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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세의 불교의례
사상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
김종명
문학과지성사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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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동양학술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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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일차 자료 및 연구 방법론
2. 고려 불교의례 개관
3. 소재도량
4. 인왕(백고좌)회
5. 연등회
6. 팔관회
7. 사상적 배경
8. 역사적 의미

저자 소개

저자 : 김종명
1955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축산학과에서 농학사와 농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UCLA에서 한국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UCLA의 한국학센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의 연구원과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계약교수를 거쳐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의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한국 불교학 연구의 방향」「북미주 학계와 선불교」「원효와 지눌의 수증론 비료」「지눌의『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에 미친 초기 선종서의 사상적 영향」등이 있으며, 역서『파란눈 스님의 한국 선 수행기』와 저서『논쟁으로 보는 불교 철학』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733g | 160*232*30mm
ISBN13
9788932012278

책 속으로

팔관회는 고려 초기부터 고려가 망할 때까지 개최된 불교의례였다. 약간의 예외만 제외하고 태조와 후대의 임금들은 고려 전 시대를 통하여 팔관회에 친히 참석하였다.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 시대를 통하여 왕실의 후원 아래 개최된 팔관회는 115회에 달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개최된 횟수는 그보다 더 많았다고 할 수 있다. 『고려사』의 「서문」에 의하면, 팔관회 같은 일반적인 경우에는 처음 열렸을 때만 기록하였다고 하였으며, 태조가 918년에 팔관회를 연 이래로 관례가 되었다고 하기 때문이다.

<표-8>은 임금별 팔관회 개최 횟수를 나타내고 있다. 팔관회는 고려 전 시대를 통하여 개최되었으며, 고려 임금들이 팔관회에 친히 참석한 연평균 횟수는 0.24회였다. 그러나 임금별 개최 횟수는 다르다. 팔관회가 고려 사회에 뿌리를 내린 것은 11세기 후반 고려의 의례 제도가 체계화된 이후부터였으며, 팔관회의 의례 절차가 제도화된 시기는 12세기 중기였다. 그리고 11세기 중기부터 13세기 중기에 걸쳐 임금이 친히 그 의례에 참가한 횟수는 증가하였다. 특히 11세기 중기부터 13세기 중기까지는 다른 기간보다 더욱 많이 개최되었다. 특히 재위 기간 10년 이상이며, 재위 기간 대비 팔관회 개최 비율에 있어서 상위 5위에 든 임금들은 정종 · 숙종 · 예종 · 의종 · 명종이었다. 따라서 이 임금들의 재위 기간을 중심으로 고려 팔관회의 역사적 전개를 개관해보자.

---pp.174~175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불교의례와 유교의례로 이원화되어 있었던 고려 국가의례 중에서 불교의례의 사상적 배경과 불교 교학적 성격 및 역사적 의미에 대해 분석한 저서로서, 임금을 중심으로 한 왕실의 후원 아래 빈번하게 개최되었던 주요 불교의례들의 불교 경전적 기원과 의미, 의례 형태, 사회적 중요성, 의례의 특징, 의례 절차, 사상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규명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 중세의 불교의례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들과 분석 방법론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2장에서는 고려 불교의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고려 불교의 역사적 위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제 조건들을 검토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고려인들의 천문관이 반영되어 있었던 소재도량의 문헌적 기원, 역사적 전개, 의례 절차, 특징 및 역할에 대한 통설에 대해 탐색하고 있다. 제5장에서는 연등회의 문헌적 기원, 고려 이전의 연등회, 고려 연등회의 역사적 전개, 종류, 중요성, 절차, 성격, 역할에 대한 통설 및 고려 연등회의 유산에 대하여 검토하고 있으며, 제6장에서는 팔관회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제7장에서는 고려 불교의례의 사상적 배경이 된 당시 한국인의 자연관인 풍수지리설과 인생관을 나타낸 조상숭배설, 우주론으로서의 천문관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8장에서는 의례의 기능에 대한 기존 서구 학계의 시각들과 고려 불교의례를 호국불교의 한 근거로 간주해온 기존학계의 통설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불교학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색다른 모색뿐만 아니라 국가와 종교 사이의 복잡한 상호 관계에 대한 기존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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