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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가 전하는 '빈자의 성녀' 마더 데레사의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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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대에게 주어진 모든 사랑, 그대가 세상 곳곳 주위에 심어 놓은 모든 기쁨과 평화를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되돌려 주시기를 빕니다. 이 장에서는 "자비심, 침묵, 기쁨, 관상, 소명의식, 희생" 등에 대한 마더 데레사의 생각이 담겨 있다.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폭탄이나 총을 사용하지 말고 사랑과 자비심을 이용하자는 말씀이 미국과 탈레반과의 전쟁 속에 사는 우리에게 더욱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사랑에 불타는 마음은 기쁨이며 이웃에게 감염되기 마련이라며 가는 곳마다 항상 기쁨이 넘쳐흐르도록 애쓰자고 했다.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이라도 모든 사랑의 행동은 평화를 위한 일이 된다. 그러나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작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은 의외로 적다. 이야기 1 우리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단순한 한 가닥의 미소가 할 수 있는 그토록 큰일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마더 데레사가 일상에서 겪은 일화, 에피소드 등이 소개된다. "삶의 등불"에서는 독거노인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준 얘기, "행복한 편지"에서는 서로를 칭찬하는 편지가 갖는 사랑의 파급력에 대해 소개되었고, "다시 가정으로"에서는 가정에서 소외되고 거리로 버림받은 한 남자를 사랑과 봉사로 돌보며 가정으로 돌려보낸 얘기가 가슴 뭉클하게 쓰여 있다. "사랑이 사랑을 낳듯이"에서는 방관은 가장 두려운 가난이라며 가장 가난한 사람은 사랑받지 못한 자라고 얘기한다. 이외에도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나눔", "천사처럼" 등이 구성되었다. 기도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이 장에서는 마더 데레사의 기도가 소개된다. 주요 내용은 "양심성찰"에 대한 얘기이다. 우리의 결점을 제대로 비추어 줄 거울, 바로 양심성찰이 우리에겐 필요하다며 이러한 양심성찰은 우리가 걸림돌이라고 여기던 것들이 오히려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저를 통해 빛나소서",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겸손과 기도로써", "우리 아버지", "어서 와 경배 드리세", "오, 고통 받으시는 예수님" 등이 있다. 이야기 2 어느 한 분 또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바로 하느님 그분께서…. 우리는 모두 사랑하고 또 사랑받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이 장에서는 마더 데레사가 일상에서 겪은 일화, 에피소드 등이 소개된다. "따뜻한 손길"에서는 구걸하는 이의 손을 잡아주었더니 참으로 오랜만에 인간의 '따뜻한 손길'을 느껴 본다고 털어놓는 장면이 있다. 진정 가난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은 차디찬 동전이 아니라 인간의 따뜻한 손길이라고 얘기한다. "아름다운 선물"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자신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서 '이것이야 말로 가난한 이들의 훌륭한 점이라며, 그들은 사랑을 할 줄 안다'고 말씀하신다. 이외에도 "진정한 부자", "사랑 나누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 "사랑의 집, 사랑의 선물", "바구니 속의 약", "당신이 제게 해 주신 것처럼" 등이 있다. 이해인 수녀가 만난 마더 데레사 이제 당신은 멀리 계셔도 저는 가까이 듣습니다. "우리가 깊이 기도할 땐 영원을 만난다."는 그 말씀을 깊이 새기며 캘커타의 아침 해처럼 가난한 이의 마음에 떠오르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이 장에서는 이해인 수녀가 인도의 캘커타까지 가서 마더 데레사를 만나 나눈 얘기와 감상, 추모글이 있다. 마더 데레사를 만나고 돌아온 이해인 수녀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안일한 삶의 태도와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이웃을 위한 사랑에 투신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것만 같다." 이외에도 마더 데레사께 보내는 편지, 시, 추모글 등이 있다. |
Mother Teresa, Agnes Gonx-ha Bojaxh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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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에 있는 신학교에서 어떤 수녀가 내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 당신은 가난한 이들에게 모든 것을 다 거저 줌으로써 그들을 오히려 망치는 것이 아닐까요? 그들은 인간의 품위를 상실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모든 이가 다 조용해졌을 때 나는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누구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것보다 더 망쳐 놓지는 않겠지요. 그분이 우리에게 무상으로 베풀어 주신 훌륭한 선물들을 보십시오. 여기 유리 창문이 없어도 우리는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대가 보는 것마다 하느님이 돈을 내라고 하신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우리가 숨쉬는 공기, 산소에도 돈을 지불하진 않습니다. 마약 하느님이 우리에게 '그대가 네 시간을 일한 대가로 두 시간의 햇볕을 주겠다'고 하실 양이면 우리 중에 과연 몇 사람이나 살아 남을 수 있겠습니까? 종종 내가 가난한 이들을 망쳐 놓는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해 주고 싶습니다. "부자들을 망치는 여러 수녀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므로, 가난한 이들의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망치는 수녀회가 하나쯤 있는 것도 괜찮은 일인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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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에게 좋은 것이라면 나는 무엇이든지 기꺼이 내어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일은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개의치 않고 기쁘게 주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 안에 참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평화가 아니라 오히려 불의만 가져 올 뿐이지요.
--- p.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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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나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우리 수녀원에 들어온 한 청원자를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도 외곽의 매우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습니다. 우리 수녀회의 규칙에 따르면, 입회한 바로 다음 날, 청원자는 캘커타에 있는 '극빈자를 위한 임종자의 집'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녀가 환자를 방문하기 전에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제가 미사중에 어떠한 사랑의 정성과 섬세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는지를 자매는 보아왔을 테지요. 환자들을 방문했을 때에도 그와 똑같이 행동하도록 유의하십시오. 바로 거기에 예수님은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많은 거슬 보고 배워 왔던 그녀는 이제 또 다른 배움을 얻은 듯 얼굴에 하나 가득 미소를 담고 와서 말했습니다. '세 시간 동안 저는 그리스도의 몸을 만졌어요.' '무엇을 어떻게 했는데요?' '그들은 하수구에 꽤 오랫동안 처박혀 있던 한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 왔어요. 그의 몸은 구더기와 오물과 상처로 가득했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를 깨끗이 씻어 주었고 바로 그 순간, 저는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그녀는 제대로 깨달은 것입니다. 사랑에 굶주려 그분은 그대를 바라보십니다. 친절에 목말라 그분은 그대에게 구걸하십니다. 충절에 헐벗어 그분은 그대에게 희망을 거십니다. 그대 마음 안에 머물 집이 없어 그분은 간청하십니다. 그대는 그 한 사람이 되어 줄 수 있겠습니까? --- pp.7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