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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머릿속 아이디어가 책으로 나오기까지!
이웃해서 사는 두 작가가 있다. 작가들은 각각 개 루퍼스와 고양이 맥스를 키우는데, 어느 날 루퍼스와 맥스가 난리법석을 피우는 것을 보고 어이없어 한다. “이 이야기를 누가 믿겠어?” 작가의 입에서 ‘이야기’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이들은 금세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야기!” 그때부터 작가들의 고된 원고 집필은 시작된다.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고,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읽어 주어 피드백을 받으며 원고를 완성해 간다. 쓰고, 쓰고, 또 쓰고. 고치고, 고치고, 그러다 아예 처음부터 다시 쓰기도 한다! 이런 작가들을 보며 애완견 루퍼스는 말한다. “책을 끝낼 수는 있을 것 같니?”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원고라도 출판사에서 받아 주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작가들은 출판사 측으로부터 거절을 당한다. “이 출판사는 작품 보는 눈이 없네.”라고 눈물지으면서도 작가들은 작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끈기 있게 원고를 손보아 재투고를 감행한다. 그러니 마음이 맞는 출판사를 만나면 펄쩍 뛰어오를 만큼 신이 난다. 애완견 루퍼스도 신이나 김칫국을 마신다. “난 이제 곧 유명해질 거야!” 아직 출판의 길은 멀다. 출판 계약을 하고, 편집자와 작품에 대한 논의를 거쳐 다시 고치고, 디자인 작업을 하고, 원고를 꼼꼼히 확인하고, 인쇄하고 제본하면…… 그제야 책으로 출판되는 것이다! 하지만 출간 기념 축하 파티를 한 뒤에도 작가들의 고민은 계속된다. 독자들이 자기 책을 좋아해 줄지, 비평가들이 좋게 평할지 등등. 그리고 작가들의 고민은 계속된다.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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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이는 사람들
‘이야기’라는 말은 모든 이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말 중의 하나다. 아이들만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는 게 아니라 “그 이야기 들었어?” “그 이야기 알아?”라는 운이 띄워지면 애 어른 할 것 없이 귀가 솔깃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이야기’에 호기심 이상의 직업의식을 발동시키는 이가 다름 아닌 작가이다. 이런 작가를 다룬 이야기는 또 하나의 색다른 이야기가 된다. 바로 이 책처럼. 책을 펼치면 이미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양이가 자고 있는 개의 귓속에 뭐라고 소곤소곤 속닥거린다. 그러자 귀가 번쩍 뜨인 개가 고양이를 신나서 따라간다. 고양이는 도대체 뭐라고 했을까? “멍멍?” “야옹.”이라고 주고받는 이들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한 편이 탄생할 텐데! 개와 고양이의 엉뚱한 행동은 결국 주인인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게 된다. 혹시 이게 영악한 애완동물들에 의해 의도된 것일까?! 본문은 설명 글과 카툰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 글은 작가들이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어서, 어떻게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게 되는지를 제3의 화자가 조목조목 알려 주는 방식이다. 카툰은 작가들의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가 화자가 되어, 주인인 작가들이 작품을 쓰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보며 들려 주는 이야기이다. 때로는 작가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하고, 때로는 독자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도 하는 애완동물들의 입말은 어린 독자들을 위한 작가의 재치이자, 배려이다. 독자들이 궁금한 작가의 일상, 살짝 엿보기 독자들의 제1 궁금증 : 작가들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을까? 책을 펼치면 첫 장에 답이 나온다. “작가들은 별의별 순간에도 다 책을 쓸 궁리를 한답니다.” 독자들의 제2 궁금증 : 작가들도 생각이 막힐 때가 있을까? 그러면 어떻게 할까? “그럴 때는 잠깐 멈추고 다른 일을 합니다.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답니다.” 독자들의 제3 궁금증 : 작가들이 작품을 완성하면 책으로 나올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아마 8개월이나 1년 후쯤?”, “뭐? 8개월!! 1년씩이나?? 도대체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데?”, “일일이 인쇄도 해야 하고 표지도 만들어야 하거든!” 독자들의 제4 궁금증 : 책을 내면 그 다음부터는 작가들의 고민이 사라질까? “하지만 작가들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책이 독자들 눈에 띌까요? 독자들이 책을 마음에 들어 할까요?” 독자들의 제5 궁금증 : 작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뭘까요? 그건 바로…… “다음 책으로 쓸 또다른 이야깃거리를 생각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책 자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쓴 사람, 바로 작가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책이 아이들의 손에 쥐어지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는지 알려 준다면, 아이들은 책에 대한 보다 진지한 접근을 시작할 것이다. 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책을 더욱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