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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전집

책소개

목차

1. 짧은 산문(1906~1926)
어떤 만남
나폴리와 카프리에서의 기록
꿈의 책에서

마리안나 알코포라도 수녀의 편지 다섯 통
"유대인 문제의 해결 방안"
푸르네스
사랑에 빠진 한 여인에 대한 책
나의 실제 삶에 도움이 된 책들
레가 울만의 <삶의 대지>에 대하여
엘렌 케이
모리스 드 게렝의 <반인반수>에 대한 주석
발레에 등장하는 인물들
작가에 대하여
메모
체험
연설ㆍ신에 대한 사랑이 신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는 견해에 대해
젊은 작가에 대하여
읽을거리들
인형들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의 <한 소년에게 보내는 세 통의 편지>에 대한 의견
메모
기억
마르게리테 폰 퀼만을 회고하며
근원적 음향
정치 연설 초고
자신의 작품 낭독을 위해 쓴 서문
미초우
13개의 착상에 대한 한 여행자의 주석
황리 황제의 동화에 대하여
젊은 노동자의 편지

2. 산문시 및 그와 유사한 것(1906~1914)
생선장수의 진열품(초고)
생선장수의 진열품(수정본)
사자우리
곡예사
기병대 퍼레이드
샌드위치맨들
뇌우에게 주는 축복
미래로 가는 길
우리에게는 하나의 환상이 있다(초고)
우리에게는 하나의 환상이 있다(최종판)

3. 부록
빌헬름 폰 숄츠에게 보내는 편지
예술에 대하여
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한 주석
어느 여배우에게 보내는 편지
비샤에 대한 주석 중 일부
자신에 대한 소개 및 그와 유사한 것
해설
연보

저자 소개 1

라이너 마리아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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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er Maria Rilke

20세기의 위대한 시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 『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 등 문학사에 남을 걸작을 내놓았다. 10대 초반이던 발튀스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화가의 길을 권했으며, 이후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부친은 군인이었으나 병으로 퇴역하여 철도회사에 근무하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양친은 성격의 차이로 해서 릴케가 9세 때 헤어지고 말았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
20세기의 위대한 시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 『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 등 문학사에 남을 걸작을 내놓았다. 10대 초반이던 발튀스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화가의 길을 권했으며, 이후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부친은 군인이었으나 병으로 퇴역하여 철도회사에 근무하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양친은 성격의 차이로 해서 릴케가 9세 때 헤어지고 말았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이후 로베르트 무질의 첫 장편『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의 배경이 되는 육군고등사관학교로 옮기나 결국 자퇴한다. 1895년 프라하대학에 입학하고서 1896년 뮌헨으로 대학을 옮기는데, 뮌헨에서 릴케는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평생 시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를 독일식 이름인 라이너로 바꿔 필명으로 사용한다. 1901년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만나 결혼한다. 그녀가 로댕의 제자였으므로 그 자신도 로댕을 만나게 되어 예술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02년 파리에서 로댕을 만나 그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클라라와 헤어진 릴케는 로마에 머무르며『말테의 수기』를 완성하였으며, 이후 1911년에 마리 폰 투른 운트 탁시스-호엔로에 후작 부인의 호의로 두이노 성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될 릴케 만년의 대작이며 10년이 걸려 완성할『두이노 비가』의 집필을 시작한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릴케는 스위스의 뮈조트 성에 머무는데, 이곳에서 그는 폴 발레리 등과 교유하며 여생을 보낸다. 발레리의 작품을 독어로 번역하고 또 직접 프랑스어로 시를 쓰던 시인은 1926년 백혈병으로 스위스의 발몽 요양소에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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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전동열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에서의 연민 - 하우프트만 자연주의의 실용적 이상주의 성격에 대해」로 독문학 박사 학위 취득. 현재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수용미론과 해체이론에서의 "미확정성"」「괴테의 『파우스트』에서의 그레트헨과 헬레나」「독일 자연주의자들의 언급을 통해 본 독일 자연주의의 성격」등이 있고, 외국어고등학교용 『독일문화』등의 저서와 『길쌈쟁이들』『기호와 문학』등의 역서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486g | 148*210*30mm
ISBN13
9788970132266

책 속으로

사상은 사상의 가능성들과 유희를 한다. 조용히 그 가능성을 포기하면서. 어제, 그제로 우리의 미래, 머뭇거리는 미래는 추락한다. 종종 우리는 활기를 빼앗아버리는 경외의 눈빛으로 미래를 경악하게 만들지는 않는가? 다가오는 것은 미래이고 싶어한다. 미래가 어찌 될지도 모르고서, - 아 그러면 우리는 그 미래가 가는 길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급히 몰아내는 미래의 내리막길 말이다. 그러나 누가 준비되어 있는가? 믿음 있는 사람은 위협 가운데서도 미래의 약속을, 그럴듯한 목소리로 갈라진 마스크 사이를 뚫고 나오는 약속을 볼 것이다. 오라, 오 운명이여, 거짓 운명이여, 오라. 너는 온전하고 무한한 미래 없이는 올 수 없다. 파괴적인 것조차도 살아남아 있는 것들을 뒤로 낚아챈다. 모든 죽음은 그의 등뒤에 많은 살아 있는 것들을 두지 않고서야 올 수 있다. 아침의 개방성은 너의 가슴에 든 공기 속에, 개개의 모든 것을 원하면서 아무것도 회피하지 않는 것, 그 안에 있을 것이다. 너의 의지는 도중에 결정된 사건을 감싸 안으며 그 사건과 함께 너에게 들어서고, 다른 것과 친밀해져 벌써 서로 화음을 만들어내며, 벌써 서로 헤어질 수 없을 정도이다. 만약 너에게 어떤 낯선 것도 다가서지 않으며, 항상 너의 것, 추방된 아들과 같은, 너와 같은 유형의 것이 이미 깊은 신뢰를 가지고 너에게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면, 너의 죽음은 너의 무한한 팔에 안길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신성한 자가 될 수 밖에 없으며 오로지 상호적인 교류만을 알 뿐 일방적인 우연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대기 시켜놓은 보초인 듯 누군가가 너를 불러내서는 안 되겠지만, 너는 너에게 소개 있지 않은 곳에 들어가 있다. 네가 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느냐. 만약 그것이 있기 전에 네가 그것을 소유한다면, 너에게 가까이 오는 것을 미래의 품안에서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것이 너의 진짜 아이로 너의 세상에 태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러면서도 너 스스로를 한정시키듯, 선과 악, 그리고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짓지 않는 것은 너의 가슴이다.

--- pp.216-217

근원적 음향
우리반이 가장 얌전한 반에 속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리 반이 모두 비슷한 정도로 조용해지는 순간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이게 무슨 뜻인지.....오역은 아니겠지만, 나쁜번역일 것같네요.)...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새롭고, 여전히 끝없이 부드러운 현실적 장소와 마주하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훨씬 우월한 것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숙하게,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 (그곳과 훨씬 우월한 것이 무엇일까요?)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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