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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부끄럼 타는 한 소박한 초인超人의 생애
제17장 내부 균열 : 정보부 권력의 비대화肥大化 제18장 위기危機의 봄 제19장 제5대 대통령선거 제20장 대외對外개방전략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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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전후가 격동의 절정기였는지라 차분히 앉아서 담론할 수 없었다. 가다가는 돌발적인 사태, 정치적인 난제難題 등이 등장하여 혹은 진지, 혹은 흥분, 혹은 격정적이 되는 등 의외의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박정희는 “지금 가난을 벗고 약소민족의 서러움을 벗지 못하면 언제 또 기회가 있겠습니까”라고 했고 “특권층의 당쟁, 세도가 나라를 말아먹었는데 해방이 되고 민주세상이 되었다는 마당에 또 특권층이 설치니 원…. 이 나라 백성들은 언제 햇빛을 봅니까”라고도 하면서 노기怒氣 띤 안광에 슬픔이 가득 차 있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박상길은 자신의 회고록 《나와 제3·4공화국》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이같은 일들은 한 민족국가의 운명을 거머쥔 한 영도자의 스스럼없는 나상裸像을 보는 데서 역사의 엄숙, 민족의 비애, 국가의 어려움을 가슴에 느낄 수 있었고, 이 절대한 파도와 맞선 한 운명적 인간의 순정, 정열, 비장, 결심 등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영원히 확신하고 있다. 이 이후 이분의 이름으로 몇 권의 책이 나온 바 있지만 이분의 철학·사상·정치·경제·문화·외교·사회관은 물론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인생관에 이르기까지 이만큼 정확한 바는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 p.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