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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 Bar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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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과 새장을 넘어, ‘나’를 증명하는 용기의 노래
『내가 새라면』은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제약들을 상상의 힘으로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본문에서 새가 된 아이는 “어떤 새장도 싫어, 난 자유가 최고야”라고 당당히 외칩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억압으로부터의 탈출이 아니라, 스스로를 규정짓는 한계를 거부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남들이 뭐라 해도 기죽지 않고 가장 빛나는 색깔들로 자신을 표현하겠다는 아이의 다짐은, 어린 독자들에게 세상을 향한 용기와 단단한 자존감을 선사합니다. 이슬아 번역가의 다정한 목소리로 빚어낸 시적인 리듬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이자 ‘책방 리브레리’를 운영하며 좋은 책을 선별해온 이슬아 번역가는 원작이 가진 시적이고 리드미컬한 문체들을 섬세하게 다듬었습니다. “개구리 개골개골 자꾸만 물어봐도 천천히 답해 줄래” 같은 다정한 대화와 ‘바람 따라 두둥실’ 흐르는 마음의 묘사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낭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원전의 감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어 특유의 다정함을 담아낸 번역은 이 책의 가치를 한층 높여줍니다. 우리 등에 이미 돋아 있는 ‘자유’라는 날개를 찾아서 이루리 작가는 서평을 통해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 등엔 이미 자유라는 날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비록 우리는 하늘을 나는 새가 아닌 어린아이 혹은 어른일 뿐이지만, 이 책은 우리의 마음만큼은 언제든 바람을 타고 두둥실 떠올라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기적 같은 진실을 일깨워 줍니다. 바루 작가가 던지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와 유머러스한 화풍의 조화는 『내가 새라면』을 단순한 어린이 책을 넘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세대를 위한 ‘해방의 지침서’로 만들어 줍니다.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 의사소통(책과 이야기 즐기기) 교과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4. 감동을 나누어요 / 1학년 2학기 국어 8. 느끼고 표현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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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자유롭습니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습니다. 바루 작가의 『내가 새라면』은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자유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노래합니다.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우리는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 우리 등엔 이미 자유라는 날개가 있다는 것을.
- 이루리 (작가·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