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나는 아직 나를 꺾지 못했다
김클소리 시집
경남 2025.12.05.
가격
12,000
5 11,400
YES포인트?
240원 (2%)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경남시인선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3

제1부 오래된 꽃

가을, 는개 내리던 날 10
은행잎을 따는 노인 11
바람의 시간 12
팔레트를 닦다 13
몸살 14
오래된 꽃 15
고사리를 꺾다 16
아버지가 이상하다 18
밤비 20
꽂힌다는 것 21
혼밥 22
재미 한 번 봤으면 23
거울 24
실수가 웃는다 26
돈벌레 28
무늬 30
취목 32
물앵두가 왔다 33
저수지에 빠지다 34
그림, 값이 멀다 35

제2부 바람의 풍경

나무 38
바람의 풍경 39
묘지 40
용담꽃 단상 41
쑥 42
가을, 그림 한 점 43
도라지 흰꽃 44
꽃 45
봄날 46
마삭줄 47
해바라기 48
호수를 바라보다 49
겨울, 엄나무를 바라보다 50
다시, 봄날 51
먹감나무 52
섬 하나 53
대숲에서 54
갈대에게 55
봄날, 작물처럼 56
사라진 망종芒種 57

제3부 숨구멍

하지 60
몸값 61
한결같이 62
유모차 할매 64
장맛비를 만나다 65
모시적삼 66
세월 모르고 67
식집사 68
흔적 1 70
가을날 71
오늘은 죽지 않았다 72
숨구멍 74
식육 식당 76
공공 근로의 길 77
소금이 왔다 78
언제 한 번은 80
아귀 집에서 81
돌탑 82
철가방이 달린다 84
노봉방주 85

제4부 붉은 지도

쏙 빠진 날 88
텃밭이 없다 89
낮술 90
줄 92
복날 94
붉은 지도 95
마지막 방 96
흠 98
아무도 죽지 않는다 99
그리운 인술 100
홍어회 생각 102
말복 104
삼지닥나무 106
묵사발 108
폭우, 뒤 109
폐기물 매립장 110
탈 112
잠 113
흔적 2 114
폭염 115
쓰레기 116

발문
진주 남강에서 ‘나’를 찾아가며 세우는 노래
김준태(시인, 전 조선대 교수) 118

저자 소개 1

김클소리

관심작가 알림신청
 
- 본명 金聲泰 - 경남 진주 출생 - 전주대학교 미술과 졸업 - 2011년부터 시 작품활동 시작 - 사천문인협회, 경남작가회의 회원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30*210*8mm
ISBN13
9791167462152

책 속으로

젊은 남녀가 며칠째

골목 쓰레기 더미에서 껴안고

환히 웃고 있다

번지르르한 액자와 앨범에서

쏟아져 나온 애틋한 맹세가

햇볕과 먼지에 지워지고 있다
--- 「바람의 시간」 중에서

얼마나 쌓을 것인가

산을 넘은 진양호 방수로 가화강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아래
악취 풍기는 청소차들이 줄을 섰다

사라진 논과 밭에 나뒹구는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들
켜켜이 쌓이고 있다

흐릿한 절기는
봄가을도 잠시
사계가 사라지고 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인간이 빙하를 녹이고
겨울을 녹였다

사과나무 포도나무 감나무가 북상하고
삼천포 앞바다 널리고 널린 쥐치도 동해로 떠났다
눈이 오지 않는
아열대 식물이 푸른 동네

산더미처럼 쌓이는
거대한 자본주의 저 배설물들

다음 매립장은 어딜까

--- 「폐기물 매립장-진주 내동면 유수리 290번지」 중에서

추천평

진주 남강에서 ‘나’를 찾아가며 세우는 노래

“젊은 남녀가 며칠째/ 골목 쓰레기 더미에서 껴안고/ 환히 웃고 있다” …… 김클소리 선생은 아름다운 꽃밭이나 시원한 나무 밑자리도 아닌… ‘골목 쓰레미 더미’에서 주위 환경과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 젊은이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한 폭의 짙은 유화로 드러내는 것은 놀랍다. 쓰레기 더미와 포옹! 서로 다른 풍경의 대칭이랄까. 예측하건대, 예언하건대 김클소리 선생의 앞으로의 시 세계 혹은 시 풍경은 〈바람의 시간〉과 같은 방향으로 개성으로, 특징으로 쓰여지고 그려지고 노래될 것 같다. 진주 남강(혹은 대한민국 어디를 적용하든) 주위의 쓰레기 더미를 ‘뛰어넘어’(이겨낸) 두 젊은이가 서로를 껴안고 키스를 나누는 강렬한 사랑의 풍경은 김클소리 선생의 시가 높은 휴머니즘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다. 그의 문학과 미술 세계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안심과 함께… 이제 차분하고 뜨거운 감동을 준다. - 김준태 (시인, 전 조선대 교수)
김클소리 시인의 시에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과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가 스며 있다. 시인은 자신이 꿈꾸어 온 동천洞天인 진양호 호숫가 〈갤러리 길〉에서 그림과 시로 ‘오래된 미래’를 설계하면서 자연친화적 삶을 꾸려왔다. 호수 위 반짝이는 윤슬과 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주인으로 모시면서 그 풍경을 저해하는 인간의 버려진 생각들을 헹구려는 마음을 시로 담아 놓았다. 수많은 헹굼질을 하면서 시인은 ‘나를 꺾는 일의 처음은 수행이요, 그 마지막은 참회’라는 화두를 실천궁행하고 있다. 그 성과가 집약된 시집 《나는 아직 나를 꺾지 못했다》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박종현 (시인)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400
1 1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