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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는 상점 디앤디파트먼트 34 순환하는 테이블 알이 44 밀의 식탁이 펼쳐지는 곳 월인정원 56 면덕후 6인 면 요리 열전 62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TABLE IN MOVIES 영화 속을 여행하는 테이블을 위한 안내서 68 바닥과 가까워지는 작고 낮은 상 소반 72 KOREAN SWEET 쌀 떡이 좋다 82 OUR SPECIAL LUNCH 아주 평범한 점심식사 92 YOUR UNKNOWN TABLE 아무도 몰랐던 테이블 98 THE TASTE OF THAILAND 태국의 맛 106 HOWAIIAN TABLE 이곳에 차리다 112 곁에 있는 식물에 좋은 마음을 주는 일 벌스가든 118 A JOURNEY THROUGH THE WORKING WORLD 우리들의 일 126 PLAZA DE SANT FELIP NERI 광장에서 만나자는 말 132 안개의 도시 생말로 138 SOMETHING I FOUND IN COMMEIRE 여행의 발견 146 FLOWER FOR COLD 차가움 속에서 피어나다 152 노래를 만드는 마음 오지은, 익숙한 새벽3시 160 재료의 산책 병아리콩 166 누구에게나, 사랑 MOVIE l 펀치 드렁크 러브, 오만과 편견 170 어쩐지 미운 사람 BOOK l 미움받을 용기, 아무래도 싫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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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사무실에는 노랗고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둘러앉아 회의를 하거나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새 책이 나오면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을 하는 곳 역시 테이블이 놓인 방이죠. 어라운드의 서른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그 ‘테이블’에 관한 풍경입니다.
‘잘 전하기 위해’ 물건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다란 식탁에 앉아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요. 둘째가라면 서러운 면 요리 마니아들도 모였습니다. 테이블보다 더 테이블스러운 물건들의 이야기는 또 어떤가요? 식탁과 책상, 탁자와 소반까지. 그 쓰임만으로 테이블은 각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테이블 가진 ‘숨겨진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자 했습니다. 무언가 대단한 일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었죠. 테이블 위에 새겨진 세월의 무늬를 손으로 쓸어보기도 하고, 손가락을 구부려 나무의 단단한 울림을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조금은 엉뚱하고 또 조금은 진지한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눔에 대해 조금 더 오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쌓여 단단해진, 함께 나누는 테이블을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