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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미술
양정무
한길아트 2001.10.31.
원제
Greek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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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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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흥미로운 시작 : 에게 해의 선사문화
2. 서사시의 영웅들 : 초기 미술과 신화
3. 경쟁과 숭배 : 도시와 성지
4. 민주주의의 유산 : 페리클레스 시대의 미술
5. 신화는 역사 속으로, 역사는 신화 속으로 : 신전조각
6. 인생은 연극이다 : 미술과 그리스 연극
7. 거인의 야망 : 미술에 끼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영향
8. 2천 년의 세월을 넘어서 : 그리스 미술의 유산
용어해설/그리스 신과 신화적 인물/ 미술가와 기타 역사 인물/ 주요 연표/지도/권장 도서/찾아보기

저자 소개 1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원장.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후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됐다. 유학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도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원장이다. 한국예술연구소 소장과 19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원장.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백과사전의 삽화에 마음을 빼앗긴 후 미술을 운명이라 믿게 됐다. 유학시절 도서관보다 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하는 학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사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지금도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원장이다. 한국예술연구소 소장과 19대 한국미술사교육학회 회장, 한국미술경영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방문교수로 미술사를 연구하는 등 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양미술의 발전을 상업주의와 연결시킨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문학의 꽃’으로 불리는 미술사를 우리 사회에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강의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강연과 학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이버, 매경이코노미, 중앙일보 등 여러 매체에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8권,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 『벌거벗은 미술관』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신미술사학』, 『조토에서 세잔까지-서양회화사』, 『그리스 미술』이 있다.

미디어
KBS 〈예썰의 전당〉(2022~2023년),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신기한 미술나라’(2020년), jtbc 〈차이나는 클라스〉(2018년 12월, 2019년 8월, 2020년 6월, 2022년 5월), tvN 〈어쩌다 어른〉(2017년), EBS 특별기획 〈통찰〉(2016년)

양정무의 다른 상품

저자 : 나이즐 스피비 (Nigel Spivey)
그리스, 에트루리아, 로마 전문 학자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로 Understanding Greek Sculpture, Etruscan Art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7쪽 | 913g | 160*220*27mm
ISBN13
9788988360330

책 속으로

호메로스가 남긴 신화를 읽어나가면서 우리는 그의 탁월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인육을 맛있게 먹는 거인, 음침한 동굴 속에서의 암담한 운명, 탈출하기 위한 기막힌 전략을 생각해보라. 이야기 속에 달콤한 그리스 포도주를 집어넣은 것은 분명히 이 이야기가 심포시온에서 낭송되기 적합하게 만들기 위한 배려일 것이다. 아마도 이 때문에 공식 연회용 그릇을 장식할 때 그리스 화가들이 고객들에게 바로 이 신화를 그려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곰브리치가 지적한 대로 그리스 미술가가 신화 구연에 적극 가담한 근본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리스 신화의 속성 때문이었다. 호메로스와 당시 그리스 문인들은 다른 문화에 대한 것과 다른 신화 서술 방식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집트나 근동에도 자체 신화가 있었지만 길가메시(Gilgamesh) 신화에 잘 나타나 있듯이 주로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설명 위주였다. 반면 그리스인들은 이와는 다른 방향에 관심이 있었다. 즉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설명하는 것을 선호했던 것이다. 호메로스는 목소리 흉내내기를 즐겼고, 직접 인용구를 만들어내며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집약시키려 했다. 예를 들어 폴리페모스 신화에서도 애정 어린 장면을 연출해냈다. 거인은 오디세우스가 매달려 있는 양을 자기가 제일 아끼는 양을 착각하면서, "언제나 제일 먼저 파릇파릇한 새싹을 베어먹고, 흐르는 시냇가에도 종종걸음으로 제일 먼저 내려가고...그런데 이번엔 네가 마지막이구나. 네 주인님이 다쳐 마음 상하지 않았느냐? 악당 한 놈과 야비한 떨거지들에게 당해 눈을 잃었구나"라고 말한다. 사악한 거인조차도 인간화시켜 내는 비애감을 잘 맛볼 수 있다. 분명히 이런 식으로 이야기되는 것을 들은 미술가들은 이를 곧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고자 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때문에 미술가들은 이야기를 보다 실감나고 조리있게 그려내고자 노력하게 되었을 것이다.

--- p.86

아테네는 연극의 제도적 정착에 원동력이 되었고, 일단 모델이 개발되자 그리스의 다른 도시들은 빠르게 이를 수용했다, 아테네 연극에 대한 욕구가 시라쿠사 같은 그리스 식민지 속에서도 강하게 잠재되어 있었다는 점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리스 극장 가운데 가장 호화로운 예의 일부는 시칠리아에 있다(시라쿠스의 극장에 있는 의자는 자연 암반을 직접 깎아낸 것이다.) 당연히 서부 그리스 식민지에서 제작된 도기화에는 연극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아테네의 도기화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후 군사력과 경제력이 약해짐에 따라 기원전 5세기 후반에서 4세기 초에 걸쳐 쇠퇴했다. 그러나 서부 식민지에서는 미술이 꾸준히 번창했는데, 무덤 안에 도기를 부장하는 이 지역 특유의 관습으로 수요가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디오니소스의 숭배는 춤, 음주, 해방감을 강조하기 때문에 매우 현세적인 종교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장례 의식에서도 중요했다. 이는 디오니소스가 그의 추종자들에게 부활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신화에서 디오니소스는(마치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처럼) 갈기갈기 찢겨 죽지만 다시 몸을 재결합해 살아난다. 에우리피데스의 극 <바코스의 여신도들>은 디오니소스에 대한 광신적인 신앙과 이 신앙의 대중적 설득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데, 여기서 디오니소스는 땅 속에서 솓아오르는 듯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디오니소스의 추종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신비로움이다. 따라서 디오니소스가 자신의 다양한 역할 가운데 하나 혹은 몇가지 정도를 발휘한다면, 무덤 부장용 도기 속의 이미지들 속에 부조화란 있을 수 없다.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도기 화가들은 꾸준하게 연극의 장면을 장식으로 이용했다. 문헌기록이 남아 있지 않거나 단편으로만 전해오는 희곡의 경우, 도기화에 남아 있는 광범위한 정보는 대단히 중요해 그리스 연극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폭을 크게 확대시켜 놓았다.

--- pp.287~288

출판사 리뷰

5 하나의 모험, 미술에 대한 새로운 조망
일반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면서도 기존의 관습적인 미술사와는 분명하게 차별되는 ART & IDEAS의 새로운 시각은 각권의 장(章) 제목들을 보면 명백해진다. 가령, 그리스·에트루리아·로마 전문학자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치고 있는 나이즐 스피비 교수의 『그리스 미술』은 '흥미로운 시작' '경쟁과 숭배' '민주주의의 유산' '신화는 역사 속으로, 역사는 신화 속으로' '인생은 연극이다' '거인의 야망' '2000년의 세월을 넘어'라는 제목이 붙은 장들로 구성된다. 이 책을 번역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는 이렇게 평한다. "모든 장이 대단히 개성적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독창적인 6장 '인생은 연극이다-그리스 미술과 연극'에 나타나는 저자의 논점은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분리가 나타나는 기원전 4세기 초의 그리스 미술을 설명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한 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윤기 선생의 갂RT & IDEAS 시리즈는 이집트에서도 로마에서도 나에게는 더없이 미더운, 은밀한 길잡이였다. 한국어판이 출간된다는 낭보, 적어도 나에게만은 낭패다."라는 고백은 공치사가 아니다.

6 최신의 연구성과와 흐름을 반영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은 책
ART & IDEAS는 최신의 연구성과와 흐름을 반영하여 미술을 공부하고 있거나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금까지의 인도 미술 관련 책들이 주로 고대의 불교미술에 한정되었다면, 비드야 데헤자의 『인도 미술』은 힌두교 미술, 이슬람 건축 및 회화와 함께 현대회화까지 포괄한다. 아름다운 도판들이 가득 들어 있는 이 치밀한 책은 쉽게 씌어져 인도 미술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The 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
하나의 시점으로 통합하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경향들을 포함하고 있기에 개별작가들의 개별작품들을 통해 부분적으로만 이해되어 왔던 인상주의를, 제임스 H 루빈은 작가론과 주제론을 병용하여 종합적으로 재구성해낸다. 제임스 H 루빈의 『인상주의』같은 책은 없다. 이렇게 잘 읽히면서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인상주의의 모든 측면을 포괄해서 서술한 책은 일찍이 없었다. (프린스턴 대학 미술사학과 캐럴 암스트롱 교수)
『다다와 초현실주의』는 대부분의 책들이 주로 프랑스·독일·뉴욕을 중심으로 두 운동을 논의해온 것과 달리, 스페인·체코·헝가리·유고슬라비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이제까지 비주류로 취급되던 지역에서의 운동의 전개 및 지역 작가들의 활동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특히 여느 책들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다양하고 풍부한 도판들이 실려 있어 소장자료용으로 욕심낼 만하다.
근대의 이성과 합리성의 이면에서 인간의 광기와 야수성을 목격한 고야의 드로잉·유화·프레스코·태피스트리·판화를 에스파냐의 미술 전통이라는 맥락 속에서 파악하고, 고야가 유럽 전역에 미친 엄청난 영향과 20세기 미술에서 고야가 갖는 의미를 추적하는 새러 시먼스(그는 에스파냐 미술과 낭만주의에 관한 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의 『고야』는 최근 새로 발견된 이 복잡미묘한 예술가의 다양한 초상화들까지 소개한다.

7 미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풍부하고도 다양한 그림
ART & IDEAS가 무엇보다도 다른 시리즈들과 차별되는 점은 각 권당 200컷 이상 실려 있는, 대단히 풍부하면서도 여느 다른 책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뛰어난 도판들이다. 미적 상상력을 자극하여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이 도판들은 우리에게 '보고 음미하는 미술사'라는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게 한다. 책에 실린 도판들을 죽 훑어보노라면 아주 세심하고 면밀하게 작품들을 연출한 전시회를 떠올리게 된다. 이것은 회화보다는 특히 조각에서 두드러지는데, 『그리스 미술』과『인도 미술』의 조각 사진들이 전해주는 섬세함과 아름다움은 가히 경탄할만하다. 잘 찍은 사진이 오히려 실제 작품보다 더 그 작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부각시켜준다. 가령, 『그리스 미술』의 28쪽에 있는 인물상을 보라! 언뜻 평범해 보이기 쉬운 인물상의 저 유려한 선과 부드러움을 음영이나 바탕색 등에 있어서 이토록 세심하게 연출해서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또한 『인도 미술』의 45쪽에 있는 사자상을 보라. 그리 큰 크기의 사진이 아니면서도 세밀하게 드러난 저 사자갈기의 결과 (아마도 끝없는 윤회를 상징하는) 수레바퀴의 살! 또한 회화에서는 전체 그림과 별도로 세부를 확대해서 보여주는 기법이 아주 세련되면서도 적확하게 구사되고 있다.

8 미술책다운 미술책, 기존의 미술책들과 차별되는 본문 레이아웃과 디자인
ART & IDEAS는 미술책다운 미술책임을 자부한다. 그동안의 아카데믹한 미술책들은 미술을 담는 그릇인 책 자체의 아름다움에는 소홀히 해온 감이 없지 않다. ART & IDEAS의 차별되는본문 레이아웃과 디자인은 책 자체가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느껴지게 한다.

9 백과사전의 장점을 살린 충실한 부록
주요인물소개, 용어설명, 연표, 지도, 권장도서목록 등 관련자료들이 충실하게 실려 있어 미술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소장자료로서의 가치가 대단히 높다.

10 누구나 소장하고 싶어 할만한 고품격 예술교양서
ART & IDEAS는 미술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길잡이가 될 것이며,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이들에게는 유용한 정보와 새로운 안목으로 미술을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ART & IDEAS의 10대 특징
1 영국·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세계 명문출판사들의 국제공동출판
화력발전소를 '테이트 모던'이라는 이름의 현대미술관으로 개조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젊은 미술가들의 약진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 미술의 전 역사를 입체적으로 탐험하는 ART & IDEAS 시리즈는 영국의 미술전문 출판사 파이돈이 기획하고, 미국·독일·프랑스·그리스·중국·일본에서 공동출판하였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 이와나미에서 인도 미술·이슬람 미술·고야 등 12권을 이미 출간하였으며, 이집트 미술·낭만주의·세잔 등 9권을 곧 출간한다.
ART & IDEAS는 총 140여 권이 출간될 예정이며, 현재 25권이 출간되었다. 한길아트는 2001년 11월 15일 1차분 그리스미술·인도미술·인상주의·다다와 초현실주의·고야·달리(6권)를, 2002년 11월 15일 2차분 이슬람미술·아르누보·입체주의·개념미술·렘브란트·샤갈(6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출간되어 있는 25권은 한길아트의 1, 2차분 외에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미술·이집트 미술·초기 기독교와 비잔틴 미술·신고전주의·낭만주의·고딕 리바이벌·미켈란젤로·루벤스·호가스·다비드·쿠르베·모네·세잔이다.

2 전 세계의 모든 미술과 예술가들의 성취를 완벽하게 재구성하는 치밀한 기획
ART & IDEAS는 남북 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와 태평양 제도·아프리카·아시아 미술(한국미술 포함)을 포함하는 '세계의 미술', 서양 미술 및 그 원류인 고대 미술의 각 시대·양식·미술사조들을 완벽하게 조망하는 '서양의 미술'(고대 미술부터 20세기 미술까지), 각 시대나 사조를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독특한 감성과 삶을 손에 잡힐 듯 재구성하는 '위대한 예술가들'(조토에서 앤디 워홀까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미술의 모든 역사를 종횡으로 완벽하게 재
구성하는 치밀한 기획이다.

3 사회·역사·문화·철학의 전 맥락 속에서 미술을 제대로 알게 하는 최고의 길잡이 미술만을 안다면 미술을 아는 것이 아니다. 사회와 역사와 문화와 철학의 전 맥락 속에서만이 진정한 미술을 알 수 있다. ART & IDEAS는 총체적인 맥락 속에 미술을 위치시켜 진면목을 보여준다.『그리스 미술』은 철학자들을 인용하고, 고대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적절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리스 미술이 당시의 사회적·종교적·철학적·정치적 요소들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고찰하며, 예술품을 향유하는 이들과 예술가들의 관점을 동시에 고려한다.『인도 미술』은 기존의 시대 구분에 따르지 않고 각 시대의 특징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으로 나누어 인도의 사상, 철학, 서사시 등을 넘나들며, Independent가 '다다와 초현실주의에 대한 모범적이고도 총체적인 저작'이라고 논평한 매슈 게일의 『다다와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생겨난 기존 가치관에 대한 환멸과 문제제기로부터 기존의 관습을 파괴하는 무의식의 창조적인 힘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흐름의 맥락 속에서 20세기에 일어났던 혁명적인 두 예술운동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추적한다. 달리의 편집증적이고 엽기적인 그림들 속에 내재된 '섬뜩한 진정성'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가로지르며 풀어내는 로버트 래드퍼드의 『달리』는 '모더니즘의 성실성에 대해 꼭 필요했던 의혹을 제기한 이 인물'이 인간-예술가로서 거쳐온 전 과정을 대단히 재미있게 압축한다.

4 각 분야 최고권위자들의 고답적이지 않고 접근하기 쉬운 서술
각 분야 최고전문가들이 집필하고 국내의 전문학자 및 전문번역가들이 번역한 텍스트는 세계적 권위지 Independent와 New York Times의 논평처럼, 학술적 권위를 유지하면서도 고답적이지 않으며 접근하기 쉽고 명쾌하다. ART & IDEAS는 흔히 템스 앤드 허드슨 출판사의 '예술의 세계 (World of art)',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옥스퍼드 미술사 (Oxford History of art)'와 비견된다. 미술시리즈의 선두주자인 '예술의 세계'가 연대기적 서술로 미술을 공부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보다 접근하기 쉽도록 했다면, '옥스퍼드 미술사'는 기존의 관습적인 미술사에 도전하고 이전에 다루어지지 않던 미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데 최근의 비평이론을 적용하는 등 학술적 성향이 아주 강해서 일반 독자들로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두 시리즈를 지양하고 있는 것이 바로 ART & IDEA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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