는 연습|인생의 가치|10년 만에 얻은 병명|시작을 위한 끝|이별 [마치며] 내 곁의 존재를 온전히 살게 하는 일 [감사의 말] |
KO, JEONG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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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그어놓는 수많은 선들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영원히 그 선 안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 집 밖에서 염탐하는 남자들, 그런 사람들이 정말로 있나? 시험에서 92점밖에 못 받은 나는 정말 그저그런가? 물론 내가 인기가 없는 건 맞지만 우리 반 아이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 행복과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엄마는 그건 미국의 관념이고 나는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 한국 기준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 기준을 몰라서 답답했다. 그때 나는 어렸기에 엄마의 태도가 나를 자신에게 붙들어 매기 위해서라는 걸, 그리고 통제도 이해도 안 되는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는 걸 몰랐다. 애초에 엄마가 미국의 기준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 p.92 「2부: 공부, 내게 허락된 유일한 것」 중에서 저녁 내내 엄마가 나를 무시하자 나는 결국 엄마에게 가서 허리를 끌어안았다.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사랑해요.” 그러자 엄마가 마음이 풀려 나를 쓰다듬었다. “그래, 용서할게.” 그리고 내가 착하고 말을 잘 듣는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금방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칭찬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서 나는 토를 달지 않았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그 ‘무슨 일’ 중에는 엄마가 틀리는 일도 있었고, 교착 상태에서 내가 먼저 고개를 숙인 것은 사랑이 필요해서였다. 그게 나약함이라면 나는 나약했다. --- p.103 「3부: 가장 똑똑한 학생」 중에서 나는 낯선 상담사가 내 인생의 중대한 실존적 문제를 이해해주기 바라며 절박하게 물었다. “저도 행복할 자격이 있지 않나요?” 하지만 엄마가 먼저 끼어들었다. “행복은 성취한 게 없는 자들의 도피처야.” (…) 그 말은 진실 같았지만 정말 그런가? 하버드대에 갔다면 아마 행복했겠지만 인간의 행복이 그렇게 허약한 것인가? 엄마는 승리감에 입을 딱 다물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얼굴에 붙은 그 승리감을 떼어내고 싶었다. 그 결연함을 흔들고 싶었다. 우리가 평생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순간 우리 가족과 함께 사는 것보다 내게 더 부당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부모님은 당신들이 이미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내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인생은 유희나 자기실현의 장이 아니었다. 감탄과 호기심의 장도 아니었다. 그 공간은 이미 아빠가 차지했다. 그리고 엄마가 있었다. 빈곤 수학을 하는 엄마, 보증된 인생을 향해 나를 밀고 가는 엄마가. 엄마는 앞으로도 내게서 성공과 실패만 볼까? --- pp.123-124 「3부: 가장 똑똑한 학생」 중에서 내가 인생 최초로 맞은 큰 위기로 흩어지는 정체성을 수습하기 위해, 내가 살아 있는 걸 확인하기 위해 달려간 사람은 나 자신이 아니라 엄마였다. 내가 영위하는 이 처량한 인생에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상을 못 받았을 때처럼 불가피하게 실망했을 때 내 가치를 확인할 대본이 내게는 없었다. 행여 그 대본이 있었다고 해도 파편적이고 허술하며 남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물론 그중에는 좌절 속에 찾아온 내게 친절을 베푼 엄마의 목소리도 있었다. 엄마는 나를 안다고 말했다. 돌아보면 그때 누군가 죽은 그 병실에서 우리 엄마, 내 삶의 근원인 엄마가 온 세상이 미워해도 너 자신은 널 사랑할 수 있다고, 심지어 엄마인 내가 미워해도 너는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엄마에게 전보다 더 밀착되어 내 심장과 가치 감각을 엄마에게 넘겨주고 떠났다. --- p.132 「3부: 가장 똑똑한 학생」 중에서 “너는 너한테 뭐가 필요한지 몰라.” 아이들 비명이 잦아든 자리를 엄마의 높은 목소리가 메웠다. “엄마 인생이 아니에요. 나는 언제 내 인생을 살아요?” “맞아, 내 인생이 아니라 네 인생이야. 네가 인생을 망치면 내가 뭐라고 하건 아무 의미 없으니까 알아서 해.” 오래전에 동물원에서 몇 미터 길이 줄에 묶여 산 새끼 코끼리 이야기를 들었다. 그 코끼리는 성장한 후에 줄을 풀어주었는데도 익숙한 그 작은 공간을 벗어나지 않았다. 자신이 다 컸다는 것, 자신에게 그곳을 박살낼 만한 힘이 있다는 걸 몰랐다. 나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코끼리가 나일까 엄마일까. --- p.243 「6부: 철학과 예술의 이유」 중에서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고 내적으로 이미 충만하고 온전한 나의 본질이 뚜렷하게 떠올랐다. 행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추구해야 하는 것이고, 나는 남들의 시야에 들어가려다가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평생 훌륭한 딸, 훌륭한 학생, 훌륭한 아내, 미국인, 한국인, 심지어 훌륭한 화가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모든 노력 속에서 의무만 좇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기뻐하는 법을 잊었다. (…) 나는 트라우마와 공포에 따라 행동하도록 훈련된 눈 뒤에 숨는 대신 이를 이용해서 내 안에서 진실로 여겨지는 것을 짜낼 수 있었고, 그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나는 엄마가 내게 하지 못한 일, 내 곁의 존재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살게 하는 일을 시작했다 --- pp.361-362 「마치며: 내 곁의 존재를 온전히 살게 하는 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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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자신을 위해 계산을 해야 한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치유하기로 선택해야 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24 화제의 도서’ 《일렉트릭 리터러처》 선정 ‘2024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북 라이엇》 선정 ‘2024 가장 기대되는 책’ 어린 시절 혜승은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아빠를 따라 서울에서 텍사스주로 이주했다. ‘빅 머니’를 쫓느라 가족의 안위에는 무심했던 아빠와 지배와 강요로 점철된 타이거 맘인 엄마 사이에서 사랑보다는 증오를 뜻하는 한국어를 더 많이 배우며 자랐다. 한국에서 태어나 쭉 미국에서 지냈고 주변 친구 대부분이 백인이지만, “넌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야”라는 엄마의 말 앞에서 답답함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느낀다. ‘끼인 자’로서 양끝을 오가던 그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공부’와 ‘성공’에서 찾았다. 두 가지 조건은 한국과 미국 어느 곳이든 통용되는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그저 행복의 길이 곧 성공의 길이라 믿으며 엄마가 쥐어준 지도를 따라 걷던 그는 곧 극심한 조울을 겪고 한 가지 말만 중얼거린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엄마의 바람대로 살다가 자신마저 잃으며 수많은 좌절을 겪은 그는 결국 정신 질환을 앓으며 최악으로 치닫는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을까? 그의 좌절은 세상이 바라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 사이의 간극에서 한없이 방황하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엄마가 쥐어준 화려한 이상과 매끈한 꿈을 버리고, 오직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기 위해 분투하는 한 젊은 여성의 자존감 회복기는 인간의 회복력에 대한 깊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좋은 딸’과 ‘길들여지고 싶지 않은 딸’ 그 사이에서 분열한 모든 여성을 위한 내밀한 고백 혜승이 울면서 쓴 글들은 ‘우리 엄마는 대체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해본 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자신의 실패를 딸이 물려받기를 원하지 않는 엄마와, 그에게서 자꾸만 벗어나고 싶은 딸의 죽어도 화해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엄마의 감시 아래 엘리트로서 착실하게 살아온 딸 혜승은 어느 날 토해내듯 이렇게 외친다. “나는 언제 내 인생을 살아요?” 엄마는 “그래, 네 인생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고 대꾸하면서도 쉽사리 딸을 놓아주지 못한다. 혜승의 모녀 사이는 ‘사랑’과 ‘희생’이라는 단어가 관계에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혜승은 한국에서 태어난 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말, “너는 커서 엄마처럼 되지 마라” “너는 내 딸이야. 내가 네 엄마인데 너를 모르겠니?” “내가 널 엇나가게 둘 것 같니?” 등을 들으며 자란다. 이 한마디 한마디는 딸의 안전지대를 안내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를 옥죄는 족쇄로 작용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엄마의 꿈을 대리 실천하며 자신이 ‘진흙 인형’이 된 것만 같다고 느낀다. 그러나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야 보이는 것도 있다. 그는 엄마의 족쇄를 계기로 그와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랑은 희생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독립과 성장도 공존해야 한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딸’이라는 관계성을 넘어 ‘나’라는 개별성으로 한 발 다가가는 혜승의 모습은 독자들을 강렬한 위로와 깨달음으로 안내한다. 나는 미국인인가, 한국인인가?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부유하는 삶 이 책은 ‘핏줄이란, 정체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쭉 미국에서 살아온 저자는 모국어보다 영어에 훨씬 익숙하다. 그러나 그는 또래에게서 이런 취급을 받는다. “쟤 영어 할 줄 알아요?” 엄마가 늘 이야기하는 “너는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야”라는 말을 믿으며 한국으로 날아갔지만 그곳에서는 이런 말을 듣는다. “저분은 한국어를 하시나요?” 원한 적도 없지만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또 엄마의 판단에 따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한국으로 옮겨지는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부표 같다. 한국인과 미국인,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 세계 최고의 명문대 졸업생과 커리어 하나 없는 이혼녀. 그는 이 양 극단을 오가며 어느 쪽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그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않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고민 끝에 그는 결국 해답을 찾는다. 내가 어떠한 범주로도 분류되지 않을 때, 나 말고는 아무도 내 가치를 온전히 계산할 수 없을 때 가장 큰 편안함과 존재감을 느낀다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된 그는 자기 안에 있던 수많은 고정관념과 두려움을 떨치기 시작한다. 그의 조심스럽지만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에게 A도 B도 아닌 제3지역도 있다고, 남에게 부여받은 성공이 아닌 자신이 찾은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평범하지만 영원할 진리를 가르쳐준다. “너는 엄마처럼 살지 마”라는 말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인 엄마는 아빠가 미울 때마다 내게 말했다. “너는 엄마처럼 살지 마.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연애도 실컷 해보고, 능력 되면 결혼하지 마.” 엄마가 준 기준은 하나밖에 없었다. 아빠 같지 않은 사람. 엄마의 충고는 자신의 실수를 딸이 겪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이겠지만 이는 엄마의 기준점일 뿐 내 것이 아니었다. 덕분에 최악은 피했지만, 그게 최고의 선택이었나 자문해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내 연애 기준은 ‘내가 얼마나 그를 좋아하는지’보다 ‘그가 얼마나 내게 잘해주는지’였으니까. 엄마의 경험은 ‘과거의 타임캡슐’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당시의 나는 몰랐다. 다른 조언을 받았다면 어땠을까. “너는 그저 너답게 살아라. 능력 여부에 상관없이 연애도, 결혼도 전적으로 네 선택이다.” 그랬다면 나는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을지언정 상대를 향한 내 마음이 얼마만큼인지, 나와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먼저 보는 성인으로 자랐을 것이다. “착한 우리 딸”이라는 말에 마음이 반듯해지는 혜승을 따라 내 마음도 펴지고, “너를 엇나가게 둘 것 같아?”라는 말에 움츠리는 그를 따라 내 어깨도 쪼그라들었다. 딸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를 위해 움직이는 시간을 겪으니까. 엄마의 사랑은 ‘딸이 실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정작 딸에게 필요한 건 ‘실패할 기회’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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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나는 부족하다’는 결핍감에 시달리는 여성이 있다면, 이 책은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성공하지 못한 엄마와 똑똑한 딸의 관계는 왜 이토록 기대와 비하, 사랑과 원한, 희생과 비탄으로 가득 차 있는가. ‘도실docile’은 순응하다, 온순하다는 뜻이지만 내용은 정반대다. 오히려 ‘좋은 딸’과 ‘길들여지고 싶지 않은 딸’ 사이에서 분열했던 모든 여성의 이야기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온순한 여성의 삶은 비인간적이다. 동시에 여성이 인간이 되기 위한 대가는 너무 크다. 이 책은 이러한 모순과 고통이 글쓰기의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증거한다. 모녀 관계와 가족, 생애사에 대한 뛰어난 문화기술지ethnography이자 디아스포라 문학인 이 책을 모든 모/녀에게 권한다. - 정희진 (여성학자, 여성학 박사,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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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가 싸울 때 미움을 말하는 한국어부터 배운다. 엄마가 꾸던 꿈을 대신 꾸고 엄마의 상실을 위로하며 그를 사랑해온 딸은 정작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잊는다. 삶을 포장하지 않는 그의 덤덤하고도 진솔한 문체 덕분에 드라마는 한층 생생해진다. 그의 성장기가 해피엔드일까 궁금해하는 당신을 위한 첨언. ‘우리는 살아 있고, 엔딩은 아직 멀다.’ 그의 글을 다 읽고 나니 ‘충만함’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다. 혜승처럼 나도, 이제 정말 살아갈 수 있겠다. - 이다혜 (기자, 북칼럼니스트, 작가, 《씨네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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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통해서만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젊은 여성의 풍부한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우리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삶은 다른 이들에게 어떤 빚을 지고 있는가? 그 빚을 짊어지는 대가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그 빚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 그의 이야기는 정신 질환과 직접 싸우는 체험기이자 삶의 가치에 대한 깊고도 시적인 명상이다. - 그레이스 M. 조 (사회학자, 《전쟁 같은 맛》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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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희귀한 책이다. 지독할 만큼 솔직하고 잔인하도록 아름답다. 심금을 울리면서도 책장 넘기는 것을 멈추지 못하게 만든다. 나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잊은 채 감동에 싸여 앉은자리에서 숨을 몰아쉬며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은 인생 이야기인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 가족, 트라우마, 질병, 사랑과 예술과 성공에 대한 명상이기도 하다. 정말 놀랍다. - 헬렌 맥도널드 (작가, 《메이블 이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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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하도록 아름다운 회고록. 정교한 구성 속에 고통스러운 진실성이 빛나는 이 책은 풍부한 디테일과 강력한 내러티브로 다층적인 세계를 창조해낸다. 설득력과 유머, 담대한 솔직함으로 송혜승은 앞으로 여러 세대가 읽고 감동할 ‘젊은 AAPI(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여성예술가의 초상’을 창조했다. - 데이비드 헨리 황 (극작가, 《M. 나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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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깨달음, 회복력에 대한 찬가, 예술이 사람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힘에 대한 증언. 이 책은 나에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 클로이 쿠퍼 존스 (저널리스트, 《이지 뷰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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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예민함과 깊이를 모두 갖춘 책. 이민자 가정의 꿈과 상실과 사랑을 송혜승의 명료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기록한다. 예술의 부름, 정신 질환이 주는 시련, 기쁨과 고통을 모두 안겨주는 유산의 이야기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성실한 여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 레이철 요더 (소설가, 《나이트비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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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답고 잔혹한 성장 이야기는 시종일관 매혹적이었다. 어린 시절의 공포와 경이를 송혜승처럼 정밀하고 지적으로 그려낸 작가는 많지 않다. 기쁜 마음으로 읽었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 조애나 라코프 (소설가, 《마이 샐린저 이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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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심장을 찢었다. 예술가의 힘겨운 길, 사랑과 희생의 파괴성을 보여주는 그의 기록은 이민자 이야기이자 예술가 이야기인 동시에 정신병 이야기, 이혼 이야기이기도 하다. 송혜승은 물에 빠져 고통스럽게 숨을 헐떡이면서도, 마침내 육지에 이르는 이야기를 전한다. - 프란시스 차 (소설가, 《내가 만일 네 얼굴을 가졌다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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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송혜승은 아시아계 엄마, 정신 건강, 인간관계, 창조성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거침없이 탐구한다. 그의 언어는 점묘화가의 붓처럼 다채롭고 세밀한 필치로 생생한 태피스트리를 만들어내는데, 거기에는 잊을 수 없는 인물이 가득하고 무엇보다 그 자신이 있다. - 마리 명옥 리 (소설가, 《저녁의 영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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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이 우아한 이 책은 외로움의 이야기이자 공감으로 빛나는 탐색의 이야기다. 송혜승은 독자에게 대담한 주장을 한다. 우리는 어떤 대가가 있어도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고. - 캐트 차우 (저널리스트, 《유령을 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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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선택하려면 허식 없는 자신을 찾는 진지한 여행이 필요하다. 송혜승이 글로 그린 자화상은 그의 뛰어난 예술성을 증명해준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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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드라마 〈길모어 걸스〉를 보는 것 같다. 자기 문화에 대한 존중과 자신의 길에 대한 탐색 사이에서 헤매어본 모든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송혜승의 글은 아주 개인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진실한 자신과 자신의 출신 사이에서 희생하고 분투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통찰을 건넨다. - [서던 리뷰 오브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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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고 정확한 문체로 쓰여진 이 책은 지루함, 우울, 고통, 자기 실현의 분투를 담은, 진실되고 내밀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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