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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난중일기』를 읽는 이유
묵직한 마음과 역사가 담긴 이순신의 일기 왜란의 소용돌이 엄격한 준비 · 군사를 훈련시키고 배와 무기를 정비하다 · 긴박하게 판옥선과 거북선을 만들다 7년 전쟁의 시작 ·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 첫 번째 승리를 얻다! 거북선의 활약과 뛰어난 전술 · 거북선을 출정시켜라! · 학의 날개를 닮은 진을 펼치다 · 부하들의 죽음을 아파하다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 전쟁이 해를 넘기다 · 맞지 않는 짝을 만나다 · 조선의 수군을 모두 지휘하라 · 외로움과 병마와도 싸우다 전란 속에 우뚝 선 그림자 길어지는 전쟁 · 전염병과 추위, 굶주림과 싸우다 · 이순신만 피하면 된다 · 기나긴 싸움을 준비하다 · 특별 과거 시험을 열다 다시 터져 버린 전쟁 · 죽음을 면해 주니 백의종군하라 ·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 서럽고 아픈 마음을 어찌하리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길 · 칠천량의 패전에 통곡하다 · 직접 남해안을 둘러보고 방도를 찾다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 · 남은 자는 울부짖을 따름이다 마지막 전투, 노량 해전 『난중일기』를 덮으며 부록: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서 ·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서 · 이순신 장군의 유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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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 내렸다. 하루 내내 빈 정자에 혼자 앉아 있었더니 온갖 생각이 가슴을 치고 머릿속이 매우 어지러웠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가슴이 막혀 취한 듯, 꿈꾸는 듯, 바보가 된 듯, 미친 듯하였다.” - 갑오년(1594년) 5월 9일
우리는 이순신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 최고의 장수이자,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만 보려고 해. 하지만 이순신도 외로움과 두려움, 슬픔을 아는 인간이었고, 결점도 있고 완벽하지 않았어. 하지만 이순신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을 이겨 내려고 노력했어. 이순신의 위대함은 부족함을 끊임없이 채워 나가려는 강한 의지에 있다고 봐. 이런 모습 때문에 이순신이 이렇게 오래도록 존경받고 사랑받는 것 아닐까? ---p.71 근무 중이던 이순신에게 아들들과 조카들은 아산과 남해안을 오가며 소식도 전해 주고, 큰 힘이 되어 주기도 했어. 몇몇은 이순신과 함께 전쟁 을 치르기도 했지. 『난중일기』에는 아들과 조카 이야기도 참 많이 나와. “아들 회와 면, 조카 완 등은 저희 어머니 생일에 잔을 올리려고 갔다. 정 선도 나가고 정사립도 휴가를 얻어서 갔다. 수루에 앉아 아이들이 떠나 는 것을 바라보느라고 바람에 몸이 상하는 줄도 몰랐다.” - 병신년(1596년) 8월 4일 ---p.141 “비가 몹시 쏟아져서 아랫사람, 윗사람 구분 없이 일행 모두가 꽃비(花雨)에 흠뻑 젖었다.” - 임진년(1592년) 2월 23일 ‘봄비를 맞았다.’를 ‘꽃비에 흠뻑 젖었다.’라고 시적으로 표현한 구절도 있어. 간결하고 딱딱하게 쓴 업무 일지를 보다가 이런 근사한 표현을 보면 우리는 이순신의 또 다른 면을 알 수 있지. ---p.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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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남긴 장군
가족에게 자상한 아버지이자 아들, 이순신 홀로 남을 때면 힘겨운 마음과 싸웠던 이순신의 기록, 『난중일기』 임진왜란, 거북선, 『난중일기』까지 이야기하면 어린 독자들이라도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바로 떠올립니다. 하지만 『난중일기』 속에 담겨 있는 이순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고 이해한 어린이는 그리 많지 않지요. 이순신이 남긴 역사의 기록을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책과함께어린이의 ‘처음 만나는 고전’ 시리즈 첫 책,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줍니다. 세심하게 뽑아낸 원문과 친절한 해설로 『난중일기』를 읽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한다!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는 『난중일기』 원문을 수록하여 그 큰 흐름을 따라갑니다. 특히 이순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난중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 발췌했습니다. 때로는 시를 짓고, 죽은 부하 장수를 위해서 직접 제문을 쓰던 선비 이순신의 모습,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아끼던 장군의 모습, 아들과 조카를 사랑하던 아버지의 모습, 연로한 어머니를 걱정하던 효자 이순신의 모습, 점을 치고 활쏘기를 즐겼던 개인적인 모습 등 위대한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느끼고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원문을 풀이해 나갔습니다. 이순신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과 따스한 그림! 이 책의 지은이 이진이 작가는 이순신의 삶에 매료되어 ‘역사 인물 답사기’ 『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도 썼습니다. 『난중일기』를 통해 전쟁의 처참한 기록과 용맹한 이순신의 공적만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안타까워하며, 어린이들에게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던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고자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를 썼습니다. 그렇게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순신의 가치관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화가 이광익은 따뜻한 색채로 이순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묘사했고, 전투 장면은 꼼꼼하고 자세하게 표현하여 일기의 생생함과 감동을 더했습니다. 대폭 보강된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작가가 직접 다니며 흔적을 되짚었던 경험을 살려, 독자들이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부록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판에서는 유적지를 중심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소개되었으나,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이 부록이 대폭 보강되었습니다. 우선 전라도, 경상도, 서울 등에 있는 유적지 곳곳을 망라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이어서 『난중일기』, 『임진장초』, 충무공 장검, 팔사품 등 유물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이 부록을 참고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보면, 이순신 장군의 마음과 의지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