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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퇴근길 불빛이 숨을 고를 때 경아 할머니 어머니의 주낙 자작나무 기록의 무게 편의점에서·1 편의점에서·2 편의점에서·3 편의점에서·4 편의점에서·5 편의점에서·6 마스크의 나날 민속풍물경매장 코로나19 퇴근길 불빛이 숨을 고를 때 제2부 쉰 해가 말리는 여름 너에게 가고 싶다 몸이 계절을 건너갈 때 대둔산 쉰 해가 말리는 여름 날벼락 아버지 어머니 철학 중절모 쓴 노인 칠북약국 이령댁 등대 능소화 단감꽃 용인 민속촌 병상일지 제3부 어머니의 굽은 등 가을 동네 뒷산에 올라 장춘사의 여름 손가락 위의 빛 집 나간 며느리 사량도에서 사랑을 마르고 남은 것들 빈 의자에 앉아 베틀 산장 옆집 할머니 노잣돈 어머니의 굽은 등 새벽 캔버스 고장 난 수도꼭지 이층집 딸을 달래며 제4부 태풍 속 반달 살이 칠북 복숭아 칠북 단감 가을 국화 태풍 속 반달 살이 이랑과 고랑 사이 생일 노을에 담긴 유년 체험학습 중 사랑 고향 단상 졸음 껌 통영 우주에 준하다 보라의 숨결 사천 원의 행복 해설│생활과 한살이를 알뜰히 살피는 눈길 - 김한규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