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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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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넌 꼼짝 못해. 앞으론 문이 요렇게만 열릴 테니까……."
그러면서 발로 고양이 문을 쾅 밀더라고. "하지만 요렇게는 안 열리지." 당연히 밖에서는 들어올 수 없었어. 문 안쪽에 못이 질러져 있었거든. 엘리네 아빠가 말했어. "그러니까, 넌 마음대로 나갈 수 있어. 마음대로 나가기만 할 게 아니라, 실컷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든가 아예 돌아오지 마. 하지만 굳이 돌아오고 싶으면 쓸데없이 뭘 물고 들어올 생각은 하지 마. 이제 이 문은 밖에서 열 수 없어. 그러니까 너는 식구들이 문을 열고 들여 보내 줄 때까지 발닦개 위에 얌전히 앉아 있어야 된다고." 엘리네 아빠는 실눈을 뜨고 심술궂게 나를 바라 보았어. --- p.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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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넌 꼼짝 못해. 앞으론 문이 요렇게만 열릴 테니까……."
그러면서 발로 고양이 문을 쾅 밀더라고. "하지만 요렇게는 안 열리지." 당연히 밖에서는 들어올 수 없었어. 문 안쪽에 못이 질러져 있었거든. 엘리네 아빠가 말했어. "그러니까, 넌 마음대로 나갈 수 있어. 마음대로 나가기만 할 게 아니라, 실컷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든가 아예 돌아오지 마. 하지만 굳이 돌아오고 싶으면 쓸데없이 뭘 물고 들어올 생각은 하지 마. 이제 이 문은 밖에서 열 수 없어. 그러니까 너는 식구들이 문을 열고 들여 보내 줄 때까지 발닦개 위에 얌전히 앉아 있어야 된다고." 엘리네 아빠는 실눈을 뜨고 심술궂게 나를 바라 보았어. --- p.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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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네 집에 사는 고양이 터피는 하는 행동마다 오해를 산다. 그 내용이 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적혀 있는 책이다.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영화'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원작자가 쓴 이 책은, 하는 행동마다 오해를 사는 어린이들의 억울한 심리를 고양이에 빗대 잘 표현하고 있다. 애매한 야단을 친 부모님이 자녀에게 화해의 표시로 주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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