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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각본집
양장
김초희 저
마음산책 2026.10.26.
사은품

[소책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각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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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독의 말
배우의 말
찬실이의 고향 | 배우 강말금
장국영과 함께 각자의 우주에서 | 배우 김영민
최종 오리지널 각본: 눈물이 방울방울
초고: 기다리는 마음
감독 인터뷰 | 윤가은
스틸컷
만든 사람들

저자 소개 1

1975년 부산 출생.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1대학교에서 영화이론을 전공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10여 편의 독립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단편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2012) 〈우리 순이〉(2013), 〈산나물 처녀〉(2018)를 연출했으며, 2020년 장편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발표했다. 이후 〈우라까이 하루키〉(2022)를 연출했다. 현재 8부작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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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152*208*30mm
ISBN13
9788960903883

출판사 리뷰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다리는 마음」에서 「눈물이 방울방울」로,
사랑받는 사람의 이야기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이번 각본집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초고 「기다리는 마음」이다. 영화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어 “미칠 것 같던” 시절, 김초희 감독은 시놉시스도 트리트먼트도 없이 초고를 써 내려가며 완성했다. 그러한 초고에는 예산 등 현실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감독이 구현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풍성히 담겨 있다.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각본으로 읽다 보면, 김초희라는 감독의 영화 세계를 더 넓고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두 각본을 나란히 읽는 일은 한 편의 영화가 어떻게 완성되어가는지를 지켜보는 경험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진행한 윤가은 감독의 말처럼 초고가 “사랑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오리지널 최종 각본은 “설령 거절당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로 변모한다. 두 편의 각본 사이에는 수없이 고쳐 쓰며 김초희 감독 스스로가 단단해져간 흔적이 선명하다.

장국영 씨! 지금보다 훨씬 더 젊었을 때… 저는 늘 일과 사랑에 목말랐어요. 사랑은 몰라서 못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만큼은 내를 꽉 채워줄 거라고 믿었어요. 근데 잘못 생각했어요. 채워도, 채워도 그런 걸로는 갈증이 가시는 게 아니더라고요. 목이 말라서 꾸는 꿈은 행복이 아니에요.
-「오리지널 최종 각본」, 찬실의 대사에서

“영화가 개봉되기까지는 그 어떤 것도 포기하면 안 돼.”

윤가은 감독과 나눈 대화로 들여다본
김초희의 창작법

책에 수록된 「감독 인터뷰」는 같은 길을 걷는 동료 감독이자 이 영화의 오랜 관객인 윤가은 감독이 진행했다. 윤가은 감독은 각본 집필 방식과 창작론에 대해 집요하면서도 세심히 묻고, 김초희 감독은 솔직하게 숨김없이 답한다. 두 감독의 대화는 각본 곳곳에 숨은 비화로 이어진다. 소피라는 이름에는 ‘필로소피’가 숨어 있고, 김영이 좋아하는 감독으로 하필 크리스토퍼 놀란을 고른 데에는 찬실이 “놀라야” 했기 때문이라는 장난스러운 이유가 있다. 눈 내리는 마지막 장면을 위해 강원도와 캐나다를 거쳐 끝내 노르웨이 방송국의 영상을 구해낸 뒷이야기에 다다르면, 어떤 조건에서도 영화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감독의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두 감독의 웃음 섞인 대화를 따라가는 동안, 앞서 읽은 두 편의 각본이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영화는 사진보다 훨씬 더 충동적이에요. 충동이라는 동력이 없으면 영화는 생기를 잃어버려요.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건 충동뿐이라서, 충동을 포기하는 순간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없어요.
-「감독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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