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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제목 책 소개 주요 등장인물 저자 소개 제2장 1 상선 십수 척, 군함 수 척, 그 외국 선… 원문·단어·번역 번역 2 새 시대의 막은 이런 식으로 걷혀 내려졌다. 원문·단어·번역 번역 3 음력 2월에 들어서자 효고에 있던 외국 공… 원문·단어·번역 번역 4 앞서 포고된 각국 중 프랑스·영국·네덜란드… 원문·단어·번역 번역 5 삼국 공사가 입궐한다는 소문은 벌써 교토… 원문·단어·번역 번역 제3장 1 도카이, 동산, 호쿠리쿠 세 도로에서 동정… 원문·단어·번역 번역 2 교토와 오사카 지방에서는 예의 외국 사신들… 원문·단어·번역 번역 3 기소의 네자메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말은 흔… 원문·단어·번역 번역 4 나를 부른 게 너냐. 원문·단어·번역 번역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출판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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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전』 제7권은 제2부의 제2장과 제3장을 담는다. 무대는 효고 항구와 기소 가도다. 이 권에서 서술의 초점은 두 곳에 나뉘어 놓인다. 하나는 개항을 앞둔 항구 도시의 혼란스러운 정세이고, 다른 하나는 가도 마을 촌장의 일상이다. 두 공간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막부가 무너지고 새 정권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제2장은 게이오 3년 12월, 상선과 군함이 효고 항구로 모여들고 고베에 개항 준비가 서두르던 무렵에서 시작한다. 촌장 이쿠시마 시로다유가 프랑스 영사에게 가도 통행 자제를 전하러 오고, 막부 폐지 뒤 효고 봉행은 도망쳐 고베 일대는 무통치 상태가 된다. 이듬해 정월, 비젠 번 가신의 종병이 고베 산노미야에서 영국인을 죽이고 다치게 하자 각국 군대가 상륙하고, 히가시쿠제 미치토미 일행이 운상소에서 각국 공사를 맞아 국서를 소리 내어 읽고 고베 점령 해제를 얻어 낸다. 이어 센슈 사카이의 아사히차야에서 프랑스 수병이 습격당해 여러 명이 죽고, 미치토미 일행이 어부들의 협력으로 시신을 찾아 인도한다. 교토에서는 영국 공사 파크스가 참내 길에 양이파의 습격을 받는 소동이 벌어지고, 히라타 문인 마사카와 누이스케는 거리에서 상경하는 외국 공사 일행을 눈앞에서 지켜본다. 이 장에서 작가는 외교와 충돌의 현장을 비교적 건조하게 제시하면서, 사건 하나하나가 가도 마을 사람들의 삶에 어떤 파장을 미치는지를 암시한다. 제3장은 시점이 기소 가도로 돌아온다. 동산도 선봉을 자칭하는 사가라 소조 일파가 조세 반감의 깃발을 내걸고 가도를 내려오고, 한조는 그 일행을 주선하고 다테 데쓰노스케에게 금 이십 냥을 융통해 준 일로 기소 후쿠시마 관청에 불려 가 엄한 꾸지람을 듣는다. 이어 동산도군이 본영을 미노 오가키로 옮기고, 한조는 도이야 구로베에 등 숙역인을 거느리고 선봉 일행을 마고메 서쪽 숙소 끝까지 나가 맞이한다. 시마즈의 말 깃발을 선두로 북소리에 발걸음을 맞추며 가도를 따라 나아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서 한조는 거대한 정치적 흐름 앞에 선 개인의 무력함과, 그럼에도 자기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다하는 태도를 동시에 보여 준다. 이 권의 주제는 국가의 문이 열리고 정권이 옮겨 가는 소용돌이를, 가도 마을 촌장의 눈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겪는 데 있다. 인물들은 역사의 큰 사건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그 주변에서 사건을 맞이하고 대응한다. 미치토미 일행이 외국 공사와 교섭하는 장면과 한조가 관청에서 꾸지람을 듣는 장면은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변화 앞에 놓인 인간의 대응을 보여 준다. 문체는 사건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서술하고, 인물의 내면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행동과 대화로 드러낸다. 구성 면에서는 효고와 기소 가도를 번갈아 제시함으로써, 중앙의 정세와 지방의 일상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발표 연도와 문학사적 위치에 관해서는 주어진 소개문에 적힌 사실만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권은 시리즈 전체에서 정권 교체의 현장을 가도 마을의 시점으로 압축해 보여 주는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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