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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정지용
김성장 해설
실천문학사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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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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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동심과 고향에 관련된 시
2. 뿔뿔이 달아나는 바다 - 바다에 관현된 시
3. 나의 눈보다 값진 이 - 신앙에 관련된 시
4. 숨어 있는 고요함 - 산에 관련된 시
5. 그 밖의 시들 - 사랑과 절망과 혼돈의 시절
정지용 문학기행
정지용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정지용
1902년 충북 옥천 출생. 휘문보고를 거쳐 일본 도지샤대학 영문과를 졸업. 1922년 『풍랑몽』을 쓰면서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시문학』동인으로 활동하였고, 휘문보고의 교원을 거쳐, 해방 후 이화여전 교수, 경향신문 주간, 조선문학가 동맹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하였다.1950년 6.25가 일어나자 정치보위부에 구금되었다가 평양감옥으로 이감된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집으로는 『정지용 시집』,『백록담』,『지용시선』이 있고, 산문집으로『문학독본』,『산문』이 있다.
엮은이 : 김성장
1959년 충북 청주 출생. 충북대 국어교욱과 입학. 1988년 『분단시대』동인으로 시 창작활동 시작.현재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시집으로는 『서로 다른 두 자리』,현장수업실천사례집으로 『모둠토의 수업방법 10가지』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9204164

책 속으로

<풍랑몽>


당신께서 오신다니
당신은 어찌나 오시렵니까.


끝없는 울음 바다를 안으올 때
포도빛 밤이 밀여오듯이,
그 모양으로 오시렵니까.


당신께서 오신다니
당신은 어찌나 오시렵니까.


물 건너 외딴 섬, 은회색 거인이
바람 사나운 날, 덮쳐오듯이,
그 모양으로 오시렵니까.


당신께서 오신다니
당신은 어찌나 오시렵니까.


창 밖에는 참새떼 눈초리 무거웁고
창 안에는 시름겨워 턱을 고일 때,
은고리 같은 새벽달
붓그럼성스런 낯가림을 벗듯이,
그 모양으로 오시렵니까.

외로운 졸음, 풍랑에 어리울 때
앞 포구에는 궂은 비 자욱히 들리고
행선 배 북이 웁니다, 북이 웁니다.

--- pp.104~105

<풍랑몽>


당신께서 오신다니
당신은 어찌나 오시렵니까.


끝없는 울음 바다를 안으올 때
포도빛 밤이 밀여오듯이,
그 모양으로 오시렵니까.


당신께서 오신다니
당신은 어찌나 오시렵니까.


물 건너 외딴 섬, 은회색 거인이
바람 사나운 날, 덮쳐오듯이,
그 모양으로 오시렵니까.


당신께서 오신다니
당신은 어찌나 오시렵니까.


창 밖에는 참새떼 눈초리 무거웁고
창 안에는 시름겨워 턱을 고일 때,
은고리 같은 새벽달
붓그럼성스런 낯가림을 벗듯이,
그 모양으로 오시렵니까.

외로운 졸음, 풍랑에 어리울 때
앞 포구에는 궂은 비 자욱히 들리고
행선 배 북이 웁니다, 북이 웁니다.

--- pp.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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