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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ALA DE UYUNI 방황하던 바보의 여행 18 WORKS 일상을 뜨개질하다 유지연 36 PEOPLE 나는 세상에 없는 외계인이다 김경주 46 HEALING CAN’T TAKE MY EYES OFF YOU 시선이 머문 자리 58 ESSAY 온전한 100분의 선물 어둠속의대화 64 SHOP 여기에 작은 책방이 있다 만일 74 OUTDOOR VOLCANIC CONES 오름에 오르는 일 82 PLACE EACH HAS HIS KRABI 누구나 마음 안에 저마다의 끄라비가 있다 92 TRAVEL WAY TO TIGER LEAPING GORGE 호도협 가는 길 102 TRAVEL SOMEONE IS IN A GRAVE 여행자, 무덤 앞에 서다 110 TRAVEL 이모가 사는 동네 조용한 마을 와라비 122 PLACE 오래된 물건들의 거리 동묘 벼룩시장에서 서울풍물시장까지 130 BRAND 커피트럭에서 제주까지 앤트러사이트 136 ITEM THE TASTE OF BUTTER 버터의 맛 142 MUSIC 노래를 만드는 마음 안녕, 삐 148 PLANT 작은 우주 씨앗 152 RECIPE 재료의 산책 버섯 156 DIY SMALL THINGS MADE OUT OF WOOD 나무로 만드는 작은 것들 164 BOOK 하이힐을 신고 마르크스를 읽다 비행운,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168 MOVIE 아주 와일드한 고독 인투 더 와일드, 와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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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어라운드가 나왔습니다. 이번 책은 조금 더 ‘주변’에 가까워진 것 같아요. 집 근처 카페, 시장 그리고 작은 언덕을 찾아 다니며 주변을 살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식물의 씨앗을 조바심내지 않고 바라보거나, 그런 마음으로 시, 뜨개질, 음악을 만지는 이들도 있고요.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다가 돌연 배낭을 짊어지고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모두의 근처에 소리 없이 머물고 있지만, 분명하게 있는 것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제 침대 주변에는 많은 책이 널브러져 있어요. 자기 전에 차분히 책을 보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이불에 들어가면 두리번거리며 근처에 있는 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집어 듭니다. 몇 문장을 읽다가 기절하듯 잠들 때도 있고, 새벽까지 스탠드 불을 끄지 못하고 책에 빠져들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문득 누군가의 주변에 놓여있는 〈AROUND〉를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늘 그래 왔듯, 소리 없이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