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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먼 후일 님에게 못 잊어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옛이야기 님의 노래 ... 2.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진달래꽃 접동새 산유화 왕십리 두사람 산 나무리벌 노래 길 ... 3.그대가 세상고락 말하는 날 밤에 귀뚜라미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오시는 눈 설움의 덩이 낙천 부엉새 ... 4.그대 가자 맘속에 생긴 이 무덤 외로운 무덤 무제 고적한 날 첫 치마 님와 벗 봄바람 사랑의 나물 만나려는 심사 등불과 마주앉았으려면 무제 ... 5.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옷과 밥과 자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라면 밭고랑 위에서 물마름 가련한 인생 길차부 꿈자리 깊은 구멍 기회 넝쿨타령 ... 해설 : 소월의 시에서 시작하자 / 도종환 |
도종환,都鍾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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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간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 p.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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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강 위에 다리는 놓였던 것을! 건너가지 않고서 저볏는 동안 '때'의 거친 물결은 볼 새도 없이 다리를 무너치고 흘렀습니다.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 당신과 나는 그만 이편 저편서, 때떄로 울며 바랄 뿐입니다려. --- p.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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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간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 p.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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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강 위에 다리는 놓였던 것을! 건너가지 않고서 저볏는 동안 '때'의 거친 물결은 볼 새도 없이 다리를 무너치고 흘렀습니다.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 때 왜 못 갔던가! 당신과 나는 그만 이편 저편서, 때떄로 울며 바랄 뿐입니다려. --- p.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