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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천하를 얻고 백성을 잃다
- 중국 천하를 통일한 시황제 - 시황제의 이상한 꿈 - 책을 불사르고 유생들을 죽이고 - 시황제를 향한 철퇴 2장 역사의 물길을 바꾸다 - 시황제의 죽음 - 조고의 음흉한 계략 - 이세 황제, 호해 - 진승과 오광의 반란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초한지 한자 성어 3장 물 위로 떠오른 용들 - 하늘이 내린 인물 - 패현 현령이 된 유방 - 회계성의 항량과 항우 - 돌솥을 들어올린 천하장사 4장 인재를 얻어야 천하를 얻으리 - 죄수들로 이루어진 군대 - 진나라의 구세주, 장한 - 항량, 초나라 회왕을 세우다 - 장량을 얻은 패공 - 항량에게 온 한신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초한지 한자 성어 5장 칼은 피를 부르고 - 항량과 장한의 대결 - 무신군 항량의 죽음 - 조나라 거록성으로 - 아홉 번 싸워 아홉 번 이기다 6장 천하의 주인을 향한 발걸음 - 장한을 품은 항우 - 관중의 왕을 향해 - 칼보다 강한 부드러움 - 이세 황제와 조고의 최후 ·초한지 속으로 한걸음 더 초한지 한자 성어 7장 하늘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 무관을 통과한 유방 - 진나라의 최후 - 새질서를 세운 유방 - 분노하는 항우 - 함곡관 대치 사건 |
甄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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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2200여 년 전, 진나라는 중국 천하를 통일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혼란스러운 시대가 이어졌습니다. 자고 나면 나라가 생기고 또 망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일곱 강국 중 하나였던 진나라가 나머지 여섯 나라를 무너뜨리고 처음으로 중국 천하를 통일한 것입니다.
--- p.14 “우리는 어차피 기한 안에 어양에 닿지 못해 죽임을 당할 것이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개돼지처럼 억울하게 죽어야 한단 말인가?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부당한 일에 저항이라도 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동안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던 진나라 관리들을 쳐서 우리도 왕후장상을 꿈꿔 보자. 그 씨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 p.59 유방이 아름드리만 한 뱀을 두 동강 냈다는 이야기와 그가 남쪽 신인 적제의 아들이라는 소문은 곧 근방으로 퍼졌습니다. “유방은 보기 하고는 다르게 아주 용맹한 사람이야.” “그러게 말이야. 보통 인물이 아닌 게 분명해.” --- p.76 “항우라고 하오. 이름은 적이오.”, “패공 유방입니다.” 범증은 평범한 가운데 위엄이 있고 부드러움 가운데 강함을 지닌 유방의 얼굴을 보고 속이 뜨끔했습니다. --- p.116 패공은 보아라! 내 지난 수년간 천하를 누비며 무도한 진나라 군사들을 물리쳐 오늘에 이르렀다. 회왕을 세워 제후들의 지지를 얻고 진나라의 장한을 굴복시키지 않았다면 어찌 오늘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런 공을 모른 체하고 관중에 먼저 들어갔다고 딴마음을 먹는다면 내 결코 용서하지 않으리라. 천하의 대군을 상대하고 싶지 않거든 당장 함곡관을 열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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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와 유방, 두 영웅의 천하쟁탈기
탄생: 힘과 지혜로 맞선 두 영웅, 천하의 운명을 바꾸는 싸움이 시작된다! 진시황이 죽고 난 뒤, 강한 힘으로 나라를 지탱하던 진나라는 폭정과 혼란 속에서 빠르게 무너져 간다. 백성들은 무거운 부역과 가혹한 법에 지쳐 곳곳에서 봉기를 일으켰고, 천하는 다시 전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 혼란 속에서 두 영웅이 모습을 드러낸다. 힘과 패기를 앞세운 항우, 그리고 사람을 얻는 덕과 꾀로 움직이는 유방이다. 항우는 숙부 항량과 함께 진나라 군대를 차례로 격파하며 이름을 떨쳤고, 그 용맹은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었다. 반면 유방은 패현의 작은 읍장이었지만 장량과 소하, 번쾌 같은 인물들을 곁에 두며 점차 신뢰를 얻어 세력을 키워 간다. 싸우는 방식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달랐지만 두 사람은 모두 진나라 멸망 뒤 열릴 새로운 천하의 주인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내 봉기 세력들은 ‘먼저 관중(함양)에 들어가는 자가 왕이 된다’는 약속 아래 경쟁을 시작한다. 항우는 힘으로 진격했고, 유방은 꾀와 민심으로 길을 열었다. 《초한지 1권》은 혼란한 시대 속에서 두 영웅이 역사 앞에 등장하고, 천하 쟁탈전의 서막이 열리는 순간을 그린 이야기이다. 가장 강한 자가 아니라, 누가 사람의 마음을 얻느냐가 이후 시대를 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