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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빗자루를 타고 세상을 여행합니다. 그러는 동안 마녀는 자신의 물건을 하나씩 잃어버리게 되고, 그때마다 개, 파랑새, 개구리가 나타나 그 물건들을 찾아 주며 빗자루에 태워 달라고 합니다. 마녀는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고, 급기야 빗자루가 뚝 부러지고 맙니다. 그 바람에 마녀는 용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그 동물 친구들 덕분에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전보다 훨씬 튼튼하고 멋진 빗자루를 만들어 타고 하늘을 씽씽씽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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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외로운 아이들이 늘고 있다
- 친구를 부르는 주문, “빗자루 타고 씽씽씽~!" 출산율 저하와 한자녀 가족의 증가로 핵가족의 형태마저 점점 축소되고 있어, 학교를 벗어나면 혼자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방과 후엔 학원가를 떠돌기 바쁘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런 친구들 때문에 함께 놀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TV에 빠져 지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노는 일에 더 익숙한 아이들은 또래 집단에서 ‘관계 맺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친구’의 친근함과 편안함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다. 이런 아이를 둔 부모라면, 우리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혹시 왕따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빗자루 타고 씽씽씽』은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지만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과, 이런 아이 때문에 걱정인 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인 반가운 책이다. 늘 유쾌하고 기분 좋은 표정의 마녀와 고양이를 따라다니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새 친구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것을 함께 나누며 서로 돕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자, 이제 마녀의 ‘친구 만들기’ 비법을 살짝 들여다보자. 큰 소리로 주문을 외면 된다. “빗자루 타고 씽씽씽~!” 착한 마녀에게 배우는 인기짱 되는 비결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에도 3~4년 동안 보육 기관에 맡겨지곤 한다. 달리 말하면, 예전보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경험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아이들이 가족을 떠나 가장 먼저 관계를 맺는 사람은 바로 ‘친구’이다. ‘친구’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은 물론 정서 발달을 위해서도 중요한 존재이다. 하지만 친구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빗자루 타고 씽씽씽』에 나오는 마녀는 아이들에게 좋은 표본이자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마녀’라는 이름만 듣고 오해하지는 말자.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를 제외하곤 마녀의 표정은 늘 밝고 유쾌하다. 마녀가 소중한 물건을 하나씩 잃어버릴 때마다 동물들은 그 물건을 찾아 주며 빗자루에 태워 달라고 부탁하고, 마녀는 자신의 자리가 점점 좁아짐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들을 언제나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 바람에 결국 빗자루가 뚝 부러지지만, 용에게 잡아먹힐 뻔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친구들 덕분이다. 바로 여기에 마녀의 친구 만들기 비법이 숨어 있다. 소박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서로 돕는 것. 이것이 진정한 ‘친구’의 모습 아닐까. 친구가 늘어 가는 과정을 재치 있는 그림과 함께 군더더기 없이 유쾌하게 묘사한 『빗자루 타고 씽씽씽』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를 만들어 가는 방법’과 ‘친구의 의미’를 스펀지에 물이 흡수되듯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아이 둘레에 친구들이 저절로 모여들어 최고의 인기아가 되어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