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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실다의 시민들 시청을 짓다 소금밭이 돼버린 공동 경작지 시를 가장 잘 지는 사람이 시장이 되다 실다의 시민을 찾아온 황제 낡은 담벼락에 매달린 젖소 물에 잠긴 종 가재가 법정에 출두하다 마땅히 있을 곳에 놓인 심장 하루에 다 가르치든지, 아니면 아예 가르치지 말든지 어리석은 때문에 실다 사람들이 치른 대가와 그 바깥 세상 옮긴이의 말 |
Erich Kas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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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 사람들보다 훨씬 부지런하고 재주도 많고, 영리한 실다의 시민들. 이들에 관한 소문은 금세 온 나라에 퍼져, 방방곡곡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충고를 부탁하고, 남자들은 외국에 나가 높은 지위와 명예를 얻기에 이른다. 정작 실다는 엉망진창이 되고, 급기야 실다의 시민들은 ‘어리석은 사람’처럼 굴기로 결정한다. 창문 없이 시청 짓기, 밭에 소금 심기, 시를 가장 잘 짓는 사람을 시장으로 뽑기, 담벼락 위의 풀을 없애기 위해 젖소 동원하기 등 세상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일삼는다. 결국 쥐개로 인해 실다는 멸망하고, 더 이상 실다라는 도시도, 실다의 시민들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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