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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혜가 읽는 강경애의 지하촌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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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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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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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황해 송화군에서 태어나 평양 숭의여학교와 서울 동덕여학교에서 공부했다. 1931년 단편 〈파금〉과 장편 《어머니와 딸들》을 발표하고, 이후 고향과 만주 간도 등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들을 집필했다. 특히 장편 《인간문제》는 농민들의 힘겨운 삶과 도시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한 문제작으로 꼽힌다. 1931년 결혼과 함께 북간도 용정으로 이주해, 이곳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지하촌〉 등의 사실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1939년에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을 역임했으나 풍토병과 과로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1942년 간도에서 귀국해 황해도 장연에서 요양하다가 1944년 4월 26일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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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자 : 오지혜
오지혜는 1991년 연극 <따라지의 향연>으로 데뷔했다. 연극 <지하철 1호선>,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드라마 <누나의 3월> 등에 출연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조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44*255mm
ISBN13
9791130496092

책 속으로

영애를 낳아놓고 그 다음 날로 보리마당질하던 그 지긋지긋하던 때가 떠오른다. 하늘이 노랗고 핑핑 돌고, 보리 이삭이 작았다 커 보이고 도리깨를 들 때 내릴 때 아래서는 무엇이 뭉클뭉클 나오다가 나중엔 무엇이 묵직하게 매어달리는 듯해서 좀 만져보았으나 사이도 없고 또 남들이 볼까 꺼리어 그냥 참고 있다가 소변보면서 보니 허벅다리에 피가 흥건했고 또 주먹 같은 살덩이가 축 늘어져 있었다. 겁이 더럭 났지만 누구보고 물어보기도 부끄럽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두었더니 그 살덩이가 오늘까지 늘어져서 들어갈 줄 모르고 또 무슨 물을 줄줄 흘리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카프 이념에 동조했던 동반자작가 강경애가 1936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작품이다. 1930년대라는 엄혹한 창작 환경 속에서조차 빈민촌 거지 가족의 참담한 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동시대의 암울한 사회현실을 날카롭게 고발한 비판적 리얼리즘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 속 가족들이 경험하는 극단적인 궁핍은 그들만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에서의 일상적인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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