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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의 글
1.우주가 시작되었어요 2.지구와 바다가 생겨났어요 3.최초의 생명이 태어났어요 4.바다 생물과 어류가 출현했어요 5.식물과 동물이 땅 위로 올라왔어요 6.공룡이 나타났다가 사라졌어요 7.포유류와 조류의 시대예요 8.사람의 조상이 나타났어요 9.지구 생물의 역사가 보여요 10.아기를 낳아 키워요 11.배 속에서 아기가 자라요 12.아기가 어른으로 성장해요 13.뼈와 근육이 움직여요 14.음식을 소화시켜요 15.여러 내장들도 하는 일이 있어요 16.심장과 허파가 산소를 주고받아요 17.뇌의 신경이 정보를 저장해요 18.손을 써서 일해요 19.지혜와 지식을 쌓아 가요 20.아름다움을 사랑해요 21.사람 사회는 부족한 점도 있어요 22.죽음의 두려움과 슬픔을 넘어 23.여러분, 바로 당신도 사람입니다. 작가의 말 |
崔在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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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9장까지 책의 앞부분에서는 생물의 탄생과 그 자손으로서 사람의 출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혹독한 환경인 원시 지구에서 어떻게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는지, 또 이렇게 탄생한 생물은 어떤 방법으로 후손을 만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다양한 고생물의 그림과 함께 전달해 준다.
이런 과정 속에서 등장하게 된 사람의 몸과 그 기능들을 자세하게 다룬 내용이 10장 ~ 17장이다. 사람의 출생과 성장, 뼈와 근육으로 움직이는 방법, 허파와 심장, 내장과 소화기관, 뇌와 신경 등 사람 몸의 모든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친근한 그림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18장 ~ 23장에 걸친 마지막 부분은 사람 개인과 집단의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람이 힘을 모아 도구와 기계를 사용하고 기술과 기능을 얻는 과정, 과학과 철학, 예술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모습 등 긍정적인 것 뿐만 아니라 서로 다투고, 전쟁을 하며, 죽음을 두려워 하는 어두운 부분까지 포함하여 사람의 특징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결론 부분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존재가 바로 당신과 나'라고 표현하여 지식 정보책에서는 보기 드물게 감동까지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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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탄생에서 사람의 출현과 역사, 문화까지
모든 영역을 통합하여 총체적으로 '사람'을 이야기하다 바퀴벌레와 사람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단순하게만 바라보면 사람이 바퀴벌레를 일방적으로 박멸하고 있으니까, 천적관계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바퀴벌레는DNA 속에 사람과 같은 태초 생명의 흔적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의 먼 선조인 뛰어난 생명체이다. <아름다운 생명의 역사 사람>은 이렇게 우주의 탄생에서 사람의 등장까지의 - 무려 140억 년이 걸렸다 - 긴 시간 속에서 '사람'이 생명의 역사 속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사람과 다른 생물이 얼마나 가까운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작가 스스로 '과학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기에 이 책의 완성이 가능했다' 라고 말하고 있듯이,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과학적이고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우선 생명의 발달 과정 속에서 사람을 살피고 난 뒤, 처음 지구에 생겨났던 생명의 흔적이 아직 사람 몸 곳곳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알려 준다. 예를 들어 사람의 피, 양수 등의 성분이 처음 지구에 있던 원시바다의 흔적으로 아직 사람 몸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식이다. 다음으로 사람이 사회와 문명을 건설하며 이룬 성취들, 과학, 예술 등을 압축적으로 서술하고 전쟁을 통해 사람의 본질적 어두운 측면을 이야기하면서 "여러분, 당신도 사람입니다."라며 끝맺는다. 감수를 맡은 최재천 교수는 "이 책은 지구 생명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정신과 문화까지 과학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런 시도는 아직 우리나라 책에서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 있다."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어린이에게도 유익하지만, 미처 이런 공부를 해 볼 기회가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17년에 걸쳐 완성한 치밀한 구성 속에, 풍부한 과학적 정보와 기발하고 친근한 그림이 살아 있는 역작 작가인 '가코 사토시'는 놀랍게도 17년 동안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완벽한 책을 만들겠다는 작가의 의지와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긴 세월 동안 구상하고 만들어 온 책답게 내용 하나 하나가 치밀한 체계 속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서, 보면 볼수록 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수많은 영역의 지식들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자라면서 현실적으로 궁금해 하고 부분들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사람'을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은, 이 책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이다. 책 본문의 그림 또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을 빼거나 피하지 않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의 과학적 신뢰감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긴 시간 동안 구상하고 다듬었기 때문에 기발한 설정과 친근한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정보를 이미지화하고 있어, 책의 감동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