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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링』을 위한 서문
프롤로그 물장군의 규칙 제1장 ‘쿼런틴’의 100일-1 제2장 『인간, 이 부서지기 쉬운 존재』 제3장 테러와 통풍 제4장 ‘쿼런틴’의 100일-2 제5장 시험하는 자라 제6장 훔쳐보는 사람 에필로그 모리스 센닥의 그림책 옮긴이의 글 |
Kenzaburo Oe,おおえ けんざぶろう,大江 健三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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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 고기토는 어느날 자신의 친구이자 아내의 오빠인 영화감독 고로가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기별을 받는다. 고기토와 그의 아내 치카시는 상실의 고통과 함께 고로의 자살동기를 둘러싼 이후의 매스컴 보도에 커다란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한편으로 고로의 자살동기에 의심을 품는다. 고로가 마지막으로 고기토에게 보내온 녹음테이프에서 죽은 친구는 고기토와의 추억을 하나둘 꺼내기 시작한다. 테이프 속 고로의 권유에 이끌려 독일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 고기토는 그곳에서 고로와 연결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로의 죽음의 단서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50년 전 고향마을 마츠야마에서 고로와 함께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떠올리게 되고, 고로가 고기토로 하여금 그 사건을 글로 써주길 바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편, 고기토의 부인이자 고로의 여동생인 치카시는 고교시절에 겪은 사건으로 오빠인 고로가 체인지링, 즉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버렸다고 느끼고 언젠가는 원래의 고로를 되찾겠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고로가 제작한 (마지막) 영화를 보면서 원래의 고로로 되돌아왔다고 안도할 즈음 고로의 자살소식을 듣고 절망하는 치카시. 어느날 치카시의 앞에 나타난 고로의 어린 연인, 우라에게 아기를 가졌다는 고백을 듣게 되고, 치카시는 그녀의 아이를 통해 아름다운 시절의 고로를 다시 되살리겠다고 다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