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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 4
PART 1 아이들은 왜 학교를 싫어할까 | 학교의 영향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교사가 인류의 재앙을 막는다 1. 학교는 왜 필요할까 2. 인성 교육과 교사 양성의 중요성 3. 인성 교육의 성패는 ‘교사’의 손에 달려 있다 4. 교사는 ‘제2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5. 교육의 희망은 ‘진정한 관심’ 6. 경쟁보다는 협동을 가르쳐야 한다 7. 지능 지수는 가능성 지수가 아니다 8. 성격과 지능 발달은 유전 탓일까? 9. 학생 개개인과 눈을 맞추어라 10. 게으른 어린이들은 사실 야심이 크다 11. 심리학자와 교사가 손잡다 PART 2 자유롭게 성장 과정을 누려라 | 청소년기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청소년기는 위험한 시기가 아니다 1. 사춘기의 반란 2. ‘당연히’ 어린아이가 아닌 시기 3. 낯설기만 한 신체적 변화 4. 어른이 된다는 게 두렵다 5. 문제도 많고 유혹도 많다 6. 내 가치를 인정해 주세요 7. 청소년은 어른임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8. ‘남성적 저항’으로 여성 역할을 거부하다 9. 영아기에도 성 충동을 느낀다? 10. 유령처럼 다가오는 사춘기를 위해 PART 3 어린 시절에 무슨 일을 겪었나요 | 범죄 심리의 이해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 1. 범죄자는 다른 부류의 인간이 아니다 2. 격리 대신 협동 훈련을 3. 무엇이 협동 정신에 영향을 주나 4. 범죄자의 유형과 사례 소개 5. 범죄 문제의 해결책, 설득과 협력 6. 협동 훈련으로 비극 끝, 행복 시작 PART 4 아이들의 역할 놀이에 주목하라 | 직업 문제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공동 이익에 이바지하지 못하면 천재가 아니다 1. 인간의 영원한 세 가지 숙제 2. 어린 시절의 관심사와 직업 훈련 3. ‘돈’이 직업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4. 해결책은 ‘훈련’에 있다! PART 5 나와 당신은 하나입니다 | 개인과 공동체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진정한 동반자’를 위한 관계 맺기 1. 인류의 궁극적 목표는 협동의 증진 2. 관심이 인간의 능력을 발달시킨다 3. 최고의 찬사 “당신은 나의 동반자!” PART 6 상대방에 대한 가장 친밀한 헌신 | 사랑과 결혼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결혼은 ‘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1. 사랑과 결혼, 인간 협동의 본질적인 모습 2. 사랑과 결혼, 어린 시절부터 준비해야 한다 3. 너무 이른 성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4. 확고한 약속이 없는 결혼은 결혼이 아니다 5. 결혼 생활에 필요한 것은 ‘자유’가 아닌 ‘협력’ 6. 구애 행동을 통해 인성을 보여 주다 7. 결혼 생활의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들 8. “남자로 태어났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
Alfred A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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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내보이는 성취 혹은 공동체감이나 사회적 관심이 배제된 성취는 아이들에게 근본적인 기쁨을 주지 못한다. 이러한 성취는 도리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교사나 부모가 성적과 공동체감 가운데 어떤 것을 더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 방향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경쟁적인 학교 분위기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부진한 학생 모두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들은 성적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고, 그 평가에 따라 자신의 한계를 한정 짓는다.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일찍이 자신의 능력을 한계 짓고, 더는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해 노력하지 않는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도 최고 점수가 나오면 거기서 만족하고, 더는 노력하지 않는다. 다른 학생들을 이겼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경쟁에서 이긴 아이나 진 아이 모두 자신의 한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게 된다. ---「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중에서 현재의 교육 체제 아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학교에 입학한 어린이들은 협동보다는 경쟁을 위해 더 많은 준비가 되어 있으며, 경쟁을 위한 훈련은 학창 시절 내내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세태는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불행이다. 어린이들이 낙오되어 경쟁을 포기하는 것도 불행이지만, 다른 아이들을 패배시키는 것도 이에 못지않은 불행이다. 어느 경우이든 간에 아이들은 주로 자기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아이들의 주된 목표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확보하는 것이다. ---「 아이들은 왜 학교를 싫어할까 | 학교의 영향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의 종말이라도 온 듯이 생각하고, 자신들의 모든 가치와 유용성을 잃어버렸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아무도 자신들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들과 협력할 수 없고 사회에 공헌할 자격도 없다고 단정해 버린다. 사춘기의 모든 어려움은 바로 이런 감정과 사고방식에서 비롯된다. 청소년들이 자신을 사회의 평등한 구성원으로 간주하고 공동체에 이바지한다는 과제를 이해하도록 훈련받았다면, 특히 이성을 대등한 동료로 여기도록 훈련받았다면, 그들에게 사춘기는 각종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해결책을 고안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 자유롭게 성장 과정을 누려라 | 청소년기 」중에서 협동 능력은 반드시 학습과 훈련을 통해서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협동 능력이 유전적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다만 협동을 위한 잠재력이 있는데, 이 잠재력은 선천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하지만 그 잠재력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을 받고 연습해야 한다. 내가 보기에 범죄에 관한 그 외의 모든 관점은 불필요하다. 이 주장은 협동 훈련을 받았는데도 범죄자가 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아직은 없다는 전제하에서 한 이야기다. 나는 그런 범죄자를 만난 적이 없다. ---「 어린 시절에 무슨 일을 겪었나요 | 범죄 심리의 이해 」중에서 어린이들에게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대다수는 쉽게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답변은 대부분 명료하게 생각한 끝에 나온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왜 그런 직업을 선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우리의 과제는 어린이들의 동기를 확인하고 그들의 노력이 지향하는 방향을 알아내는 것이다. 또한 무엇이 어린이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어린이들이 어떤 종류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다고 느끼는지를 밝혀내는 것도 우리의 과제다. 장래의 직업에 대한 어린이들의 답변은 자신의 우월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직업만을 보여 줄 뿐이다. 하지만 답변으로 제시된 그 직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목표 실현을 도울 다른 기회들도 확인할 수 있다. ---「 아이들의 역할 놀이에 주목하라 | 직업 문제 」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수많은 악(惡)과 고난, 편견과 재앙이 존재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올바른 방식으로 자신의 과제들을 직시한다면 이 세상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과제들을 직시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인생의 과제를 책임지고 협동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훌륭한 직장동료, 훌륭한 사회 친구, 그리고 사랑과 결혼 생활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당신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인간에게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해야 한다. - ‘나와 당신은 하나입니다 | 개인과 공동체 」중에서 애정 문제는 두 명의 개인이 함께 풀어야 하는 과제다. 많은 사람에게 이런 과제는 생소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받은 훈련 중 일부는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혼자서 어떤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 일부는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팀을 이루거나 무리 속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두 사람이 동료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을 두는 법을 배우기가 쉽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두 명의 반려자 사이에서 협동이 완벽하게 구현되려면 각자가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 ---「 상대방에 대한 가장 친밀한 헌신 _사랑과 결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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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정신 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년)는 『그 사람이 나를 도와주는 진짜 이유』에서 학교생활, 직장 생활, 사랑과 결혼 등 생애 주기 전반을 다루며 동반자적 협력과 인류 공익을 위한 노력의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 아들러는 인간이 살면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크게 세 종류로 분류했다. 첫째는 직업의 문제다.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이 제공하는 자원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둘째는 교우 관계 혹은 인간관계의 문제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타인들과 연계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그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 셋째는 사랑과 결혼의 문제다. 인류 존속을 위해서는 이성과 결혼해 자녀를 낳고 올바르게 교육해야 한다. 아들러는 이 세 종류 문제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 관련성 속에서 접근해야만 가장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들러에 따르면 인생의 온갖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회적 관심(사회적 감정, 공동체 의식, 동지애), 타인과 사회에 대한 공헌, 인간 사이의 협동과 평등, 그리고 사랑이다. 잘못된 생활 양식 때문에 인생에서 ‘실패’하는 사람들 ? 범죄자, 신경증 환자, 정신 장애인, 알코올 의존증자, 문제 아동, 자살자, 이상 성욕자 등 ? 은 이러한 덕목들이 결여되어 있다. 아들러는 공동체 의식과 협동 정신을 고취하고 훈련해 잘못된 생활 양식을 교정해야만 올바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들러 심리학을 개인 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개인(individual)은 사회 집단의 반대 개념으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사회와 ‘분리할 수 없는(indivisible)’ 존재라는 의미다.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아 서로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통합체(unity)다. 정신과 육체의 상호 작용과 사회적 관심을 중시하는 아들러가 왜 자신의 심리학에 ‘개인’이라는 명칭을 붙였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이다. 아들러의 철학과 사상은 기존 종교들의 가르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랑, 자비, 인의, 상생 등을 최고의 사회적 가치로 중시하는 성현들의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아들러는 ‘과학적인 결론으로’ 이런 지고한 덕목들을 도출했다. 혹시 직장 생활, 인간관계, 사랑과 결혼, 가정생활, 자녀 교육 등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인생 문제로 괴로워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음미해 보기를 바란다. 아들러의 일관적인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추천사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공유하다! 알프레트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층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힌다. 제3 심리학의 대부인 매슬로는 아들러를 ‘그 시대가 알아보지 못한 사람’, ‘그 시대가 따라잡지 못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해가 갈수록 아들러가 옳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들러는 자신의 이론과 사상을 펼친 지 10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는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일 뿐 아니라 최초의 실존주의 심리학자, 최초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최초의 긍정 심리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은 사회 심리학, 대인 심리학, 용기의 심리학, 실용 심리학, 실천 심리학으로 소개 되고 있다. 아들러는 인간 본성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그의 낙관론은 수용적이고, 유쾌하며, 고무적인 최종 목적론에 반영되어 있다. 한편 프로이트는 인간 문제의 근원을 과거에서 찾고, 3~5세에 성격이 이미 형성된다는 성격 결정론적 입장을 취했다. 반면, 아들러는 목적론적 입장을 취했다. 그에 따르면 성격도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창조적 자아의 힘이 경험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성격이 형성된다. 아들러는 인간에게서 삶의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발견했고 인간의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고 가정했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동기가 본인이나 관찰자에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하기도 하고 행동을 하지 않기도 한다. 따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도 일단 그들의 목표나 목적을 알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들러는 긍정의 사람, 용기의 사람, 겸손의 사람으로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혼란과 좌절, 불평등과 파괴를 공동체감과 사회적 관심으로 극복하려 했던 최초의 인본주의 심리학자였다. 병들어 가는 세상을 치유할 특효약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추천한다. - 경북대학교 교수·독일 아헨대학교 철학 박사, 김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