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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논설
나희덕
실천문학사 200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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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교실

책소개

목차

1. 등명을 찾는 무명의 편지
서재필 - 독립신문 창간 논설
동아일보 - 광주학생사건의 의의
조지훈 - 지조론
서울대 총학생회 - 4ㆍ19 선언문
리영희 - 조건반사의 토끼
김중배 - 등명을 찾는 무명의 편지
정운영 - 차라리 샤일록에게 동정을
조영래 -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2. 차라리 괴물을 취하리라
신채호 - 차라리 괴물을 취하리라
안창호 - 무정한 사회와 유정한 사회
한용운 - 반구십리
안재홍 - 독서개진론
김구 - 나의 소원
장준하 - 민족주의자의 길

3. 예술의 성직
문일평 - 예술의 성직
고유섭 - 한국 고대미술의 특징
김윤경 - 한글 전용을 생활화하자
박종홍 - 모순의 실천
강만길 - 민족사학론의 반성
김용운 - 한국과 서구의 수학
하길종 - 영화여, 영화여!
박성래 - 오늘의 과학자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4. 시여, 침을 뱉어라
임화 - 수필론
김수영 - 시여, 침을 뱉어라
김지하 - 풍자냐 자살이냐
백낙청 - 민족문학 개념의 정립을 위해
김병익 - 글과 작가의 책임
염무용 - 문화운동으로서의 4ㆍ19
이오덕 - 어린애 흉내와 어른의 넋두리
이강숙 - 음악의 자연스러움
박경리 - 삶의 진실

저자 소개 1

羅喜德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임화예술문학상, 미당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백석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지훈문학상, 임화예술문학상, 미당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백석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가능주의자』, 『시와 물질』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 접시의 시』, 『문명의 바깥으로』, 산문집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예술의 주름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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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 전 대신고
최재식 - 배화여고
한용임 - 진명여고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6g | 153*224*30mm
ISBN13
9788939202030

책 속으로

산문이란, 세계의 개진이다. 이 말은 사랑의 유보로서의 '노래'의 매력만큼 매력적인 말이다. 시에 있어서 산문의 확대작업은 '노래'의 유보성에 대해서는 침공적이고 의식적이다. 우리들은 시에 있어서의 내용과 형식의 관계를 생각할 때, 내용과 형식의 동일성을 공간적으로 상상해서, 내용이 반 형식이 반이라는 식으로 도식화해서 생각해서는 아니된다. 노래의 유보성, 즉 예술성이 무의식적이고 은성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반이 아니다. 예술성의 편에서도 하나의 시작품은 자기의 전부이다. 시의 본질은 이러한 개진과 은혜의, 세계와 대지의 양극의 긴장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의 예술서이 무의식적이라는 것이다. 시인은 자기가 시인이라는 것을모른다. 자기가 시의 기교에 정통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시의 기교라는 것이 그것을 의식할 때는 진정한 기교가 못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시인이 자기의 시인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거울이 아닌 자기의 육안으로 사람이 자기의 전신을 바라볼 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가 보는 것은 남들이고, 소재이고, 현실이고, 신문이다. 그것이 그의 의식이다. 현대시에 있어서는 이 의식이 더욱더 정예화 - 때에 따라서는 신경질적으로까지 - 되어 있다. 이러한 의식이 없거나 혹은 지극히 우발적이거나 수면중에 있는 시인이 우리들의 주변에는 허다하게 있지만 이런 사람들을 나는 현대적인 시인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 pp.2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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