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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김소월
도종환
실천문학사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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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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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먼 후일
님에게
못 잊어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옛이야기
님의 노래
...

2.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진달래꽃
접동새
산유화
왕십리
두사람

나무리벌 노래

...

3.그대가 세상고락 말하는 날 밤에
귀뚜라미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오시는 눈
설움의 덩이
낙천
부엉새
...

4.그대 가자 맘속에 생긴 이 무덤
외로운 무덤
무제
고적한 날
첫 치마
님와 벗
봄바람
사랑의 나물
만나려는 심사
등불과 마주앉았으려면
무제
...

5.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옷과 밥과 자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라면
밭고랑 위에서
물마름
가련한 인생
길차부
꿈자리
깊은 구멍
기회
넝쿨타령
...

해설 : 소월의 시에서 시작하자 / 도종환

저자 소개 1

도종환,都鍾煥

청주에서 태어났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이 가득하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박용철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고요로 가야겠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
청주에서 태어났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이 가득하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박용철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고요로 가야겠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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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소월
1902년 평북 구성군의 외가에서 출생. 본명은 김정식.
정주 오산학요에서 스승 김억의 영향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해 1920년 『낭인의 봄』등을 『창조』5호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23년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아동교육에 종사하였으나, 1934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1925년 시집 『진달래꽃』이, 1939년에는 김억에 의해 유작시 등을 모은 『소월시초』가 간행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53g | 153*224*20mm
ISBN13
9788939204157

책 속으로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간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 p.56

<기회>

강 위에 다리는 놓였던 것을!
건너가지 않고서 저볏는 동안
'때'의 거친 물결은 볼 새도 없이
다리를 무너치고 흘렀습니다.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
당신과 나는 그만 이편 저편서,
때떄로 울며 바랄 뿐입니다려.

--- p.132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간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 p.56

<기회>

강 위에 다리는 놓였던 것을!
건너가지 않고서 저볏는 동안
'때'의 거친 물결은 볼 새도 없이
다리를 무너치고 흘렀습니다.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
당신과 나는 그만 이편 저편서,
때떄로 울며 바랄 뿐입니다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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