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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너랑나랑 장편동화

책소개

목차

1. 이상한 낙서
2. 누가 날 뚱보라고 놀려?
3. 함정에 빠지다
4. 가람아, 울지 마!
5. 꿀 먹은 벙어리
6. 꽃돼지와 땅꼬마

저자 소개 1

국민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국민대 대학원 철학 박사(교육심리학 전공)이다. 아동문예 문학상과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았으며, 『뿌리를 찾는 눈동자』, 『꽃돼지와 땅꼬마』 등의 창작 동화 발표했다.

이은경 의 다른 상품

그림 : 구은영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기적처럼 살아남은 사람들』『엄마가 들려 주는 동시』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0쪽 | 281g | 188*257*20mm
ISBN13
9788980196371

책 속으로

할머니가 반갑게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어째 기분이 안 좋은 것 같구나!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냐?"

할머니는 점쟁이처럼 보름이의 얼굴만 보고도 다 아십니다.

"할머니! 수철이가 이상해졌어요. 말을 걸어도 하지도 않고요, 하루 종일 벙어리처럼 있었어요."

보름이는 책가방을 벗어 놓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래, 그래서 그러는 모양이구나! 그 어린 녀석이……."

배추에다가 소금을 뿌리며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엄마는 수철이가 왜 그러는지 아세요?"

보름이는 엄마 앞으로 쯔르르 달려갔습니다.

"멀리 이사 간다고 하니까 그 어린것도 섭섭하겠지."

엄마는 혼자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이사요? 어디로요?"

보름이는 이사라는 말에 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수철이네가 외국으로 이사 간다더니 그게 정말이냐?"

할머니도 궁금한지 엄마에게 물으셨습니다.

--- pp. 90-91

출판사 리뷰

꼬마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
아이들에게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습니다. 뚱뚱해서, 못 생겨서, 키가 작아서, 별명이 마음에 안 들어서, 친구들이 놀아 주지 않아서 등등……. 그런 고민들을 안고 학교 생활을 해 나갑니다.

또 그 속에는 사랑과 우정, 미움과 질투, 시기심 등이 있습니다. 미워졌다가도 금방 좋아지고, 좋아하다가도 금방 미워하는 아이들……. 하지만 아무리 친구를 왕따시켜도, 싸우고 땅바닥에 뒹굴어도, 아이들의 마음은 근본적으로 착하고 순수합니다.

『꽃돼지와 땅꼬마』는 이런 아이들의 실제 생활을 잘 느낄 수 있는 동화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보름이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꽃돼지'라고 불립니다. 뚱뚱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 아이 가람이에게서 눈길 한번 못 받지요. 보름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람이의 마음을 끌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미나라는 예쁜 아이가 전학을 오자 가람이의 마음은 온통 미나에게로 쏠립니다. 미나처럼 날씬해지려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보름이. 그러나 며칠 못 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덕분에 아이들에게 놀림만 잔뜩 당하게 되지요. 질투심에 불타는 보름이는 결국 미나의 미술 숙제를 망가뜨리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이것이 소꿉친구인 땅꼬마 수철이에게 들켜 버리고, 보름이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기회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방과 후에 발야구를 하던 가람이가 다리를 다치자 보름이는 백마처럼 가람이를 업고 병원까지 달려갔고, 이 사건을 계기로 가람이는 보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좋아진 만큼 풀이 죽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다름아닌 땅꼬마 수철이였습니다. 보름이와 가람이가 친하게 지내자 질투가 난 것일까요? 아닙니다.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로 가게 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소식에 놀라는 보름이. 서로를 정말로 미워해서 못 살게 굴고 아웅다웅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시간은 잡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5년 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가슴아픈 이별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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