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
김성재
동녘 2000.11.30.
베스트
인문학 계열 top20 1주
가격
30,000
10 27,000
YES포인트?
30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동녘선서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1. 의식 아래 숨어 있는 석기 시대
대지에 발을 딛고 선 인간

2. 신화의 족보
천지 개벽과 창조의 신
첫 농사에서 신농까지
신들의 합종 연횡
한자가 모인 자리, 태산과 황하
황하 범람
갑골문 시대

3. 새의 나라 - 상나라
바람신
악녀와 헌관
명조회전
직녀의 공방
변방의 가을
노예
'좋을 호'자의 뜻을 모른 왕비
옥피리 소리

4. 은허의 마지막 왕
왕 이름은 껑거리끈
패풍의 노래

저자 소개

저자 : 김성재
광주에서 태어났고 국민대 한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70년대 겨레터야학을 설립하고, 1980년대 전국야학협의회를 결성하여 노동야학 운동을 주도했다. YMCA 중등교사협의회, 서울교사운동협의회, 전국교사운동협의회, 무크지 <교육 현장> 창간, 전교조 교육자치제의 기초 등 교육 운동에 종사하였다. 한편 서울대학교출판부, 백산서당 편집부장, 미래사 기획실장, 지식산업사 편집부장, 형성사 주간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반도주변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활 한문』『교육 현장』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34쪽 | 1046g | 153*224*40mm
ISBN13
9788972973935

책 속으로

한자를 쓰는 나라들은 저마다 글자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밭농사 대신 논농사를 많이 짓게 된 한반도 사람들은 고려 시대에 와서는 논 답(畓)이란 글자를 만들었다. 밭 위에 물을 더하여 논이란 뜻을 만든 것이다. 중국에는 없는 글자다. 이 글자를 만들기 전에는 수전(水田)이란 낱말을 썼다. 또, 천민들의 신분이 상승하자 조선 사람들은 땅 문서에 갑돌이와 돌쇠 같은 이름도 적어야 했다. 그래서 생긴 글자가 돌(乭) 자인데, 돌 석(石) 자에 새 을(乙)을 붙인 글자다. 'ㄹ' 자를 붙인 것이다. 그후 의병장 신돌석(申乭石) 장군의 이름도 적을 수 있게 되고, 강화나루에 음력 시월 스무날이 되면 맵차게 불어오는 손돌바람도 손돌(孫乭)이라 적을 수 있게 되었다. 모두 한국에서만 쓰는 글자들이다.

--- p.28-29

뜻글자는 소리글자보다 뒤떨어진 글자일까?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믿어 왔다. 동양 세계를 오랫동안 지배한 서양인들이 동아시아가 발전하지 못한 까닭이 어려운 뜻글자 때문이라고 말해 온 탓이다. 로마자를 쓰는 근대 유럽인들은 상형 문자인 한자를 쓰는 동아시아 민죽보다 우월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싶어했다. 그러나 지리상의 발견이 있기까지 한자 문화권은 서양의 문화를 훨씬 앞지르고 있었다. 서양인들이 동양 세계를 무릎꿇게 한 물건이 모두 동양의 발명품이었다. 먼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게 한 나침반이나, 해도를 만들게 한 종이, 성벽을 파괴한 화약과 대포가 모두 동양의 발명품이다.

한자는 컴퓨터 자판 입력 방식만 해도 50가지나 될 정도로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컴퓨터 문명에서도 한자 세계는 알파벳 세계에 뒤지지 않는다. 한자만 사용하는 대만은 세계에서 손꼽는 컴퓨터 대국이다. 국민의 문자 해독룔도 한자 문화권이 서양보다 높다. 이제 한자가 열등한 글자라는 지적은 황색 인종이 백인종을 지배하면 안 된다고 믿는 황화론자들의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한자는 강력한 중앙 집권과 조공 체제를 달성한 황하 지역에 모이고 쌓였다. 역사상 수많은 민족이 황화를 지배했다. 이 민족들에는 중화족을 필두로 몽골족, 거란족, 흉노족, 만주족이 있고, 신화 시대에 들어가면 동이족의 역할이 뚜렷하다. 이 지역을 정복한 민족들은 그 동안 쌓인 한자 문화의 기록 위에 한자로 새 기록을 적어 내려갔다.

한자를 쓰는 나라들은 저마다 글자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밭농사 대신 논농사를 많이 짓게 된 한반도 사람들은 고려 시대에 와서 논 답畓이란 글자를 만들었다. 밭 위에 물을 더하여 논이란 뜻을 만든 것이다.

중국에는 없는 글자다. 이 글자를 만들기 전에는 수전(水田)이란 낱말을 썼다. 또, 천민들이 신분이 상승하자 조선 사람들은 땅 문서에 갑돌이와 돌쇠 같은 이름도 적어야 했다. 그래서 생긴 글자가 돌乭자인데, 돌 석石자에 새 을乙을 붙인 글자다. 'ㄹ'자를 붙인 것이다. 그후 의병장 신돌석(申乭石) 장군의 이름도 적을 수 있게 되고, 강화 나루에 음력 시월 스무날이 되면 맵차게 불어오는 손돌 바람도 손돌(孫乭)이라 적을 수 있게 되었다. 모두 한국에서만 쓰는 글자들이다.

---pp.27~28

리뷰/한줄평1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