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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초상권 침해 - 다른 사람의 SNS에 내 얼굴이?)
온라인 도박 중독 -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방’ 뿐! 디지털 기기 사용 소외 - 우리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해 온라인 괴롭힘(사이버불링) - 소리 없는 괴롭힘 멈춰! 온라인 금융사기 - 수상한 문자를 항상 조심해! 온라인 그루밍 - 너무도 다정한 SNS 가까 친구 디지털 사용 감시 - 누군가 내 SNS를 감시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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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그리고 데이터를 올린 순간, 찍힌 사람의 얼굴이 아무한테나 많은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된다고 생각하면 돼. 그만큼 초상권 침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겠지.
--- p.18 우선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사진, 영상물 등에 나온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의 특정 부위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꿔 진짜처럼 합성하는 기술이야.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기술이지만, 이것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더 놀랄 일이야. --- p.25 그래. 그게 무서운 거야. 온라인 도박은 슈퍼마리오, 사다리, 달팽이, 타조, 홀짝 같은 이름으로 여러분한테 접근해. 무심코 들었을 때 친숙한 말이니까 도박이라는 생각이 안 들거든. 그렇게 안심시킨 후 접속을 유도하는 거지. 접속해 보면 사이트나 앱 디자인도 게임인지 도박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야. --- p.35 어린이들만 불편함을 겪는 건 아니야. ‘노인세’라는 말은 디지털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 불필요한 비용을 더 낸다는 뜻이야.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게 훨씬 싼 물건도 디지털 기기 사용을 못 해서 돈을 더 내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산다든가, 또 은행 송금이나 증명서 발급도 무료 혜택은커녕 힘들게 직접 방문했는데 수수료까지 내는 경우지. --- p.53 아마 디지털 시대가 열린 순간부터 디지털 격차는 시작됐을 거야. 사람마다 상황마다 조건이 다르니까 격차가 없을 수는 없겠지. 문제는 이 격차가 너무 커져서 소외 현상까지 일어났고, 앞으로 기술이 발달할수록 디지털 격차는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거야. 디지털 소외가 언뜻 보기에 정보가 적거나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해서 불편함을 겪는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들여다봐 봐. 경제적 불이익이나 기회 상실, 갈등 유발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으니까. --- p.61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괴롭힘을 침묵으로 돕는 방관자가 많기 때문이야. 방관자들의 지지를 얻은 가해자는 잘못을 알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처벌은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래서 악순환이 무한 반복되는 거야. --- p.75 디지털 사기 기술이 날로 진화하면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어. 문자로 가족, 친구인 척하는 것도 모자라 목소리까지 흉내 내고 있지 뭐야. 누가? ‘딥보이스(Deep voice)’가! --- p.92 혹시 모르는 누군가가 SNS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고민이나 관심사를 물어본 적이 있니? 채팅 앱 또는 가상 공간에서 만난 사람이 예쁘다고 하면서 선물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준 적은? 그렇다면 조심해. 대부분 온라인 그루밍 범죄 수법이니까. --- p.108 개인 정보는 이름, 주소, 주민 등록 번호, 휴대폰 번호 등 말 그대로 개인을 나타내는 정보를 말해. 보호자들은 이런 개인 정보가 노출될까 봐, 나쁜 사람을 만날까 봐, 또 도박이나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할까 봐 걱정하는 거야. 그래서 생각 끝에 휴대폰이나 컴퓨터, 인터넷 사용 시간을 통제하는 거지. 여러분을 위해서 말이야.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몰라.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그건 감시라고요.” --- p.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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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 있으면 세상 만사형통?
금융 및 기업 정보 기술(IT), 각종 미래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에도 곳곳에 AI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AI 기반 학습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되었고, 글쓰기, 그림그리기, 노래 등 취미생활에 더해 친구와 화해하기, 오늘 입을 옷 고르기 등 삶의 길잡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정교화되면서 상상을 즉석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주거나, 동물의 소리와 움직임을 분석해 텍스트로 바꿔주거나, 또 고장 난 곳을 카메라로 비추면 고치는 법을 알려 주는 등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AI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은 그만큼 가치와 매력이 날로 극대화되면서 우리들의 생활 속, 그리고 마음속에서 삶의 만능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AI가 주는 정보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이성마저 마비된 채, 어쩌면 AI가 설계한 알고리즘의 궤도 위를 무력하게 표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믿는 도끼에 발등, 뒤통수까지 그런데 그거 알고 있나요? AI가 거짓말도 잘한다는 사실을요. AI가 답을 내놓는 과정을 살펴보면 수학자처럼 오답과 오류는 버리고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처럼 가장 확률이 높은 단어를 재조합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내용이 나와도 '모른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솔직하게 백지를 내는 대신, 자신이 가진 데이터 조각들을 그럴싸하게 짜 맞추어 완벽해 보이는 거짓말을 지어냅니다. 또 ‘딥페이크’, ‘딥보이스’ 기술로 사람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진짜처럼 흉내 내기도 합니다. 사실 딥페이크와 딥보이스는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동력으로 주목받는 훌륭한 기술이지만 범죄의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AI 기술은 진짜 같은 가짜로 우리를 혼돈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AI는 거들 뿐, 판단과 선택은 바로 우리가! 분명한 사실은 AI가 거짓말을 잘하고 기술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문명을 등진 채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상과 기술의 거부가 아닌, 정보의 껍데기 속 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안목을 키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또한 타인을 존중하는 디지털 시민 의식과 자신의 권리를 정당하게 지키고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현 세대의 시급한 과제이자, 내일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 생존 자격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